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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원주택에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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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집 나온 것 보니 약 15년전 평창동 산 기슭에 살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집은 서태지 집 마당 건평 1/3 정도의 아담한 집이었는데 등산로 압구 가까이 있었지요.
여름은 시원하였는데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와서 고생
당시 석유보일러로 난방 하다가 겨울에 한달 200만원 난방비 들고도 집이 덥지 않은 마음 아픈 기억
지금은 미국서 넓찍하게 삽니다.
서태지 집하고 비교하니 같은 점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미국 집도 집에 엘리베이러 있는 집은 드문데 전 주인이 의사였는데 응급 환자 날르는 목적으로 응급 침대 들어갈 사이즈의 엘리베이터를 달아서 건축하였지요.
지하1층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층수가 같네요. 3층집
그리고 욕실 4개도 같군요.
미국은 땅이 넓어 마당은 서태지 집의 10배 혼자 관리 못하여 조경 회사 맡깁니다.
집 평수는 한국 평수로 160평이니 서태지 집 2/3 정도
여기 겨울 난방을 HVAC이라 하여 전기 에어컨 반대 시스템으로 하는데 한달 겨울 난방비 30만원 꼴
그 덕택에 버팁니다.
워싱턴주 북서부는 여름에 덥지 않고 바닷가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여 집에 에어컨 설치는 되있어도 쓰지 않아 여름 냉방비는 거의 제로
미국 워싱턴주가 미국에서도 가정 전기료가 가장 싸고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별로 없이 춥지 않아서 부산 정도이니
그런데 부담스러운 것은 1년에 재산세가 1200만원 지금 아파트 종부세 올려서 15억 아파트가 연 300만원 될거라고 야단 하는데 미국 재산세는 시가의 1%가 넘습니다.
바로 앞 집이 최근 90만불에 팔렸는데 한국돈 11억원
아마 지금 사는 집도 비슷한 가격에 평가
8년전 구입할 때에는 미국 금융위기로 헐값에 집이 나올 때라 47만불(5억5천만원)에 사서 3만불(약 4천만원) 들여 외벽 페인트 새로 칠하고 일부 카펫을 마루로 바꾸고 화장실 개조한 후 들어 갔으니 원가 6억원
난방비 부당믄 없는데 재산세 연 1200만원 조경 관리비 연 400만원이 부담되지만 큰 집에서 편하게 전원 생활하면서 과수 나무로 여름에는 과일 자급자족하고 앞 잔디밭 널은 것 보는 맛으로 삽니다.
손주 놀러 오면 국민학교 운동장 만한 잔디 밭에서 마음대로 구를 수 있으니
댓글
  • 꿀벌이랑 2019/12/17 23:36

    풍경이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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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38

    뒤에 은하수를 잡아 보았는데 왼쪽은 옆집 광해
    오른쪽으로는 8km 떨어진 곳의 도시 불빛이 남아 있습니다.
    달밤의 체조하면서 타이머로 자동 촬영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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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otheLAST 2019/12/17 23:38

    추천하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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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12/17 23:38

    미국은 매입당시 가격의 1퍼센트 아니고 가격따라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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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39

    그 재산세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구입가에 관계없이 현재 평가 가격의 1%가 조금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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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12/17 23:40

    양도세는 얼마나 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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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41

    양도세는 3년 이상 실제 거주한 집은 200만불 까지 면세입니다.
    그 이상은 세금이 비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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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rich 2019/12/17 23:43

    양도세 보유세 합치면 한국보다 쌀 수도 있겠네요. 집값 안오르면 한국보다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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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진한커피2잔 2019/12/17 23:46

    양도세는 팔아야 내는 세금이라.. 매도를 안해도 미국은 말도 안되게 비싼 세금을 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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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51

    일반 사람은 200만불 이내에서 실거주 3년에 면제이니 양도세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데 매년 내는 재산세가 큰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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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0X32GB 2019/12/17 23:3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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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진한커피2잔 2019/12/17 23:44

    선생님 제 친구는 시카고 사는데 재산세가 무려 2%가 넘습니다.
    그것때문에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미국은 재산세가 비싸도 너무 비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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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46

    시카고 뉴욕, 뉴저지 등 동부가 재산세가 너무 비싸 큰 집 살기 어렵습니다.
    부담이 크지요.
    여기는 1% 정도로 미국의 중간
    네바다, 텍사스가 재산세 부담이 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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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진한커피2잔 2019/12/17 23:49

    친구가 뉴저지 보다는 저렴해...이런말 하더군요 ㅎㅎ
    근데 캘리포니아도 1.3% 정도 하는데 알아보니 다른 명목으로 뜯어서 실질 세율이 2%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한국의 재산세는 정말 너무 저렴합니다.
    양도세야 이사 안하면 안내는 세금이고.. 이런 저런 혜택 받으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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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wing 2019/12/17 23:48

    Hvac은 heat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의 약자인데 heat pump랑 헤깔리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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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진한커피2잔 2019/12/17 23:50

    히터가 에어까지 같이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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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wing 2019/12/17 23:51

    아 그럼 맞겠네요 공조시스템 통칭해서 hvac라고 합니다 제가 잘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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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9/12/17 23:52

    Heat Pump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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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진한커피2잔 2019/12/17 23:51

    그런데 워싱턴은 주택에서 히터가 습도 조절해주는 시스템도 있나요?
    추운 지역들은 습도를 조절해 주지 않으면 나무집이라 겨울에 망가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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