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쓰지도 않을 접시를 왜 그렇게 사 모으니? 그렇다고 집에 손님이 오는 것도 아니고..'
'음식물을 담을 수도 없고, 저렇게 걸어 두기만 할텐데.'
'나 좋으라고 사는 건데 ?? '
'손님 일년에 몇 번이나 온다고. 남한테 보여주려고 사나? 누구한테 자랑 안해도 좋고, 저것들 그냥 저렇게 걸어 두고 보려고 사지.'
'그럼, 당신은 왜 고기, 그 돈 주고 사? 죽으면 또 사다 넣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누구한테 보여 줄 수도 없고, 관리하려면 귀찮고 힘든데..'
'보고 있으면 좋고, 기쁘기도 하고 차분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쳐다 보고 있는 거 아냐?'
'누가 알아봐 준다고, 이깟걸. 적어도 몸에 '억' 정도는 휘감아 줘야 되는 거 아냐?'
XX를 탁 쳤네요. ㅎㅎ
글도 재밌지만 사진의 시선이 재밌어요 ㅎㅎㅎㅎ
딱 이 자리가 제 지정석입니다. 푹 꺼져 있는 소파 자리요. ㅎㅎ
^^ 저도 항상 집에서 듣는소리네요.. 이런걸 왜사니...ㅜㅜ
저 접시 고정은 어떻게 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