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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회사에 도둑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그냥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결혼을 준비 중인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회사도 멀고
집은 더 멀어서
일주일에 한 번 겨우 만나요.
남자친구네 회사는 수당도 주지 않고
거의 매일 야근을 하는 편이라
제가 연애 초반에 회사로 종종 간식을 보내고는
했었어요
근데 그때도 누군가 남자친구의 자리를 뒤져서
숨겨 놓은 간식을 다 털어 갔는데
이번 발렌타인 데이 때도 제가 남자친구를
만날 수도 없고 이왕 살 거 가성비 따져서
평소 즐겨 먹는 초코파이류를 가득 사자 싶어서
한 오만원치의 간식을 사서 보냈어요.
남자친구는 물론 간식을 받을 때 마다
거의 다 나눠주구요.
저도 일부러 나눠주기 쉽고 사무실에서 먹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 초코바류나 파이 정도로만
보내고는 했었어요.
근데 오늘 남자친구가 아껴 먹으려도 놔둔
파이류 한 통과 초콜렛들
그리고 또 다른 파이류를 누군가 훔쳐갔다네요.
직접 달라고 했어도 충분히 줄 사람인데
그거 돈 얼마 한다고 회사 생활 하는 사람이
그런 걸 훔쳐갈까 싶어 기가 막힙니다.
솔직히 너무 화가 나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걸 훔쳐갈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돼요..
제 예전 회사에서 공동 냉장고를 사용 했었는데
요거트 같은 걸 사 놓을 때 마다 누군가 가져가는 걸
알아서 멘붕이었던 적이 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충격이에요.
자리까지 찾아가서 다른 짐들을 뒤진 후에
그걸 훔쳐가고 혹은 절반 이상을 뜯어서 가져가고..
저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같은 회사에
있다면 소름 돋을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는 상처 받았고 저도 상처 받았고
마음 같아선 범인을 찾아내고 싶은데
누군가에겐 별 것도 아닐 사안일 것 같아
그냥 잊어버리려고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 막힌 건
인간인지라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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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나가는 다른물건은 안훔쳐가고
애인이준 간식만 골라서 훔쳐간다는건가요?
....허...
이전에도 찬반논쟁있던 이야기긴 한데.. 간식도둑 혼쭐 내줄 생각이시면 간식에 가루 설사약을 타는 방법을 쓰시는것도...
간식이 거기 매번 들어있다는 걸 알고 그러는거 같네요. 그 도둑은 아마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걸려도 이거 좀 먹었다고 화내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군대에서 그런 문화가 있었는데(택배 온 갼식은 모두의 것..).. 해결방법은 간식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수밖에 없어요. 군대에서는 택배 금지 혹은 간부가 취식물 압수 식으로 아예 금지시켜 도난 사고를 막았거든요.
남친분께 간식 선물을 하지
간식에 설사약을 타놓으라고 하세요
화장실 자주 가는 사람이 범인임
아주 쓰레기네 돈 훔쳐가면 일이커져서 걸릴거같으니
먹을거만 가져가서 쳐먹네
청산가릴 타버리세요 아주
쥐새끼잡으려고 놔뒀다고 하죠 머
훔쳐먹은놈은 그냥 뒈져라
나도 같은거 몇번겪고나서 간식거리 안사놔여
말로만 자꾸 간식 없어진다 범인 잡으려 설사약 넣어놔야겠다 하고 설사야 산거랑 설사야 책상위에 무심코 놓은듯 며칠 놔두고 친한 사람들 한테 이야기 하면 자연스레 이야기가 퍼져서 간식도둑 사라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개별포장되어있는 과자는 설사약을 어떻게타죠..
아...네... 남친한테 보낸 간식을 도둑 맞아서 많이 속상하시겠군요?
이 글을 보는 오징어들은 제 코가 석자인데도 남 걱정하고 계시는 참 신사적인 오징어들이군요?
.
.
.
.
여기가 연게도 아니고 죽창 준비 안하고 뭐함?
당사자 본인이 쓴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쓴거라니 흐흠...
설사약이든, 변비약이든 타놓으면 본인은 어케 먹어요?? +_+
어휴 지돈으로 좀 사다먹지 위에 분 말씀대로 이거 얼마한다고 하면서 집어먹는게 틀림없어요
제이야긴줄...
전 당떨어지면 일을 못하는 성격이라 군것질거리를 가득 사놓거든요 제자리에 수입과자들하고 사탕 초콜렛 커피가 가득나두고 나눠주기도하고 저도 먹는데ㅋㅋㅋㅋㅋ이제 무슨 호의가 권리가되서 내놔하는건 양반이고 그냥 뜯어꺼내먹어요ㅋㅋ
얼탱이탈출ㅋㅋ
그사람들은 훔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나눠먹는다고 생각함^^
그래서 걍 키로 잠궈두고다닙니다ㅋㅋ
달라고 할때는 주세요?줄래?시키고
저없을땐 못먹는거죠ㅋㅋ
그래두니까 왜 잠궈두냐고 따지는 또라이도 있었음....
간식선물 회사로 보내지말고 집으로 보내주세요 ㅠㅠ
글쓴이 잘못없지만 회사내에서는 다른사람들이 별 일아니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스피락스츄정이라고 캬라멜 처럼 생겨서 새콤달콤한 변비약있어요.
포장도 딱 캬라멜이라 캬라멜인줄알고 먹고서 지옥본적있거든요. 그런거사서 서랍에 넣어두세요ㅋㅋ
쇼카콜라를 선물하세요
작고 맛나다고 훔쳐서 처묵처묵하면 ㅋㅋㅋ
다 좋은데 남자친구라니...
회사에 나쁜 도둑은 혼나면 좋겠네요..
남자친구?아..
대개 바로 위 또는 그 위의 같은팀 상급자가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밑에 직원은 혹시나 걸릴 경우나 누군가 이를 가능성이 있어서 못훔치지만 상급자의 경우는 걸려도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뭐라고 하냐고 그러죠. 또 다른팀이나 다른부서 직원은 훔쳐갈 생각도 못합니다. 음식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혹시나 안다고 하더라고 만약에 걸릴 경우, 음식 때문에 직장 다니기 힘들만큼 창피한 상황이될 수도 있어서요.
매번 저희 차장님 간식을 몰래 훔쳐 먹는 이사님을 보면서 위 추론은 확신으로 변했습니다.
전 혼자일하는 부서인데도 사무실 들어와서 개인 냉장고 뒤져 가져가는놈 있었어요.
머리 벗겨지고 이빨 다 썪은 50대 아저씨였는데 집도 없어서 회사 기숙사에 붙어 하루하루 잘리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고있는 불쌍한 사람이었음.
회사에서도 이사람 자를려고 엄청 눈치줘도 안나가고 뻐팅기고있네요.
그런 간식도둑은 어디에나 있네요 ㅋㅋㅋ
우리 회사에도 있었죠 ㅋㅋ
털린 사람 중 하나가 개인 cctv 달아서 누군지 잡아냈지만
정말 이외의 인물이라 차마 그 사람에게 말은 못하고
대신 자물쇠 채우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잠금장치도 같이 선물하시는게 어때요?
저런...ㅜㅜ 그런 안타까운일이.
자물쇠 추천드립니다. 정말 간식 훔쳐먹는건 치사빤스해요. 돈도 없는게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