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 음악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 보면 중간 즈음에 만나게 되는 따로 또 같이.
들국화에서 활동을 하기 전의 전인권 아재의 풋풋한 모습도 1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들의 거의 활동 종료 즈음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기억합니다. 몇 사람이 떠나고 단 둘, 나동민과 이주원만이 남아 쓸쓸한 시정을 달래고 있었던.
일렉트릭 기타의 함춘호, 베이스 기타의 조동익, 건반의 한송연, 코러스의 장필순 누나 등 앨범 크레딧에서 지겹게 보게 될 연주자들의 이름도 보입니다.
따로 또 같이. 참 예쁜 우리말, 고운 노래들입니다.
아주 꼬맹이 때 들었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이 노래~ 앨범이 88년, 생각만큼 옛날은 아니네요.
그런 때가 있었나,까마득하면서도 순식간에 흘러가버려 어제 같기도 한 시간들이네요..
아주 몹시 매우 추천입니다.
따로 또 같이 1집부터 4집까지 모두 다 명반이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