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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둘만의 여행을 왔습니다.

다음주 웨딩촬영.
1월달 결혼식.
3월달 출산예정.
현재 경남에 거주하는 한.일부부입니다.
이시국에 ~.~
올해초부터 한국에서 함께살고있습니다.
NO JAPAN으로 타격을 좀 받았지만 그래도 뱃속에 아이를 잘지키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혼인신고, 비자까지 다 끝내고 결혼식계획을 짜고있던 어느날.
일본에계신 처형이 한국을 방문한다합니다.
우리집에서 지내고싶다하셔서.. 3일간!!
오시기전날!!
3일간 못하는데 ㅠ 열심히 사랑하자했더니..
임신!!!!!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되어..
이제 출산하고 살다보면 둘만의 여행은 없을거같아
지금도 배가 많이 불러서..
1박2일간 짧은 일정으로 둘만의 여행을 왔습니다.
울산!!!!
고래박물관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랜만에 고기도 쫌 썰어주고.
전날 예약해서 받은 꽃다발도 전해줬어요.
프로포즈란걸 안해서 괜히 미안도했고;;
사귀다가 한번 잠수탔는데 별말없이 기다려준 와이프가
너무 고마워서,, 프로포즈아닌 손편지를 곱게?써서
준비했습니다.
저렴한 호텔 예약해서.
욕조에 물받아 먼저 목욕한다하고..
와이프에게 가방에 좀 봐봐~하고 편지를 보길 기대했죠.
ㅋㅋㅋㅋㅋ 나름 서프라이즈.
그리고 몰래 뒤로다가가서 안아주는데
꺼억꺼억 울고있네요.
원래는 읽어주려다가 민망해서 스스로 읽게했는데
울고있으니 제맘이 아프더군요.
홀로 한국에와서 임신중에 보고싶은 엄마도 자주못보니
얼마나 혼자 힘들어했을지 ㅠ
제 품에서 한동안 울더군요 미안했습니다.
임신 7개월차.
얼마전 김장할때도 스스로 어머니한테 연락해서
같이하자고 .. ㅠ
어머니도 저도 보고있으면 대단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하~~~~~
우리아이는 정말 행복할겁니다.
그럴거같아요.
여러분들도 오늘 모두 사랑하세요♥




이제 깨워서 조식먹어야겠네요.
오늘까지 알차게 놀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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