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초에 결혼날잡은 예비신랑입니다.
얼마전 상견례도 했고 양가 집에서 무엇을 해줄지도 이미 정한 상황입니다.
집은 제가 여의치가 안아서 여친네에서 반을 보태 주셧습니다. 여친집에서는 이걸로 눈치준적은 없어서 감사하고있습니다. 나머지는 대출을 받앗구요. 혼수는 여친이 다 체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를 합리적으로 상의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돈은 나중에 대출을 갚기위해 저축해논상황입니다. 그래서 총 저는 1억 여친은 7000만원 조금 넘게 했습니다.
여친네에서는 명품백이나 목걸이반지세트를 받고싶지안다라고 말하는상황이었고(예단예물x), 저희 어머니께서는 명품백과 반지목걸이세트를 해줄것이다(예단예물o)라고 말을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반반한상황에서 보면 합리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부모님께 상의드렸고 저희 아버지가 종이에 표를 작성하여 결혼준비때 서로 해줄것들을 적어서 상견례때 여친내 집에 보여드렸고,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친 아버지는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오빠(결혼을 했음)가 혼주가 되는 상황이라 서로 혼주에게 예복을 해드리고 양가 어머니께 한복해드리고 저희 옷 하는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저번주에 여친과 결혼할때 입을 한복을 맞췃는데 저희 부모님께 사진을 보여주니 색이 이상하다고 여친에게 어머니께서 직접 전화하여 '내 아들의 한복이 너무 촌스러워서 잠을못잤다'고 걱정하여 마음이 안좋았던 여친은 직접 어머니께 한복을 보여주려고 려고 퇴근후 바로 집에 갔었습니다. 가서 직접보여드리니 마음에 들어하여. 저희도 안심하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아버지 예복을 100만원대로 맞추고 싶다고 얘기를 꺼내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양가 혼주에게 50정도의 금액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여친네 오빠(혼주)에게도 혼주니까 비슷한급으로 맞춰 드리자고 하자 그건아니라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중간에 여친은 그냥 마음에 드는것으로 하세요 라고했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엔 어머니께서 말하는게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여 그런게 어딧냐고 그러니까 어머니께서 여친네 오빠는 우리 아버지와 급이 안맞아서 안된다는것이었습니다. 여친네 아버지는 너(저)와 같은급이라 안된다는게 말이됩니까? 어쨋든 아버지와 여친 오빠 두분다 혼주이신데요?
이렇게 얘기하니 공감을 못하는 눈치셧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그럼 보태서 더좋은것으로 맞춰요. 이렇게 말하였고,
여친도 옆에 있어서 어머니께서 '왜 니네 오빠가 혼주야? 큰아버지 안계셔? 작은아버지 안계셔?'라고 다그치듯 말하셔서 서운한마음이 컷던것인지 집가는길에 자기는 아버지 없어서 서럽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아.. 해줄수있는 말도 없고 답답해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답답해서 잠깐 여친 차에 앉혀놓고 다시 집에가서 어머니와 다시 얘기하였는데, 니 아버지 100만원짜리 얘복도 못해주냐고 엄청 서운하다며 답답하다고 저에게 그러시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00만원짜리하게되면 오빠도 해드리면 된다고 하니 우리집은 신부에게 명품백과 귀걸이 반지 세트를 해주니까 받아도되고, 원래 우리집에서는 처가에는 예복을 해줄 필요가없다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이미상견례에서 끝난얘기를 번복하시면서
아오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집으로 갓네요. 집가는중에 어머니께서 전화와서 이럴거면 아무것도 하지말자며 2차전을 또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버지와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께 여친이 이미 집에 5000만원을 보탠것 자체가 예단을 해온것인데, 왜 자꾸 아무것도 안해온사람처럼 더해오라고 압박을 가하는것이냐고 그럴거면 5000을 얘단으로하고 2500만원을 돌려드리자고 그러니 그건 또 말이안되는것처럼 말씀하시며 '그럼 요세 그정도도 안해오는 여자가 어딧어 다들 반반하고 결혼하지' 이러시는것이었습니다. 근데 제주변 보면 결혼하는데 5000만원이상해가는사람을 본적이없어서 저는 제 여친이 엄청 많이 해온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아닌가봅니다. 부모님은 재산이 한 20억정도 잇다고 그것때문인지 모르겟지만, 적게 해온답니다.
그리고 사실 부모님 재산이 있다고 하여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받을일없다고 생각하고, 그전에 주실분들도 아닙니다. 받을생각도없지만요.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끊기 전에, 아버지께서 제가 여친이 해온돈이 많다고 하는데 그러면 여친은 아무것도 안해와도 되는사람이냐고 물어보는것이엇습니다. 당황스러웟지만 저는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여 '그렇다'고 했는데 매우 기분나쁘게 끊으셧습니다. 이후 어머니께 그냥 파혼하는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다음주에 여친과 가서 마지막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제예비 신부님이 그렇게 해온것이없나요?
https://cohabe.com/sisa/12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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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부모님이 답답하시네요... 그정도면 감사하다 하면 되는데.. 참..
http://www.youtube.com/watch?v=nsYL9e-_AcI
20살 넘어서 내품 떠나면 되는데.. 자식으로 뭘 받고 말고..
이것도 문제지만..
30살 넘은 성인이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정도 문제로 파혼할 정도면..
어찌 결혼을 결심했나요???
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허... 어머니는 일단 사과해야겠네요
답답허네요..결혼이 비지니스도 아니고 참..
부모님이 여친이 맘에 안드시는거 같네요..
아 이거 뭐라 할말이
ㅠㅠㅠ 부모님때문에 결혼이 안될 가능성도 높겠네요... ㅠㅠ
여기서 문제는 누가 많이 해온게 아닙니다
님의 부모님 자존심이 상했네요
여기서 해결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본인이 나서서 모든걸 해결해야 합니다
누구와 더 오래 살고 누구와 가족을 이룰것인지 판단하세요
밀어붙여야 합니다
한길만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절대 끌려다니지 말고
본인 속마음 무조건 말하고 꿍하지 마세요
참고로 이런일로 파혼하고 편히 사는 가족 본적없습니다
부모도 자식에게 미안하고 자식도 내색은 안하지만 원망하고
확실히 잡으세요
글쓴이 부모님들이 솔직하게 말해 좀 고지식하시네요. 어른들의 심정은 그냥 그렇습니다..
결혼을 하시고 부모님과 연을 끊으시던지 그럴자신 없으면 결혼하지 마요..
결혼한다해도 고부갈등 이백프로입니다.. 걍 불구덩이속으로 뛰어드는 격..
저도 윗님말처럼 누구랑 오래살건지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생각하네유
부모님도 소중하지만 살만사 인연 만나기도 쉽지않아서요
여친편을 안들수도 없지만 여친편드는순간 부모님은 섭섭해하시면서 아들 잘못키웠다고 생각하실테고.. 간을 잘보셔야됩니다. 일단 무조건 글쓴이 부모님편에서 애기하는것처럼 말씀하시고
여친쪽에는 또 잘돌려서 말해야하고..
ㅜㅜ이방법은 여러번 해봤지만 실패했네요. 어머니에게는 안통함..고집이 너무 ..쎄셔서...
결혼후에도 중간에서 많이 힘들듯
일단 좀 아쉬운게 결혼할때는 부모님도 주위에서 말들이 많으니 그런것에 신경 쓰이실 수 있고
그래서 걍 좋은게 좋은걸로 넘어가는게 젤 좋은데 별 것 아닌 일을 님이 너무 크게 만드셨네요.
여친 글쓴이 부모님 중 가장 문제는 글쓴이로 보입니다. 남자가 중간에 잘해야 부모님과 아내될 분이 사이가 좋아요.
님이 중간에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지 님이 공정한 사람이 되려고 하면 안됩니다.
양쪽의 불만을 중간에서 잘 흡수해서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 듣기 좋게 전달되도록 하는게 바로 신랑의 역할이거든요.
물론 그럴 수 없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도 있지만 글에 적힌 내용으로만 보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괜한 분란을 만들었다 싶네요. 뭐 그 정도 문제로 여자친구분과 파혼할 거라면...어쩌면 그 정도밖에 사랑이 안되는거고...그러면 이 정도에서 끝내는게 맞기도 하구요.
만약 여친분과 꼭 결혼하고 싶다면 부모님 대신 사과하고 여친분 잘 달래주고
부모님께도 생각이 짧았다고 정중하게 사과드리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둘이 잘 살면 됩니다.
저 정도 문제로 부모님께 사과하는게 싫어서 여자친구분과 헤어진다면... 그다지 결혼할 정도의 사이는 아닌거지요. --;
큰일 다 마무리되어가는 상황이니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세요.부모님은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가 혼주역할 하실줄 아셨나본데요.어머니는 특히나 자식보내는 입장이라 서운하실겁니다.보통 어머니들은 아들보내면서 우울증 오신다고 하더군요.예비신부 위하는것도 좋지만 어머니맘도 잘 헤아려주세요.
좋은 여자친구를 두신듯 하고 당사자인 님도 잘 대처하신듯 하네요..
하지만
100만원짜리 예복을 아버지께 해드리는 거라면
상대 혼주는 따로 말씀하지 마시고 비슷한 금액으로 맞춰서 하시면 무리 없을듯합니다..
굳이 다 말씀하셔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편을 갈라서 누구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보기 안좋고,
혼수의 금액의 크기보단 형평성을 고려하셔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해드리고
부족한 부분은 뒤로 해결하신느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잘 정리해 주셨네요...
나이드신분들 생각 못바꿔요.
부모님 의지대로 하는걸 신부쪽에 양해 구하고 진행하던지 아니면 다시 생각하세요.
이 상태로 결혼해도 시집살이 평탄치 않겠네요.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고 중간에서 흡수하셔야..-.-
부모님 안보고 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윗분들 말씀대로 결국 같이 살사람은 아내되실 분이고..-_-;
결혼할때 돈으로 해결되는 거면 그냥 돈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