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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는 진짜 사랑스러운게

먹는데 너무 내숭을 안떨어요.
국밥 같은것도 촵촵 말아서 잘먹어요.
찌개를 먹어도 밥 숫가락 먹고 거기에 국물이랑 고기나 김치나 건더기라 해야하나요?
그런걸 잘 넣어서 촵촵 비벼서 잘먹어요
떡볶이도 잘먹어요 가끔 떡볶이를 막 잘라먹는 분들 계신데 사정이 있어 그러는거면 모르지만 예쁘게 보일려고 그러는거면 전 싫어하진 않는데 왜 저렇게 맛없게 먹지 싶거든요
라면도 막 숟가락에 얹어 먹지않고 후루루룩 잘먹어요 면 사이에 김치 탁탁 걸처서 후루룩 잘먹어요.
한번은 비빔면 3인분 해서 먹는데 비닐장갑으로 해서 비비는데 비비다 좀 집어서 냠 먹더니 배시시 웃는데 너무 예뻐서 소스 묻었어ㅠ내가 닦아줄게 하며 그다음은 상상하시는데로 ㅋㅋ
뭔사 보고있으면 저도 식욕이 막 생겨요
그래서 여친 만날때면 항상 한공기 이상 먹어요
가끔 그 먹는모습이 너무 예뻐서 볼 꼬집어주며 어이구 우리 애기가 이렇게 복스럽게 먹어서 내가 이리 행복하나봐 해요
한번은 교회식구들에게 여친을 소개시켜 줬는데 거기서도 맛있게 잘먹더라고요 순간 너무 예뻐서 사람들에게 우리 유리 먹는거 너무 예쁘조 전 유리가 이렇게 예쁘게 먹는거에 반했어요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 아러며 자랑을 했어요 ㅋㅋ
나중에 팔불출 같다며 여친이 그러던대 막 뭐하 하는건 아니고 좋으니까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어요
특히 밥먹을때 머리카락 쓸어넘기며 먹는거보면 아직도 심쿵해요
가끔 그거 계속 보여달라 하다가 혼나요 ㅋㅋ
또해봐
또해봐

한번만더
이러다 보면
변태야 ㅋㅋ 밥좀 먹자 밥좀 ㅋㅋ 이래요
4년 사귀었는대도
그 먹는 매력엔 아직도 심쿵하곤 해요 

댓글
  • 익명z923j 2017/03/07 10:29

    치킨, 족발, 감자탕뼈 손으로 뜯는여자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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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된장 2017/03/07 14:30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그렇게 보이는거죠... 싫으면... 쟤 찌게 퍼먹는 꼴좀 봐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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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3/08 10:38

    사랑하는 사람이 잘 먹는 모습이라 더 사랑스러워보이는거죠 뭐..
    전 딴건 다 정말 복스럽게 먹는데...... 라면이나 뜨거운 면은 숟가락이나 조그만 그릇에 덜어가며 먹어요......ㅠㅠ
    라면 바로 먹기엔 너무 뜨거워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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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잎방정식 2017/03/08 10:38

    후... 아침부터... 왜이리 달달한 글이..... ㅂㄷㅂㄷ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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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두 2017/03/08 10:38

    이런 달달한 글이 오유 베스트에 당당하게 올라오고 말이야.
    다들 초심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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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mangs 2017/03/08 10:40

    오 밥 숟가락까지 먹는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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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둥칫 2017/03/08 10:46

    망해라 세상!!!에라!! 다 망해버려르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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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변태 2017/03/08 10:48

    ..........아 진짜 연애게시판 없애주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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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o 2017/03/08 10:50

    원래 밥 먹는 모습에 만나자 하고 처먹는 모습에 헤어진다고 한다고ㅋㅋㅋㅋ
    좋아하니까 어떤 모습이건 예뻐보이지 않을까요? 물론 잘 먹는 건 좋은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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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탁지 2017/03/08 10:54

    우아 무슨 게임인데 이런 캐릭터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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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Ho 2017/03/08 10:57


    게랑 이쁜 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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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곰♡ 2017/03/08 11:05

    아.. 밥숫가락을 먹는게 아니라 몇숟가락 떠먹고 거기에 건더기 넣고 비벼 먹는다는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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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ken 2017/03/08 11:21

    전에 도깨비 보니까 그런대사 나오던데..
    안물안궁 이거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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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뀨까꺄 2017/03/08 11:31

    진지먹어서 죄송합니다만
    깔끔하게 먹는게 내숭떠는건가요...ㅜㅜ
    저 밥상머리에서 후루룩 쩝쩝거리고 다 흘려가면서 먹는 사람들 정말 극혐해서
    뭘 먹어도 한입크기로 깔끔하게 잘라먹고 면류는 숟가락에 한입사이즈로 얹어서 먹고 합니다
    딱히 어디가서 이쁘게 보이려고 내숭떤건 아닌데
    이 글 보니까 졸지에 내숭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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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디붉은여우 2017/03/08 12:16

    오빠 요새 나실찐거 같지안아?
    왜대답이없어!?그래말을말자!
    살쩌도이뿌다고!?그래찐거야..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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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곰♡ 2017/03/08 12:55

    제 단어 선택이 옳지못해 죄송합니다. 제 말은 밥을 먹을때 기왕이면 어느정도는 다른사람이랑 맞춰 먹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각자 페이스를 유지하되 너무 과하게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떡볶이도 남들은 다 잘먹는데 잘라먹는걸 보면 전 아 싫어 라기보단 뭐지 맛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예쁘게 보일려고 잘라먹는다 라는건 제 단어선택이나 말하는게 잘못되었네요 지적해0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부턴 조심하겠습니다. 깔끔하게 먹는게 잘못되거나 싫다는게 아니라 잘먹는 여친이 예쁘다는 말이었어요 다시 사과두리며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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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이아빠당 2017/03/08 12:58

    제가 그런 여자랑 결혼했는데..
    밥 값 장난아니네요...
    연애땐 이뻐보였는데...
    이젠 좀 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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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헌터 2017/03/08 13:00

    나도 나도~~~ 제 여친도 진짜 잘먹어서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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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ang-fei 2017/03/08 13:01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글에 댓글까지 다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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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라 2017/03/08 13:06

    꿈에서 깨세요... 그럴리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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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 2017/03/08 13:08

    4년째 꿈꾸고 계신건가
    님, 세상에 여자친구란건 없어요
    다 허구고 허상이에요.
    미몽에서 깨어납시다.
    우리는 오롯이 홀로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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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Barbarian 2017/03/08 13:11


    공허할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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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아 2017/03/08 13:15

    어.....이글 어디서 봤는데....꿈에서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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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꼴레옹 2017/03/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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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쏠로탈춤 2017/03/08 13:27

    안물안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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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료룡마녀 2017/03/08 13:29

    과음하신거맞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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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배에빈삼각 2017/03/08 13:36

    3년 후에도 같은 글을 올리면..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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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에무라 2017/03/08 13:39

    작성자님 여자친구분처럼 복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열심히 먹는데도 맛없어보이게 먹는다는 소리 듣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그렇습니다. 조금씩 먹는다고 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싶네요.
    나름 스트레스거든요 조금씩 먹는거... 입이 짧아서 복스럽게 먹고 싶어도 먹는 양이나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아서 사정상 조금씩만 먹는 사람도 있어요.
    비교하시며 대상화 하시는 것에 대해선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

    (TXCydN)

  • DEA 2017/03/08 13:45

    아 뭐야 반전도 없이 그냥 빡치는 글에 왜 들어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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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여이건?? 2017/03/08 13:45

    작성자님도 사과하셨지만..
    저는 뜨거운걸 못먹어요
    그래서 라면은 꼭 수저나 접시에 덜어서 식혀먹거든요..
    국밥같은것도 국물에말아서 밥공기나 앞접시에 덜어서먹어요
    그게 꼭 내숭보단 다른이유도있어요..
    저는 뜨거운걸 워낙에 못먹어서
    길거리 오뎅국물도 다 식을때쯤먹고
    라면같은거 안덜어먹고 먹으면
    입천장다까지고 혀 다데이고 난리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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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용이용 2017/03/08 13:55

    걍 여친이니까 뭘 해도 이뻐보이는거지...
    남들 눈에도 님 여친이 복스럽게 먹는것처럼 보이진 않을걸요....?
    아무리 연게라고 하지만...
    다른글들은 부럽고 질투나서 에잇 짜증나! 이랬다면
    그냥 이 글은 밑도끝도 없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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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흑자 2017/03/08 13:57

    팔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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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월남쌈 2017/03/08 14:10

    제가 딱 남이랑 속도 못맞추고 천천히 먹고 작게 잘라먹습니다. 치아가 정말 안좋고 위장이 안좋아서 어릴때부터 그래왔어요~ 누가보면 제대로 깨작깨작 먹는다고 할 스타일임.
    작성자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지만 한깨작깨작 먹는 사람으로써 예쁜척 먹으려고 한다, 내숭이다, 남들과 다르다 등등의 뉘앙스가 전반적으로 포함된 이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는 듯 하네용.
    근데 진짜 그 예뻐 보이는 기준은 복스럽게 먹어서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그런건 아셔야 해요ㅋㅋㅋㅋㅋ 님 여친과 정반대 스탈로 먹는 저도 제남편은 귀엽게 오물조물 잘 먹는다고 흐뭇하게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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