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후기] 1년2개월...드뎌 소송이 끝났습니다.

드뎌 구상 소송이 끝났습니다.
그간 조언주셨던 교사블 으르신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나무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사건요약*
-전세버스 역돌 사고 내고 기사 잠적
-보험접수거부, 직접청구도 거부->사랑나무님 도움으로 보험접수및 대인보상 완료
-구상 소송 남았는데 뭔가 수상하게 계속 딜레이
-알고보니 제 차보험 담당자 소송진행 안하고 했다고 거짓말
-제 차보험 담당 바꾸고 소송진행->보조참가신청
-조정결정->상대 이의신청으로 조정 실패
-이후 받아본 소장 내용이 제 사고가 아닌걸 발견
(수리비와 차번호는 맞았지만 사고내용은 완전 딴 내용)
-소장 내용 엉망, 조정 결정을 승소했다고 말해서 대노한뒤
담당을 센터장으로 바꿈
-변론기일에 또 화해권고결정->상대 이의 포기
-최종 보상과정에서 통상수리기간 핑계로 총 수리기간 중
절반정도를 깍아 보상하려는 꼼수가 있었지만 다 받았습니다.
이 사고를 통해배운건...
사고를 낸 가해자가 어디까지 진상을 떨수있는지...
사고가 나도 내 보험사는 쓸모가 없구나...였습니다.
소송 딜레이와 중간중간 날아오는 서류들로 스트레스가 적잖았습니다. 공제와 싸우는것도 벅찼는데 제 봄사랑 싸우는건 더 벅차더군요.
수개월 잠적했던 버스기사가 9개월만에 나타나 작성했다는 진술서, 현장에서 즉시 견인되었는데 그사고로 일어난 파손일수없다는 마구잡이식 우김을 글로 읽으며 그에 반박하는 서류들 갖춰서 작성하는데 울분이...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암튼 그렇게 올해를 두주가량 남기고 끝이났습니다.
소송 중으로 속끓이고 계신 교사블 횐님들 계시면 힘내시고
내년엔 교사블에 억울한 사고, 힘든 사고 글이 덜 올라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