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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길에서 주웠던 개입니다.

일보러가다가 화성봉담 아울렛부근에서 주웠었었죠.
왕복 2차로 길 한가운데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에서 한마리는 치이고...
다른 한마리는 길에 납작 엎드려서 벌벌 떨고있고...
발견하자마자 비상등 키고 개들 밖에 내보내고 화성시청에 전화하니 환경처리과에서 언능 오더라구요.
요크셔테리어는 피토하다 죽고 나머지 한마리는 시청 직원분이 데려다키우라 하셔서 일주일뒤에 주인못찾으면 안락사 시킨단 말에 데리고 왔습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1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군요.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아서 온몸이 각질화에 귀는 썩은 고름으로 차있고...ㅠ
결혼하기로한 여자친구 허락받고 케어하고 보내기로 했는데.. 이제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전주인이 학대를 했었는지 사람눈치를 무지하게 보기는 하는데 그래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덕분에 인터넷으로 애견동반 가능한곳만 찾게 됩니다.
가족이 된 1주년 기념으로 게시글 남겨봅니다.










댓글
  • 이쏘장 2017/03/08 17:44

    진짜 큰 복 받으실거에요.
    100만원의 100만배 이상의 큰 복을
    강아지가 전달해줄겁니다.
    오래시간(가능하다면 평생) 귀여운 아가와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김테리우스 2017/03/09 17:09

    혁명동지 이 개새끼는 과연 뭐라고 씨부릴까?
    아, 욕해서 미안합니다.
    저도 얼마전 누군가 버리고 간 강아지(푸들) 키우고 있습니다.
    3월 2일 오전 새벽 3시 33분에 매장앞에 끈을 묶고 간 버러지가 있었죠.
    이런 멋진 모습 축하드립니다.

  • 뇌새김질 2017/03/09 20:17

    귀엽네요

    (H1ZB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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