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진사의 24-70GM..

안녕하세요
24.4gm / 50.4z / 85.4gm 사용중인 신생아 아빠입니다.
A9 구매 시 24-70GM도 함께 구매했는데...
아이 태어나서 신생아 단계라 아직 집에만 있지만 단렌즈들은 사용목적이 뚜렷한데
이 금계륵은... 각종 범용으로 쓸라고했는데 손이 잘 안가네요.
24.4gm 은 근접사진이나 조금 나중에 아이좀 크면 셋이 삼각대 두고 찍을 용이고
50.4z 는 메인캡으로 전천후로 실내외 가리지않고 아이 사진 찍기 너무 좋은렌즈같고
85.4gm 은 엄마랑 아이랑 같이 찍어주기, 혹은 아이 단독샷으로 찍기나 와이프 단독샷찍기에 너무 좋은 렌즈구...
각 단렌즈들은 목적이 분명한데
24-70GM은 참.. 계륵같네요..
내년 4월에 발리 여행갈때 아무래도 단렌즈 3개 다들고 가기도 그래서 그때나 좀 제대로 써보거나
간혹 혼자 사진생활할때 (라이딩, 등산 외) 쓰려고했는데... A9에 세로그립달구 24-70GM달믄
별거아닌 무게같지만 계속 들구다니기 상당히 부담됩니다.
서브카메라인 A6400에 24GM 하나 들고가는데 훨씬 속편하고 좋드라구요.
제가 지금 활용 방향성을 못잡는건지
단렌즈 트리오 가지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계륵이 되는건지...
차라리 24-70GM 정리하고 자금으로 가지고있다가 아이의 나중을 위해 70-200GM 을 들이는게 나을껏같기도하고
먼가 저 금계륵보고있음... 자꾸 멍하니 이걸 어째야하나 란 생각이 자꾸드네요 ㅎㅎ
팔아버리자니 혹시 내가 누군가 사진찍어줄일생기면 또 금계륵같은것도없을껏같기도하구요...
계륵이란 이름이
괜히 붙은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분들도 이런 생각하시는것같아... 게시글 검색해보니
그냥 시간을 두고 금 렌즈들을 다 모을때까지 쭉 투자를 해서 모든 GM렌즈를 다 모을때까지 끝나지않는 게임이라고...
하시는분도있고, 시원하게 정리하고 16-35나 70-200들였다가 135gm들였다가.. 항시 장터 매복하시는분도 계시고
답은 본인이 정하는건데
진짜 이놈의 금계륵
자꾸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상한 렌즈입니다..
혼자 멍때리면서 이걸 어쩌나.. 하다가 글하나 남겨봅니다 ^^
불타는 주말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