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장맞은 황제이야기.

중국사에서 나름의 비중을 차지하는 여진족.

거기서 우리 한국사에서도 존재를 과시하는 금나라는 강대한 세력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했다.

그런데 이 금나라도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그게 금태종의 일화이다.

 

이 사건은 금나라의 태조이자 태종의 형. 완안아골타의 일화에서 시작된다.

 

아골타(특: 어진이 영정사진처럼 생김): 야들아

 

 

 

 

 

 

 

신하들: 얼굴 깜짝이야;..아 왜요.

 

 

아골타 : 우리들 거병한 것도 얼마 안되서 재정이 개판이잖아? 우리 쓸데없이 국고를 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ㅇㅋ?

         아껴서 송나라 조져야지.

 

 

 

 

신하들: ㅇㅇ...판단력 인정. 귀신같은 판단력인데 님 얼굴같은 판단력이네여.

 

 

아골타: 하...이것들이 내 신하라고;

 

 

 

그 후 아골타는 승하했고 그의 아우 완안오걸매가 즉위하게 된다.

 

 

오걸매: 안녕하신가! 나는 완안오걸매! 형님의 과업을 이어받아 나름 치적을 남겼지! 우선 황제로 즉위 좀 하고! 송나라좀 줘패서 멸망시켰지 ㅎㅎ

        [잔존세력은 남하해서 남송을 건국]

 

 

 

송흠종, 휘종: 우린 망했어...

 

 

 

 

 

 

오걸매: 아....그런데 이제 송나라도 멸망시키고 했는데....아니 그래. 궁궐 성벽이 버드나무로 지었고 백성들이 돼지랑 소몰고 황궁 화원을 지나갈 수도 있지!

        우리나라가 기마민족이고 좀 쪼들리긴 하니까..아니 그래도 사람이! 태어나서! 술 좀 마실수도 있잖아!

 

 

 

흐아아아아아앙 술마시고 싶다아앙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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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걸출한 업적을 남긴 황제는 국고를 털어 술을 마시고 마는데...

 

 

 

 

 

 

오걸매: ㅋㅋㅋㅋㅋ술 완전 꿀맛.

 

 

 

 

 

 

신하들: 잡았다 요놈!

 

 

 

 

 

 

 

 

오걸매: !!

 

 

 

 

 

 

 

신하들: ㅎㅎ 간밤에 거하게 드셨나 봅니다? 선황의 유훈도 깨시고 말입니다 ㅎㅎ? 정신차리라고 저희가 성심성의껏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숙취해소제: 곤장 스무대.

 

 

 

 

 

오걸매: 응기잇!!!

 

 

 

 

 

 

 

 그렇게 금태종은 곤장 스무대를 찰지게 맞았다.

그 후 신하들은 귀신같이

 

 

신하들: [엎드리며] 죽여주십시오!! ㅠㅠ선황의 유훈을 어길 수는 없었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옵니다 ㅠㅠ

 

 

 

 

 

 

오걸매: 하....오니쨩...오늘따라 보고 싶다...짐이 잘못했으니 사면한다.

 

 

 

 

 

 

 

 

 

 

그 후 오걸매는 평생 두부와 야채만 먹으면서 살았다고 한다.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