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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필름 데이터 관리하며 제대로 맡길만한 곳 없을까요?

컬러필름으로 작업하면서 가격은 비싸지만 해외의 케네디언랩에 맡기면 현상데이터 관리, 스켄데이터 관리까지 해주니 결과물에서 색감만질 것이 거의 없었는데요. 너무 비싸네요(배송비 제외 롤당 9천원 이상)
시청에 있는 현상소에 4롤에 1만원에 맡기는게 저렴하니 일상 기록한 사진은 종종 맡겼었는데, 이번에 제 작업 현상스캔 맡길때 컨트라스트가 떨어질 필름이 있어 증감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모를꺼라고 생각해서 그러셨는지, "증감 자체가 없다. 스캔에서 조절된다" 하시더군요.
스캔된 색이 안맞지만 기본 현상 잘 해주시는 것 같아서 애용했었는데 제 자신에게 중요한 작업 사진은 맡길 수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혹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사진가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작업해주시는 현상소가 있을까요?
혹시 선생님들께서 애용하시는 현상소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댓글
  • 로버트카피 2017/02/21 01:38

    인스튜디오는 그냥 싼 맛에 하는 곳이지 퀄리티를 기대 할 곳은 아니더군요. 그냥 노멀한 현상만 한다고 생각하고 스캔은 볼 수만 있으면 되는 정도의 기대치를 가지는게 좋은 곳이더라고요. 그나마도 요즘엔 웹하드 용량 부족을 겪고 있는지 업로드 하고 나면 다운받고 확인문자 보내달라는 독촉용(?)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럼 바로 삭제 해버리고 그 공간에 다른 사람 파일 또 올려야 해서요. 주문이 늘었으면 웹하드 용량을 늘려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참...
    문자 받고 한 3시간 정도 후에 다운 받으려고 접속해보면 다운 받지도 않았는데 벌써 삭제를 했더군요.ㅡㅡ;;; 그래서 전화 하면 그 때 다시 올려주고 하아.... 그냥 딱 싼마이에요. 그 수준 밖에 안되더라고요.
    국내에 신경 좀 써주는 곳이라면 시간 체력 돈 발품 팔아서 충무로 업체를 개인적으로 뚫어야 하는데 대신 비싸고...
    제가 아는 바로는 친절도 하나는 탑급으로 보이는 the35mm라는 곳이 하나 있긴 하네요. 근데 업체가 대구에 있어서 대부분들 택배로 맡깁니다.
    네이년에 the35mm 후기 검색해보면 좀 나올거에요.
    사이트는 www.the35mm.com 입니다.

    (hBq5L9)

  • VisualCulture 2017/02/21 01:54

    말씀하신대로 일반 현상 및 리뷰용으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업체도 검색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hBq5L9)

  • [D810]하임 2017/02/21 06:54

    대구 솔리스트 사진작업실 추천합니다.
    작업사진 맡기기엔 최적이에요

    (hBq5L9)

  • reala100 2017/02/21 16:36

    스튜디오 인에서만 40롤 가까히 맡겼는데요..
    사무실 확장하고 인력도 늘렸는데도
    요즘들어 고객이 엄청나게 많아졌는지
    전보다 실수가 많더라구요..
    타인 스캔롤과 혼동한 업로드는 이제 너무 잦고..
    포지티브 스캔 간 일부 컷 색틀어진채로 업로드
    먼지가 많길래 문의하니 대응 서비스도 그렇고..
    심지어 요즘엔 컷이 잘 안보이셨는지
    프레임 중간을 멋지게 컷팅 해주시고
    테잎으로 대충 붙여놓으셨던데
    한마디 말도 없으시더군요
    물론 그 컷팅된 컷은 스캔도 안되었고..
    그래도 사실상 현상값만해도 그가격이니
    그려려니 하고 쉴새없이 현상기가 돌아가니
    현상액 문제등은 없겟거니 합니다만.
    시간걸리는 작업은 모두 아웃하시더군요..
    칼라증감은 데이터가 없단 이유로
    흑백은 스탑당 천원씩..
    중판은67까지
    왠지 조금씩 아쉽지만 또 어쩔수없단 생각도 듭니다

    (hBq5L9)

  • Kubrick 2017/02/21 20:46

    보다봄 추천합니다.

    (hBq5L9)

  • 자림♡ 2017/02/21 20:48

    증감 부분은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이야기인데..
    사실 업체에 맡기면서 컬러 네거티브 증감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증감을 하려면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문제는 현상소들이 대부분 자동 현상기를 사용하고 있죠.
    그렇다면
    1. 증감 될 필름이 들어가기 전에 온도를 내려야 되고.
    2. 현상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3. 그 이후 필름이 건조되어서 나올때까지 기다려야죠.
    4. 증감할 필름이 나오면 그 이후에 온도를 올려야 하고, 시간셋팅을 다시 해야합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기계가 지원해야" 가능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컨트라스트가 굉장히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간동안 다른 필름의 현상을 못한다는겁니다.
    스튜디오인같은경우는 두롤씩 들어가는 코니카 현상기로 알고 있는데,
    아마 못해도 20롤을 현상할 시간은 필요할겁니다.
    1롤 현상하자고 20롤 현상 시간을 투자해 줄 현상실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결국 이부분의 해결책은 자가현상입니다.
    그렇다면 필름 증감 해주는데는 뭔가?
    흑백입니다. 흑백은 증감은 비교적 쉽거든요. 시간도 크게 손해 안보고.
    흑백의 경우 대부분 수동현상이고, 2롤 정도 들어가는 현상통에서 작업하는데다가,
    현상 데이터가 대부분 있고, 증감에 대한 데이터도 있죠.
    일단 무엇보다 시간에 대한 손해가 없습니다. 어차피 1롤씩 혹은 두롤씩 들어가는거라.
    해봐야 1분 정도 차이가 있겠죠.
    또 결과물에서 컬러를 증감하는 수준으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흑백은 증감을 합니다.
    또, 네거티브 컬러필름은 증감에 민감하지만, 관용도가 높은필름입니다.
    차라리 스캔 과정에서 정확하게 스캔을 하는게 증감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업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업체 스캔 결과물은 결국 디지털 카메라의 jpeg로 촬영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사실 필름 본연의 색보다는 스캐너의 자동기능에 의한 색이 더 주요하게 관여한다고 생각되는데요.
    그게 맘에 안들면 디지털에서 RAW파일. 흔히 말하는 원본파일을 보정하듯,
    필름도 원본 즉 필름을 직접 스캔해서 보정폭 넓은 파일로 직접 보정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캔 결과물이 맘에 안드시면 직접 현상/스캔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hBq5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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