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iii, a7rii] 어느 시골마을의 결혼식

미국의 결혼 문화는 한국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땅덩어리가 매우 크고 식장도 전문 예식장보다는 자유롭게 교회나 호텔, 공원, 법원(?)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30분단위로 후딱 치뤄지는 한국과는 달리 하루종~일 행사가 이뤄집니다.
미국의 웨딩작가는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밤 리셉션이 끝날때까지 대강 12시간에서 길게는 16시간을 붙어다니며 촬영을 하곤 하지요. 거기에 세컨 포토그래퍼 고용하고 비디오그래퍼 고용하면 예산이 꽤나 높게 잡힙니다. 평균적으로 결혼에 들어가는 총 예산의 30%정도를 사진작가에게 지출한다고 하죠. 그만큼 미국인은 사진으로 남기는걸(?) 좋아한답니다.
이번달 초에 한 작은 시골마을 교회에서 있었던 결혼식을 담았습니다. 이날 하루 컷수가 대략 8천장이라 보정과 편집작업만해도 꽤나 오래걸렸네요 ㅎㅎ
10장뿐이 업로드가 안되서 그날의 이야기를 다 풀어갈수는 없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살짝 전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