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골프같은 해치백을 오랫동안 몰았고, 또 여전히 작은차를 선호하는 제 입장에선 자게에 가끔 페밀리카로 쏘나타도 작다 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좀 동의하기가 어려운 마음이 있는데요, 갑자기 세계 최장신인 네덜란드에서는 어떤차를 탈까가 궁금해져서 자료를 뒤져봤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네덜란드에 여행가서 화장실을 쓰면 변기에 앉아서 까치발을 들거나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는 우스겟소리가 있죠. 이 세계 최장신 국가 네덜란드의 남자평균키는 184cm이고, 여자키도 171cm나 됩니다.
평균이 이정도면 정말 큰 건데요.
2018년 네덜란드에서 판매 1위 자동차 브랜드는 역시나 유럽에서 잘나가는 폭스바겐 이었습니다. 네덜란드 도로에 돌아다니는 차 10대 중에 3대는 폭바라고 하네요.
지난해에는 전체 등록차량의 11.3%를 차지했으니, 현대차가 전체 판매량의 4~5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네요.

네덜란드는 골프와 파사트가 경찰차로 쓰이는 걸로도 많이 알려져 있긴하죠.
2위는 르노입니다.

재미있는건 르노의 2018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탈리스만 같은 중형모델이 아닌 클리오와 캡쳐(QM3) 였습니다 ㄷㄷㄷㄷ
3위는 GM산하의 오펠이네요. 우리한테는 별로 친숙하지 않지만, 독일과 그 주변국에선 인기가 많은 브랜드죠. 참고로 세계판매량으론 23위로 많이 쳐져 있습니다.

4위도 프랑스의 푸조 인데요. 이번에도 신기하게 가장 작은 모델인 108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저는 이스라엘에 살때 206과 306, 307을 몰았었는데, 206도 188cm인 제게는 진짜 작은찬데 남성 평균신장이 184cm인 나라에서 가장 잘팔리는 차가 요따만한 차라니 ㄷㄷㄷㄷ

마지막으로 5위는 바로바로 기아 입니다. 두둥!
전체 판매량의 5.9% 파이를 얻었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피칸토(모닝)이라고 하네요.
6위부터 10위는 포드, 도요타, BMW, 스코다, 볼보 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