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요즘 이야기를 많이 하나 봅니다..
어제 저녁 목욕시키며 아들이 대뜸..
"아빠는 싸움 잘해..? 할머니가 아빠 어릴적 싸움 잘했다고 하던데.."
저는...다른건 몰라도... 자신있게...말했죠..
"아빠 이제까지 싸움에서 진적이 한번도 없어.."
그렇게 당당하게 말했더니..
아들왈...
"근데..왜 엄마한테는 맨날 맞아..?"
거실에 있던 아내가...배잡고 뒤집어 지더군요..
"아들........그...게........가만히 생각해보니..아빠 싸움 못해...미안.."
질거 같은 싸움은 시작을 말아야.. 그래서 진전이 없는..ㄷㄷ
등짝 스매싱 ㅠㅠ
유단자 인가요 ㄷㄷ
사실은 지는게 이기는거야...
귀엽네요.
엄마랑 아빠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단다.
아직 초반전일 뿐이야.
밤에는 아빠가 이겨...라고 해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