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뻘글 한번 적어보려니,,
흠.. 꽤 오랜시간 잠수타다 왔더니 적응도 살짝 안되고,
풀고픈 얘기도 정리가 안되고,,,
살짝 머릿속이 복잡하긴한데.. 그래도~
한 때 시그마동 게시판의 뻘글담당? 이였던만큼..
간만에 소소한 뻘글하나 올립니다..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즘 대세가 유튭 이라지요?!
저도 그 시대적 흐름에 맞춰,,
개인방송은 못해도, 개인방송을 열심히 시청중 입니다.
주로 보는건 먹방이고, 보다가 어랏!! 이거다!! 싶은건 찾아가 먹는 재미로 올여름 더위랑 불륜중인데요,,
*야식이 이분이랑 개인적으로 짜장면 한그릇 하고싶은... ㅡ.,ㅡ;;
이것저것 보다가 며칠전 짧은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으니...
전북 임실에 65년된 수타면집.... @.,@
그래!! 이집이다!!! 여긴 무조건 가봐야돼!!!!!
계획을 짭니다.
일부러 가긴 좀 먼 거리고..
마침 주말에 태안에서 '타끼님'이 기획한 공연이 하나 있었으니...
"형님, 태안 숙식제공 입니다. 태안으로 콜?!"
"콜~!"
그렇게 태안으로 달렸고, 토요일 공연 잘봤고, 잘먹고, 잘놀고, 일박했고,
다음날 일요일. 1시, 3시 2회 공연중, 1시공연 잘봤고,,,
*이것도 삽질이야기2로 설 함 풀겠습니다..ㅡ.,ㅡ;;
1시 공연 마치고 임실로 바로 내려갔었어야 했는데...
공연 관계자분들이랑 차한잔 하고나니 3시.. ㅠ.,ㅜ
태안소금 한포대 사들고 그때서야 부랴부랴..
173km거리, 도착예정시간 5:55분.
태복장 문닫는 시간이 6시라고하니...
일단 달립니다. 아무생각없이 달립니다.
"65년 수타면" 이것만 생각하고 미친듯 달립니다. ㅡ.,ㅡ
살짝 심하다!? 싶을 정도로 달렸고..
5:10분 도착!!
흐흐흐흐흐흐~
65년 내공 드디어 맛볼수 있다!!! 야홋~!!!!!
하고 들어가니...
어?!?!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ㅠ..ㅜ
"일마쳤어요. 재료도없고, 노인들이 힘들어서 일을 오래못해요. 미안해요"
........ 어... 어.......
"저 부산에서 왔는데요.. 아무거나 하나 해주시면 안될까요?"
"미안해요. 드리고 싶어도 재료가 없어요"
.......
신병때 화장실에 숨어서 초코파이 먹다 잡혀서 디지게 터졌던...
그때 이후 가장 서럽고 울컥한 기분이... 눙물이, 콧물이... ㅠ..ㅠ
"네.. 그럼 다음에 다시 들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나와서 하염없이 멍때리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형님. 공연 끝나고 저도 정리하고 이제 철수합니다. 짜장면은요?"
"못묵었다.. 재료가 없다는데.. 맨붕이다.. 배고픈데.."
"근처 다른집 찾아보죠? 삽질 하루이틀 합니까?!"
"그.. 그래볼까??"
그렇게 또 잠시 검색질시작!! 그리고 또 한곳 발견을 했으니,
이집은 55년!!!
가자!!!
65년은 실패지만 55년은 가능하다!!!
또 달립니다.
역시나 시간은 빠듯하고,,,
9호태풍 영향으로 하늘은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평소같음 열댓번도 더 차를 세웠겠지만...
짜장면 하나 먹자고 뒤도안보고 미친듯 달립니다.
그리고 6:40분쯤 도착하니!!!
네...
문닫았네요... ㅋ ㅋ ㅋ ㅋ ㅋ
눈앞에 펼쳐진 지리산자락이...
자장면 곱빼기 한그릇 마냥 맛나게 보이는게...
살짝 정신줄 놓고있는...
왜 전화 미리 안해봤냐? 라고 다들 얘길하는데..
그럼 재미없잖아~ 란 답을 뻐꾸기처럼 날리며...
다음번에 갈때도 전화 안해보고 갈꺼라고 객기 부리면서,,
앞뒤없는 뻘글 마무리 합니다.
*적고보니.. 참 뻘글인듯..ㅋ
*배고플때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고 하는데.. 산청휴게소 라면... 이건...
https://cohabe.com/sisa/112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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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타이밍에 맛집탐방 실패하셨군요ㄷㄷ 조만간 65년집과 55년집 둘다 목표로 다시 달리실 듯 합니다..ㅎㅎ
안그래도 부산에 복귀하고 계획잡은게...
"오래된 중국집 찾기" 입니다.
혼자 삽질하긴 뭣해서...
한때 탕슉생사를 외쳤던 경주에 서식중인 모모님께
지난주말 이러이러한 삽질을 하고왔다.
얘길하니,,
이런 삽질은 함께 하자며 50년된 군만두집 정보를 똬앗~ ㅋ ㅋ
한동안 오래된중국집 찾기 신나게 할듯합니다~ㅎㅎ
아이고,,,글만 읽어도 눈물이 와르르네요 ㅠㅠ
부산 밀면 관련 눈물나는 삽질도 몇개있습니다.
며칠전 자게에서 활동중인 52w님과 밀면 한그릇 하자고 만나서,
유튭 한시간 넘게 검색해서 한곳 찾았는데,
차 시동걸면서 전화하니 휴무일.. ㅡ.,ㅡ
며칠뒤 다시 만나 다른집 찾아가니,
재료소진으로 마감...
부산에 발에 걸리는게 밀면집인데 말이죠... ㅠ.,ㅜ
ㅋㅋ 눈물없인 벌 수 없는.
저는 요즘 중국 요리 유투버들 웍질 영상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중국요리라 하시니...
몇주전 서울 삼보성에서 중국냉면 한그릇 했습니다.
아~ 물론 유튭보고 찾아간.. ㅎㅎ
부산 다대현대아파트 근처에 북경손짜장 이라 있는데
이집도 제법 역사가 있습니다
수타면이고 맛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
원래 달리고 삽질을 잘 하시더니, 더 좋은 곳을 만날 수 있을 듯.....
태안의 송악에 중국집과 태안 입구의 백화산 가든의 부페집을 가는데...아깝네...^^
안읽고 쭈욱 내리다보나 라면이보임
실패인듯
땡기네요
용인에서도 넘 멀군요
tran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