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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어린이집 아동학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성남 어린이집 사건을 보면 참 많이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3살 남자아이와 이제 1달된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몇달전 안양시 박달동에 소재한 모 어린이집에 저희 아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하원하고 어린이집 차량에서 내리는 아이의 눈과 턱에 심하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엄마가 왜그런지 체 물어보기도 전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가 많이 울다보니 눈에 멍이 들었다고 합니다..도대체 아이가 어떻게 울어야

눈과 턱에 멍이 들을까요?... 그날 저녁 아이엄마가 아들에게 왜 그런지 물어보니

선생님이 때렸다고 하더랍니다..보통 3-4살 아이들이 거짓말이나 상상속에 말들을

하는 시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그 다음날 부터 아이는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싫다던 아이를 억지로 어린이집에 태워 보내고 그 다음날도

태워 보내고...그저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당시 와이프는

임신 5개월차였습니다.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한지 와이프가 같은 동네에 사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학부모와 어린이집을 방문 하였습니다. 방문하여 CCTV를 보여줄것을 요구하자 어린이집 원장은

별일 없었다는 듯이 말하며 CCTV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이 눈과 턱에 멍이 들었던 그날...


여러 아이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스스로 혼자 잘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담임도 아닌 옆반 담임이 나타다 우리 아이를 강제로 본인이 끌어않고

밥을 먹이기 시작합니다...아니..정확히 말하면 밥을 아이 입에 주입하기 시작합니다..

강제로 밥을 먹던 아이는 울며불며 벗어나려 발버둥 치지만 그럴수록 그 선생은 더 아이를 조여 잡습니다.


이제 3살된 아이에게 1분도 안되는 간격으로 밥을 계속 넣어주면 먹을수 있을까요?

어른도 그렇게 먹는것은 힘들것 입니다.. 아이는 어깨가 흔들릴 정도로 엉엉울며 강제롤

밥을 먹은후 그 선생한테서 풀려납니다. 그러고도 한참을 혼자 울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겨본 와이프는 충격에 몸둘바를 모르고 원장과 부원장은 무릎꿀고 사죄하기 시작합니다.

사과? 당연히 해야겠지요..하지만 저는 이 상황을 이대로 두고 넘길수 없어 고소를 진행한다고 하자 원장이라는

사람은 아이의 정신적 기타 육체적 치료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제발 신고만은 하지 말아 달라며 무릎꿀고

애원합니다... 신고가 무서워서 그러는지 어린이집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생각같아선

죽이고 싶었으나 참고 또 참으며 법으로 집행하려 인내의 끝을 보며 참았습니다.


그후 바로 경찰 고소하고 조사받고 나온 결과는...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이걸 본후 정말 법이 안되면 내가 직접 벌을 줘야겠다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이엄마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7개월만에 조산하였고..제데로된 몸조리도 하지 못한상태였습니다.


지금 상황에 이것들을 어찌할까 수 많은 고민이 들었으나 아이엄마와 7개월만에 나온 우리딸과

어린이집에서 상처받은 아들을 생각하면 잘못한것들은 저들인데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을까...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끝까지 한번 가보려고 다시한번 용기내서 보배드림에 올려봅니다.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는 세상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학대하는 어린이집..

무엇이 학대고 아닌지 구분 못하는 그들에게 끝까지 니들이 잘못한건 이것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합의금 따위 받을 생각도 없고 원하지도 않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이 합의를 종용했을때도 돈 필요했으면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 라고도

말했습니다. 돈? 내 자식이 학대를 당하였는데 돈으로 메꾸워 질까요? 그저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저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그러니 보배회원님들

부디 성남 어린이집 사건으로 인해 제가 묻어간다 생각치 마시고 꼭한번 읽어주시고

추천좀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 우주대마앙 2019/12/03 13:44

    어린이집.. 유치원.. 조만간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야하는데.. 요즘 같은 글을 볼때마다 너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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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츠송 2019/12/03 13:45

    cctv 동영상 확보하셨나요?큰 곳에 신고하시고 동영상 확보하신 다음 인터넷에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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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츠아이82 2019/12/03 13:47

    cctv 올리셔야 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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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팡 2019/12/03 13:48

    정황상 원장은 전혀 몰랐다는 눈치인건가...옆반 담임이라는게 참..선생하나 잘못들여서 원을 닫아야 할 판인지..수차례 있어왔던 일인지 제대로 파야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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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사냥꾼v 2019/12/03 13:48

    불기소결정서(이유서)에 내용 확인해보셨나요? 내용을 같이 첨부하여 올리시면 작성자분께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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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여나여 2019/12/03 13:56

    아니 왜들 그런는건지 당췌.자는시간에 안잔다고 때리고 안먹는다고 줘 퍼멕이구,,,일이 힘들어서 그러나 그날이 되서 스트레스로 그러는건가 ,,,,,,,,,어린이집 관계자분 있으시면,,,글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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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딱지나발러 2019/12/03 14:03

    학창시절 공부에 관심없는 인성더러운 시발년들이 유치숸 선생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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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우스 2019/12/03 14:03

    멍이 왜 들었는지 밥을 강제로 먹일때 발생하였던 것인지.. 상처가 생길만한 정황등은 확인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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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iyjd3S 2019/12/06 00:36

    어느 어린이집 인가요 ㅜㅡㅜ 박달동살고 이제 애기도 어린이집 보내야 되는데 피해서라도 보내게 힌트라도 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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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쫑찡 2020/10/04 00:49

    어느어린이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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