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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 오늘밤 데려옵니다..ㅜㅜ

공증끝났고 그 자리서 일단 1억중 3천 공증대로 애엄마한테 입금해줬습니다...1억 큰돈이지만 아이생각하면 저한테는 아무것도 아니고.
양육포기 법원가서 하고, 다 절차 마무리되면 7천 입금할거고...
제가 일이 많아서 일단 오늘밤에 데리고 자고, 애가 잠깐은 힘들겠지만 누나부부가 시골서 과수원하는데 사람도 좋고, 어린 딸이 둘이라서 딸인 우리아이가 언니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거라 믿고..
강아지도 있고, 부모님댁도 지척이라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자주보고..
많은분들이 친권포기까지 언급하셨는데 차마 거기까진 못하겠어요..
그래도 배아파 낳은 엄마인데..
제가 원래 주말도 일을 나갈때가 많은데 대표형과 술한잔하며 이야기해서..아이가 누나 집서 적응될때까지 몇달은 금요일 오후 3시퇴근해서 데리고와서
주말케어하고 월요일 데려다주고, 10시출근으로 바꿨어요.
배려해줘서 고맙지요..ㅜ
보배형님들 조언 큰 도움되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다 답변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닐거고. 하고픈거 해주고
아빠가 키워도 못키웠다 소리 안듣게 살려구요.
최소한 돈가지고 맘썩지는 않게 살거고.
아이 데리고 있을 누나부부는 괜찮다고 사양하는데 아이 키워줄때까지는 월 150만원씩 부쳐줄 생각입니다. 부모님 50만원 드리고.
아이가 4살이고 어린이집도 가야하고. 조카들도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돈으로 좀더 잘 먹고 하면 좋고.
친누나나 매형 제가 봐도 너무 천사라서.
애엄마는 다시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1억돈이면 공부를하던 다시 재
혼하던 적지않은 돈이고.
집에 가전은 필요한거 이삿짐 센터불러서 가져가라 했네요.
저 없을때 센터 부르고 나오는 비용 제가 이체해줄거니까 말만하라고 했고.
장인 장모께도 죄송은하네요...그래도 이건 저와 제 아내의 문제고
아이는 그래도 경제력있는 제가 키우는게 멀리보면 낫고..
전 이번생은 여자는 만날진 몰라도 재혼은 안할겁니다.
딸랑구 하고픈거 다 시켜주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할때까지 열심히 벌고
같이 여행도 많이다니다가 65살쯤 안아프고 죽었으면 좋겠어요..
딸앞으로 내일 적금하나 들어두려구요. 월 120짜리...
제가 워낙 험한일해서 만약을 생각해서 아빠가 없어도 얘가 기반은 될수있게..
아무튼 많은조언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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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Ew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