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1년 사용 소감 + 2870 약간?

eos r 쓴지 1년 좀 넘은거같네요
전에 6d 썼었고 후지랑 소니 같이 쓰다가 r 들이고 캐논만 남겼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446218
이런 글을 썼었네요. 1번의 에러는 그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불만족 4번까지, + IBIS 있었음 좋겠다 했었는데
지금은 추후 프로버전이 IBIS 달고 화소가 좀 줄어서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세로그립 일체형으로 나오는건 아니겠지요..
사진으로 돈버는 프로 아니고, 출사 다니지 않고
주변 사람들 찍는데 기왕 찍는 사진 좀 더 화질 좋게 찍고싶어하는 유저입니다
jpg 위주로 찍고, 후보정에 큰 시간을 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99.5% 가만히 있는 사람을 찍고, 무언가 움직임을 담고 싶으면 바로 동영상 녹화버튼 누릅니다
동조기 달아 조명쓰는거 딱 네 번인가 해봤고.. 그냥 셔터버튼 눌러서 찍어서 잘 나오면 만족하는 초보이고,
딱히 초보를 벗어나겠다는 노력을 하고싶진 않은 사용자 입장에서 써본 내용입니다
ef오이만 남겨뒀고 rf28-70에 가변nd로 사진이랑 영상 거의 원렌즈로 쓰고있습니다
웬만하면 2870 하나 들고나갑니다. 무겁긴 해도 2.8 표준줌에 1.대 단렌즈 하나 따로 챙기는거랑 결국 무게 똑같고,
그때그때 렌즈 바꾸는 피로감 생각하니 조리개 쬐금 아쉬워도 2870 하나가 낫더라구요. 놓치는 장면도 별로 없고?
50mm나 85mm 끼워져있는데 가까이 있는거 넓게 찍고싶을때 선채로 주섬주섬 렌즈 바꾸는게 꽤나..
여행에서 몇 번 그러고나서 2870 하나로 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부족함을 못느끼고 있는데, 나~중에 85 아니면 70-200을 들이려나요
사진은 6d에서도 af 외에 이미지 품질은 이미 만족했었고, af펌업 후 r 아주 잘 쓰고있습니다.
동체추적은 써본 일이 진짜 거의 없어서 잘 모르는데, 여기 포럼들 글 보면
별로인것 같네요(천천히 움직이는거 말고 진짜 중구난방 왔다갔다 하는거 찍을때)
영상의 경우
바디랑 렌즈 둘 다 IS가 없어서 단순 기록을 위한 영상일땐 디지털IS 켜서 찍고..
처음엔 디지털IS 라는게 사실 크롭해서 보정하는거니까 아예 없는 취급했는데, 써보니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좀 화질 좋게 찍고싶으면 비디오삼각대에 올리고 nd필터 끼우고 4k 24p로 담습니다.
괜찮다 싶으면 clog 켜구요. 전에 a7s 쓸 때도 느꼈지만 log로 찍는게 좋을 때도 있고
오히려 기본으로 찍는게 나을때도 있는거같은데(광량이 부족하거나 명암차가 적은 실내?),
여하튼 비디오헤드 유압 풀고 슬슬 패닝하면서 찍은거 lut 씌워서 노출만 조금 건드리고
컷편집 해서 보여주면 다들 많이 좋아합니다ㅎㅎ 영상 색보정 해본적 없는데도 아주 쉽습니다
그냥 통째로 lut 씌우고 바 몇개 움직이는거라 보정이라 하기도 뭐하네요. 2분도 안걸립니다
외장레코더로 10비트로 받으면 어떨까 궁금해지고..
1.7배 크롭이 광각에서 너무합니다ㄷㄷ 프로버전은 화소가 좀 줄었으면(-> 4k 크롭비 줄었으면) 좋겠어요
ps) 동네마실 가볍게 나가고싶을때를 위해 35.8을 살까 하다가 g1x3을 샀는데 이거 만족감이 상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