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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의사를 논할려면, 최소 이정도는 알고 얘기해야 합니다.

의사의 의료가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학 vs 의원
질환위주(급여) vs 비질환 위주(비급여)
로 나눠서 봐야합니다.
사실...
고생은 대학에서 급여쪽 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고,
소득은 의원에서 비급여쪽 하시는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각자 나름의 역할과 가치가 있어, 함부로 언급하긴 그렇습니다만
현재 기준으로 의료 수가 & 급여 체계가 지속되면, 우리나라 의료는 곧 (어쩌면 이미?) 퇴화할겁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잘 모를것이고, 어느샌가 그 수준에 또 적응하게 되겠죠.
이러한 흐름을 막고자 했던 많은 의사들도 이제는 포기하고 있습니다.

댓글
  • StringQuartet 2019/09/14 23:36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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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감하네 2019/09/14 23:37

    급여, 비급여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그러니까 100% 급여화 해야 한다고!'
    ....이건데 말이죠;;
    이것도 과마다 다르긴 하지만, 상당수의 과들이 급여진료에서 생기는 적자를 비급여진료로 메꿔서 유지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급여현실화 이야기 나오면 '지금도 잘먹고 잘사는데 더 벌려고 욕심부린다' 소리밖에 안나오고.
    지금 급여화된 진료도 수가가 형편없는 마당에, 그나마 밥줄인 비급여 항목들 다 급여화 하자고 하면 의사들은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거죠.
    뭐 솔직히... 답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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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감하네 2019/09/14 23:41

    어떻게 보면 의료인들 잘못이 큰게.
    경기 좋을 때, 정치세력화에 너무 무관심했죠.
    그 결과, 의료정책결정과정에서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주역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의 비중은 처절하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치과의사가 판단해서 진료하고 보험청구 하면, 심평원에서 위생사가 그걸 심사하고 '적절치 못한 지료' 라고 삭감해버리는게 요즘의 현실이죠.
    이제와서 선배들 원망해봐야 무쓸모지만, 어떤 의미에선 자업자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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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oiip 2019/09/14 23:38

    전형적인 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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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맨 2019/09/14 23:38

    변호사 정원은 대폭 늘렸지만 의대정원은 국가에서 잘 조절하고 있죠.
    의료보험비도 많이 걷고있죠.
    한달에 20만원은 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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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네 곁에 2019/09/15 00:03

    회사에서 100% 더 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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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n 2019/09/14 23:39

    중요하고 생명, 수명과 관련된 과들이
    급여에 묶여서 진료행위와 수가를 통제 받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과들은 비급여 비중이 높고 행위와 수가의 통제를 덜 받는 편이죠
    혹자는 후자가 환자들을 덤탱이 씌어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하겠지만
    실상은 건보공단, 심평원의 비용절감 스킬에서 좀더 자유롭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제대로된 국가라면 중요하고 생명, 수명과 관련된 과들에게 의학적인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우리나라는 그 반대에 가깝죠
    심평원 진료 지침이 교과서나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중요한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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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염둥이초롱 2019/09/14 23:41

    의사들이 수가때문에 고생하는 것처럼 다른 의료인,의료기사들이 수가때문에 피해를 마찬가지로 입죠... 개선이 되어야할텐데 정부가 묵묵부답 대책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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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사람^^ 2019/09/14 23:42

    환자의 입장, 대학 의사의 입장, 로컬 의원 의사의 입장, 급여 부분, 비급여 부분 등 실제 현장 각자의 입장에서 논해 보면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이 너무 많이 나올 겁니다. 진짜 제대로 알고 논하게 되면, 정치 얘기가 아닌데, 대충 알고 자신이 아는 범위내에서만 알고 논하게 되면 결국 정치적인 얘기로 흘러가 버리진 않을까 먼저 걱정이 되기도 하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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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RUM 2019/09/14 23:42

    철딱서니 없는 의사들 앓는 소리 지겹네..
    변호사, 회계사도 인원수 확 늘리면서 폭망한 현재,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만으로 평생 안정적인 고소득 올릴 수 있는 직종은 의사, 치과의사들 뿐이니.
    분에 겨운 소리 작작 하고. 고마운 줄이나 알고 조용히 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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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lushman 2019/09/14 23:48

    사실 말이죠. 의사들은 나라가 망해도 없어지지 않을 직종입니다.
    지금 의료급여 구조 그대로 가도, 사실 굶어죽지 않습니다. 아마 그럴겁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모든걸 돈으로만 환산해서 생각하면 얘기가 이뤄지지 않죠.
    별로 못보셨을지 몰라도, 의료를 걱정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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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bird™ 2019/09/14 23:45

    건강보험료 밑빠진 독에 물 붙기식의 지금 상황은 의료개혁이 있더라도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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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dmirror 2019/09/14 23:45

    의사 아니죠?
    뭘 좀 제대로 알고 글 좀 올려요.
    하기사 자게가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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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lushman 2019/09/14 23:49

    어떤점이 이상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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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dmirror 2019/09/15 00:03

    뭐가 이상한 건지 모르는 비의료인이 한국 의료를 논한다...
    그냥 자게니까 다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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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n 2019/09/14 23:46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개인이 지출하는 의료비는
    본인부담료+건강보험료만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실상은 거기에 세금에서 나가는 돈이 더해져야 합니다
    또한 건강보험료를 회사에서 내준다면 차감되는 부분까지 고려해야 해요
    무상의료인 국가의 경우 세금에서 의료비로 나가는 비용이 엄청나고
    미국에서 보험료 안내고 혜택을 본다는 분들은 회사에서 내주는 건강보험료가 엄청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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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ake_Doctor 2019/09/15 00:25

    의료계라는게 이렇게 복잡하게 나눠서 생각해야 하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죠.
    어차피 의사 돈 많이 버는거 아냐? 이리 생각할 뿐이죠.
    아무리 이국종 교수님이 문케어 반대 입장을 보여도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위협받고 상해 당해도 문제가 있다~고 관심 가져주는 것은 잠깐이고 나머진 그냥 의사는 돈 많이 버는 집단으로 불릴 뿐이죠...
    어떻게 해야 국민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을까? 이것은 의사집단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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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밴드 2019/09/15 00:35

    글의 취지는 이해가지만 너무 이분법적인 접근입니다
    예를들어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이 진료하려면
    아주대에 다른 교수님이 수익을 창출해줘야 아주대학병원이 굴러 갈 수 있죠
    사람들은 병원 = 의사 생각하는데
    병원에서 의사인건비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동네 작은 병원도 세부적으로 보면 수익이 나는 파트 내지 항목이 있고
    서비스에 가까운 파트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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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감하네 2019/09/15 00:49

    ....그렇죠.
    이국종 교수님은 물론 의료인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할 분이긴 하지만.
    그 분이 적극적으로 응급환자 보실 떄, 쌓여가는 병원적자를 보면서 뒷목잡는 사람들의 노고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이 '세금 뒀다 모하냐'인데... 그 세금써야 할 일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이 한국의 의료제도 하에서 흑자가 날 수가 없는 구존데... 그거 세금으로 적자 메꿔준다고 하면 가만 안 있을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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