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동네 작은 술집에서 일하던 때가 있었음.
그 가게에는 알바 여자애가 2명 있었는데
남자는 나 혼자라서
맨날 나혼자 마감하게됨
그러다가
사장님이 나한테
열쇠 맡기기 시작하고는
영업중에 집에 가더라.
뭐 어쨌든.
그날은 평일 새벽이었는데
손님이 진짜 1명도 없어서
사장님한테 이야기 하고
일찍 문 닫은다음
같아 일하는 여자애랑
가게에서 술 한잔 하면서
시시콜콜한 대화하는데
그 여자애가
오빠 근데 오빤 언제 쉬어요?
맨날맨날 일하는거 아니에요?
이래서
응. 맨날 일하네.
이러다가 연애 한범 못해보고
평생 혼자 살게 될거야...
이랬더니
그 여자애가
에이 오빠.
오빠정도면 엄청 잘생긴거 아니지만
그래도 맘만 먹으면 연애 할수 있을거 같은데
난 오빠 같은 사람이 왜 여친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이럼
그래서
피식 웃고
그럼 너
나랄 사귈래?
이랬더니
그 여자애가
술때문인지, 부끄러운 건지
얼굴 엄청 빨개지더니
오빠 말이 그렇다는 거잖아요.
이러더라.
그리고
다음주엔가
그만뒀음.
유머는 시발
내 면상이 유머
그런거는 여자입장에서 예의상 해주는 말인데 거기서 발진을..
그런거는 여자입장에서 예의상 해주는 말인데 거기서 발진을..
발진 정도가 아니라 어퍼컷 꼽아넣은 급인데 이건???
급발진 사고
급강하 유게이 폭격기네
나도 저 말에 ㅆㅂ 가리면서 이십대 중반까지는 발진했었어 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사귄 여자는 없었지 ㅆㅂ
하이고 유게이가 또..
야 솔까 여자애도 쪼끔 마음이 있으니 같이 둘이 남아서 술 마신거겠지.
그냥 서로 장난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