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자게 교사 월급 공개

아주 오랫동안 서식한 자게 교사가
정확하게 교사의 삶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8년차(군대 2년+) / 공립 / 영어과 / 작년 고3담임 / 시골(포천) 거주
총 7천 정도 범 / 실수령액 5600정도 (보충은 적당히... 1년간 300만원 정도 한 듯.)
고교 졸업 당시 수능 0.5% 이내 /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 아니면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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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단점 :
한정된 수입(수입 차 구매, 비싼 동네 거주는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움)
(말안듣는 학생, 학부모 민원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건 어떤 영업직이던 마찬가지라 생각함.)
사회인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장점 :
9-5시 근무 (일주일 1일 정도 초과근무: 업무, 상담 등...)
퇴근해서 요리하고,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함.
쫓기듯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근무 여건, 수트 안입고, 넥타이 안맴,
교장교감선생님과 적당한 관계 유지하면 내 일에 터치하는 사람 없음.
취미 많음 : 낚시, 사진, 카약, 활쏘기, 검도 등등
방학 (근무, 연수 빼도 여름 겨울 합쳐서 한달 정도는 여유)
최고의 장점 :
이상을 추구하며 근무할 수 있음.
즐겁게 수업하고 잘 따라오는 학생들에게 얻는 에너지는 가장 큰 즐거움.
학부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준비하다가 떨어져서 혹시나 하고
임용고시 쳤는데 덜컥.. 붙었고.... (영어과 임용시험은 그만큼 영어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됨)
근무하면서 의미를 잘 찾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법니다.
하지만, 제가 제 성격을 알기에 다시 선택해도 저는 교사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치열하게 경쟁하고 시간에 쫓기는 삶이 너무 싫었고,
상명하복도 못견딥니다.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내가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수업권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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