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레이스 슬러그혼
6권에서 새로운 마법약 교수로 등장하는 인물
볼드모트도 자기 편으로 끌여들이고 싶어했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실력의 마법사
참고로 그 악명높은 슬리데린 출신임.
하지만 복합적인 캐릭터 좋아하는 롤링이 만든 놈 아니랄까봐 여러모로 뜯어보기 재미있는 인물임.
일단 나쁘게 보자면 이 할배 좀 권력욕이 심함.
이 양반은 남의 재능을 파악하는 데는 탁월한 재주가 있어서
그런 잠재력이 보이는 학생들은 전부 자기 클럽으로 포섭하려고 함.
참고로 이 재능이란건 외모, 마법 실력, 연줄, 가문 등등이 다 포함된 개념임.
그래서 그의 클럽, 슬러그 클럽에선 잘생긴 놈, 유명인사 관련인물, 공부 잘하는 놈들 다 모여있음.
즉 성공할만한 싹수가 있는 놈을 노린다는거.
그리고 자기가 조사해보니 딱히 별로 재능이 없다 싶으면 그냥 손절해버림.
즉 이 교수님 눈에 들려면 매력 넘치든가, 연줄이 존나 많든가, 존나 공부나 마법을 잘하거나 해야함.
안 그러면 이름도 기억안함.
이 양반 6권 내내 론 웨슬리의 이름도 못 외웠음.
그래서 이 양반이 거미가 줄치면서 먹이 모으듯이 이런저런 사람들을 모아서 뭘 하냐고?
친목질함.
세계 정복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자기 클럽 출신 애들을 막 서로 이 연줄 저 연줄 묶어줘서 출세하는 데 도움을 줌.
얘야 저기 내가 예전에 가르치던 애가 너가 일하기 딱 좋은 자리가 비어있다고 하더구나
얘야 내가 아는 유명한 작가가 있는데 마침 소개 좀 해주고 싶었단다
저기 사모님 제가 일리노이 주립대 나온 미술하는 애 하나 아는데 아 제시카 그래 제시카라고 있는데요
막 이런식으로
그래서 이 표독스러운 양반이 이렇게 자기 제자들을 높은 자리에 올려놔서 뭘 하냐고?!
딱히 별거는 안함.
내가 키운 놈들이 높은 자리에 많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즐김.
아주 소소한 이득 좀 먹어가면서.
덤블도어 말따마 왕좌에 앉기보단 왕좌 뒤에서 편히 누워있는걸 즐기는 사람임.
이 양반이 좀 사람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 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특히 교사로선 매우 안 좋지)
심성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님.
슬러그혼은 슬리데린 출신치고 마법사를 머글 출신이나 아니냐를 가지고 차별하지 않음.
어느 기숙사, 가문 출신이냐도 물론이고.
그냥 네가 재능만 있으면 됨.
물론 재능없으면 아주 차갑게 관심도 안 주지만.
무엇보다도 어둠의 마법사랑은 절대로 관계를 맺지 않음.
원래 말포이 가문과도 짝짝꿍하던 사이였는데 루시우스 말포이가 죽먹자인게 밝혀져서 체포된 순간
아예 말포이 가문이랑 손절해버림. 그 아들내미 드레이코한테 말도 안 걸 정도로.
슬러그혼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 있다면 바로
어린 볼드모트에게 호크룩스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줬다는 사실.
내가 아끼는 재능있는 녀석이니 이 무시무시한 어둠 마법에 대한 묘하게 뒤틀린 관심은 그냥 학구열이겠지??
이러면서 다 알려줘버림. 그리고 이게 쪽팔려서인지 조작된 기억으로 숨겨버리고.
그래도 이 양반 자체가 또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게 여기서도 나오는데
살인에 대해서 몸을 떨 정도로 혐오스러워함.
볼드모트가 7개로 영혼을 쪼갠다는 아이디어를 말하자 바로 경악할 정도로.
이러니 저러니해도 이 양반은 지 챙길거 다 챙겨먹는 욕심도 있으면서
기본은 선한 인물이라는 게 책의 소소한 묘사 하나하나에서 살펴볼 수 있음.
해그리드의 장례식에서는 해그리드의 친구 무시무시한 거미를 위해 추도문도 바쳐주고
술도 같이 마셔주는 의리를 보여주면서도 해그리드 집안에 있던 값비싼 유니콘 꼬리털을 받아내는 장면도 있음.
무엇보다 7편에서 슬리데린 기숙사가 전부 볼드모트한테 합류할 때 이 양반은 남아서 볼드모트에 맞서 싸웠고.
롤링이 만든 성공적인 복합적 캐릭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성공할만한 애들 노린다면서 인맥왕 론을 스킵했다는 데서 그닥인 인물인게 드러나네
그냥 평범한 사람이란 걸 아주 잘 묘사한거 같음
특별히 영웅적이지도 않고 이기적이지만 나쁘지도 않은
육성겜에 미친 할배구만
속물이라서 그렇지 나쁜 사람은 아님
그리고 실패한건 해리 애비고
그리고 실패한건 해리 애비고
나쁜사람은 아니네
론위즐리는 몰라도 위즐리가문사람중엔 인맥있을 확률꽤높겠네
성공할만한 애들 노린다면서 인맥왕 론을 스킵했다는 데서 그닥인 인물인게 드러나네
론의 부인인 헤르미온느는 캐치했음
론은 그렇게 설정 된 캐릭이니깐 이해도 가긴하지.
론만큼 해리포터내에서 평범하지만 정의롭고 용기있게 묘사되는 캐릭터 설정 가진 얘도 없으니깐, 얘야말론 그냥 봐서는 모르는 재능있는자임.
본문 쥔장도 론 웨즐리로 알고 있는거 보면 뭐...
론은 레알 개씹듣보잡인것같은데
그냥 인맥이 개쩔던거라 겉보기엔 모르지 않냐??
외모 마법실력 연줄 등등을 봐서 아는거라면서
연줄조차 못본거잖아
육성겜에 미친 할배구만
ㅇㅇ딱 그느낌.
봐라! 이게 내가키운 내제자다.
그거로 한자리하시게요?
아니 다른제자키워야지
속물이라서 그렇지 나쁜 사람은 아님
그냥 평범한 사람이란 걸 아주 잘 묘사한거 같음
특별히 영웅적이지도 않고 이기적이지만 나쁘지도 않은
잼따
조엔 K 롤링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머지, 트위터를 통해 자기자신도 복합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로 만들어 버렸네.
파인애플 설탕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그런거임
근데 솔직히 용의 알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과일절임도 못 살 정도로 쟤가 쪼들리진 않을 테니...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제자가 좋아하는 선물을 들고 문안 온다는걸 좋아하는 거네.
내가 아끼던 제자가 나를 위해서 선물로 준 파인애플 설탕 절임이라 좋아하는게 아닐까
슬리데린이이 사악한놈들만 가는데가 아니란걸 보여주긴햇음 ㅋㅋ
나중에 해리 아들도 슬리데린 가지 않나?
ㅇㅇ 막내 알버스가 슬리데린 감
정작 해그리드는 유해조수 불법 사육 및 아에 신종 유해조수를 만드는 범죄자.
속물 그 자체이긴 한데 나쁜놈이 될 선은 안넘는다는 점에서는 재밌는 캐릭터임
그리고 선악을 양자택일해야 할때는 선을 택한다는 점에서 악인은 확실히 아니고
론 웨슬리라니 나도 한패구나 이녀석
호크룩스를 알려준건 순수한 학생이라고 생각해서 성실히 알려주었다고 생각함 볼드모트가 상위권 학생이니 다른 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너도 이름 기억못해주면 어쩌냐 론 웨슬리가 아니라 론 위즐리 아니니ㅜㅜ
권력욕보단 과시욕이나 명예욕쪽이 더 강하단 느낌을 받았지
"이 양반 6권 내내 론 웨슬리의 이름도 못 외웠음. " 얌마...!
로드엘멜로이2세와 발이 넓다는 점 재능있는자에게 관심을 가진다는점은 비슷하군
사람보는 눈이 없네 결국 위즐리가문이 최고가되는데 ㅋㅋ
지니는 캐치한거 보면 그냥 론이 멍청이인걸로...
뭔가 얄미운데, 스탠스가 현실적이면서도 결정적일 때 주인공 편들어주는. 마냥 미워하기 힘든 그런케이스였지 뭐
심즈 있었으면 그거에 중독됐을 할배임 ㄹㅇ
본문에도 나왔지만 교사라서 좋은 말 못하겠네 교사가 저러면 시발럼이지
막판에 볼드모터랑 직접 싸우지 않았나
3대 1로 싸웠는데도 털리긴 했지만
위즐리 가뮨을 거르네
지니 위즐리가 박쥐머리 주문인가 뭔가 쓰는거 보고
재능있다고 관심 보였던거 같긴 함
크크크... 내가 인맥을 주선 해준 대가로....
파인애플 설탕절임을 바쳐라...
지니는 캐치한걸로 보아 위즐리 가문을 무시한게 아니라 론을 무시한것.
론이잖아.
처음에 헤르미온느가 머글출신인거 알고 좀 놀람 헤르미온느가 너무 뛰어나니깐 순혈 마술사 이름 대다가 말포이가 엿먹어보라고 머글출신이라고 하니깐 잠깐 멍 때리다가 내 제자중에도 머글 출신이 있었지 하면서 더 호의적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