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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에 암

술 담배 일절 안하고.

군입대한지 3개월만에
조직검사 결과 암판정.
왠지 암일꺼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은 덤덤했는데.
역시는 역시야.
연등이랑 개인시간 내며 하던 cpa공부는 뒷전으로.
내가 갖고 있는 꿈은 뒷전으로.
아산병원 세브란스 삼성의료원
전부 다니며 알아봐야지
전이가 됬는지, 치료는 가능한지
아무런 정보가 없어 무섭지만
아버지가 옆에 있고 어머니가 뒤에 계시니
일단 내 건강부터 살려봐야겠다.
불효만은 하기 싫으니깐
내 피붙이 형제들은 어서 철이 들었으면 좋겠고
새로 태어난 우리 누나 딸은 가족력을 이어 받지 않았음을 희망한다.
하느님은 극복 가능한 시련을 주신다니까
난 할 수 있어,

설령 일이 틀어지더라도, 훗날 가족이 내 글을 보며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댓글
  • v도로시v 2017/03/03 19:04

    후..39세 아재입니다..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강인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비록 모르는 곳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꼭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랍니다..
    가족을 암으로 잃어본 경험이 이리 아픈지를 몰랐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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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좀주쇼 2017/03/03 21:51

    친구가 갑자기 라인으로
    님들 나 암걸렸음 병원임 이라길래
    다들 농담인줄알았거든요
    그래도 병문안은 가야지 생각해서 병원이름만 알아두고 찾아가선
    병실이름 묻고 찾아가니
    이친구 진짜 암환자가 되있더군요
    지금 건강한걸보니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해서 뒷탈없이 없나봅니다.
    작성자님도 제친구처럼 금방 툭툭털고 일어나실거에요
    마음 단단히 잡으시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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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큰닭 2017/03/03 21:53

    말뿐이긴 하지만 힘내세요. 버티고 버티면 밝은 미래가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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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카피즈 2017/03/03 21:53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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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vestor 2017/03/03 21:53

    제발 이 청년이 앓는 암이
    정말 빨리 발견된 것이라서
    아무런 후유증 없이 완치될 수 있길
    이 청년이 끝까지 병마와 싸울
    용기와 의지를 잃지 않길
    이 청년의 친구와 가족들이
    끝까지 이 청년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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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에너지 2017/03/03 21:54

    님은 아니시겠지만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 받으신 분들 중에도 완치하신 분들 많아요. 힘내세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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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블리비언 2017/03/03 21:55

    힘내세요 치료하는데에 조금만 힘쓰면 될것같습니다
    치료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셔야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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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곤빵 2017/03/03 21:55

    당황스럽고 마음이 복잡하시겠지만..
    아직 젊은 나이시면 암 자체 발견도 빠르신 편이실꺼고, 그리고 항암치료나 수술을 버틸 체력도 충분하실 꺼에요. 회복도 잘 되실꺼고요.
    모든 일이 다 잘 풀릴꺼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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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노패밀리 2017/03/03 21:55

    저도 희귀난치성질환을 10살때부터 아재가 된 지금까지 앓고 있습니다.
    그당시만해도 팔다리 불구되고 온몸이 비틀려서 죽는 사람도 많았던 병이었는데 좋은 병원 찾아 다니며 잘 치료받고 여지껏 일상생활 잘 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정보 모으는데 우선 주력하세요. 치료비가 걱정되는데... 크게 무리 없으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빕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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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수자리 2017/03/03 21:56

    저희 고모부가 암으로 심하게 고생하셨었죠
    대장암 수술 들어갔는데 배를 열어보니 전이 됬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열었을때 발견해서 같이 수술한게 도움이 됬다고 들었죠
    전이 된걸 모른채로 대장암 수술만 했었다면 더 큰일이 됬었을 수도...
    지금 고모부는 완치 판정 받으시고 잘 지내고 계세요!
    작성자님도 꼭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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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한땀 2017/03/03 21:56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완쾌 되시길 기도합니다.
    분명 지금의 걱정을 웃으며 떠올릴 만큼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치료 잘 받으시고, 치료과정이 힘들더라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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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받는나 2017/03/03 21:57

    하실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생각하고 보람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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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자★지 2017/03/03 21:58

    힘내십시오 그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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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봄향기 2017/03/03 22:00

    당신은 꼭 이겨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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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나라 2017/03/03 22:00

    얼마나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나으실 수 있으세요! 다 잘 될 거예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병원 치료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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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잊었다 2017/03/03 22:02

    잘 될겁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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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의흰둥이 2017/03/03 22:03

    힘내세요~~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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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타본UFO 2017/03/03 22:03

    무사히 쾌차하시고,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시더라도 앞으로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좋은 소식과 함께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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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벼리바리 2017/03/03 22:07

    힘내요. 꼭 이겨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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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찬대겸아빠 2017/03/03 22:11

    송학운 검색해보세요.
    책도 한번 읽어보시구요.
    꼭 나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꼭 이겨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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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03/03 22:13

    어느날 갑자기 알게되어버렸을땐 이미 손도 못대는 분들도 있는데 작성자님은 알게 되었잖아요.
    충분히 승산있을거에요.
    힘내고. 나쁜생각은 하지마세요. 희망은 있을거에요.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닉넴 기억할테니 후기 꼭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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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률_ 2017/03/03 22:13

    암에 걸려서 치료받고있는 1인으로 한마디.
    일단 암에 걸린 것을 알고도 이리 침착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긍정적인 사람일 것으로 보고.
    충분히 극복 할 것으로 믿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고통을 없이 해주고 싶지만,
    고통으로 인하여 더욱 우리가 강해지게 할 것입니다.
    드릴 것이 기도 뿐입니다.
    별일 없이 잘 치료 될 것입니다.   요즘 기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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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냐냥 2017/03/03 22:14

    긍정정이니 금방 완치될겁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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