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지난주에 니콘 강남 센터에 바디 두 개를 가져가서 핀교정을 했어요.
두 개를 같이 사용하려고 똑같이 표준핀으로 맞춰 달라고 했거든요.
기사분께서 핀교정 완료했다고 쓰시면 된다고 해서 가지고 왔고요.
그런데 구매하고 싶은 렌즈가 생겨서 어제 두 바디 중에 하나를 팔았거든요.
팔면서 제가 바디핀을 교정했으니 쓰시던 렌즈랑 같이 다시 교정 받으시라고 말씀드렸고
구매자분께서 구매 후에 바로 신도림 센터에 가셨어요.
그런데 신도림 센터에서 바디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대요.
AF 전조정(YAW-PITCH)? 암튼 그걸 해야 하고 비용이 4만원 정도 든다고요.
연락을 받고 저는 우선 너무 죄송했고 당황을 했죠.ㅜㅜ
당연히 무슨 문제가 있는 걸 알았다면 팔지도 않았을 거예요.
(참고로 판 바디가 D80이었고 세로그립까지 9만원에 팔았거든요...)
처음에는 9만원 받고 판 걸 4만원이나 들여 수리하는 게 좀 그래서 환불해 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구매자 분이랑 잘 이야기해서 그냥 제가 수리비 절반 부담해 드렸고 그냥 고치셨어요.
뭔가 죄송스럽기도 하고 갑자기 의문이 들더라고요.
강남 센터에서는 왜 그걸 제가 일주일 전에 갔을 때는 아무 말도 안 해 줬을까요?
제가 바디 점검을 해 달라고 한 게 아니라 핀교정만 해 달라고 해서 그랬던 걸까요?
그래도 저 문제가 핀관련 문제라 분명 교정 시에 발견됐을 거 같은데 이해가 잘 안 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