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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한지 2년째 되네요... ㄷㄷㄷ

수술이 검색해보니 그냥 3~4시간만에 끝난다니까 아침에 가면 점심에 나오겠네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너무 심해서 아침9시~밤10시까지 했었던 ㄷㄷㄷ 중환자실 이틀 있었고...
수술부위 회복후 1차로 동위원소치료...(방사능 치료중 제일 약한거라는데 와... 저는 진짜 힘들었네요...)
그리고 1년뒤 전체스캔해보니 원래 워낙심해서 어쩔수없이 재발 판정
폐까지 전이되서 고용량으로 쎄게 한번더...
그날 같이 동위원소치료 들어갔던 저포함 총 4명중 제일 고용량이 저였는데...
아픈건 둘째 치고 몸이 힘이 다 풀리더란...
마지막날에 전화받고 검사받으러 지하로 내려가는데 지나가던
간호사들이 다 "괜찮으세요? 부축해드릴까요?" 라고 할정도 ㄷㄷㄷ
(방사선 땜시 가까운 접촉안되서 어쩔수 없이 봉 잡으면서 갔다옴 ㅠㅠ)
그리고 1년이 지나 또 검사를 앞두고 있네요 ㄷㄷㄷ
이번에도 폐에 좀 남아있으면 세게 한번 더 하자고 ㅠㅠ...
며칠 남지않아 걱정되어 그냥 푸념 늘어놔 봅니다
혹시 질문같은거 있으시면 아는선에서 답변해드릴게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밤톨이황군 2017/02/14 16:01

    쾌유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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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1

    감사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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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포르~ 2017/02/14 16:02

    어떤 경로로 발견하셨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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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3

    목에 없던 혹이 생겨서 동네이비인후과가보니 별거아닐거라고 하더군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그냥 대학병원 갔더니 만져보시더니 바로 초음파,조직검사 해보자고 해서
    발견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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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u. 2017/02/14 16:02

    얼른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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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3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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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RTSBILLY 2017/02/14 16:03

    요즘 신기술 갑상선암 임상하는거 보니...
    아직 도입은 안된 상태인데..
    입을 벌린상태에서 혀 아래에 지름 2cm 정도 절개를 하고 기기 2개정도 넣어서
    목부분을 타고 갑상선 까지 가서..
    갑상선 제거 수술하는 미래형 수술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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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4

    오... 날이갈수록 발전하는군요...
    저도 처음에 내시경으로 할려고했는데
    열어보니 너무 심하고 넓게 있어서 어쩔수없이 크게 쨌다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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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자갈 2017/02/14 16:04

    아이구.. 기운 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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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5

    감사합니다 ㅠㅠ 걱정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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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5

    평소에 감기가 좀 잘 안낫고 지내다가
    목에 없던 혹이생겨서 병원에 가게되어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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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imFree 2017/02/14 16:05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꼭 완치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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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6

    평생 약먹는거야 습관되서 할만한데,
    완치 판정 좀 받고 마음 좀 편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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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4 16:06

    조직형이 좀 안 좋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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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7

    네 정확한 의학용어는 제가 잘 모르지만...
    의사쌤이 말하시길...
    제 나이(20대 후반)에 이정도 케이스는 거의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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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4 16:09

    보통 유두암은 예후가 좋은데, 여포암이나 수질암은 조금 별로, 미분화암같은 건 제대로 세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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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10

    다행히 진단서에는 유두암이라고 써져있긴하더군요...
    너무 정신없어 무슨종류인지는 물어보질 못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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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4 16:11

    유두암이 그 정돈 사실 매우 드뭅니다. 그래도 유두암은 심하게 퍼지더라도 잘 조절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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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12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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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바구 2017/02/14 16:06

    힘내세요.
    잠시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날이 훨씬더 많쟎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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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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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따우로스 2017/02/14 16:06

    발병 전에 몇년간 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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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09

    음...
    불안해하거나 특별히 이상한건 없었습니다.
    지금 심리상태랑 거의 동일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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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따우로스 2017/02/14 16:15

    환경적으로는 어떠신지 살펴보세요~ 병은 원인을 제거해야 치료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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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17

    옙 그래서 치료후 생각해보니
    불규칙한 식습관이랑 패스트푸드 불규칙한 수면 운동안함 이거밖에 떠올르지않아
    지금은 완전 반대로 청정인으로 생활중입니다 ㅠㅠ
    그러니 3달마다 하는 피검사결과가 확실히 눈에 띄게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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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리를틀어랏 2017/02/14 16:13

    하.......................... ㄷㄷㄷㄷ
    힘내시고 건강히 회복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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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14

    감사합니다 ㅠㅠ 수술때 생각만하면 몸서리가 쳐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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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노숙자 2017/02/14 16:15

    제가 잘 몰라서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갑상선이면 목쪽이잖아요. 수술하고서 말씀하시고 하시는건 크게 이상이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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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19

    저도 의사가 가족들한테 먼저 동의를 구한게
    저는 성대쪽에도 전이되어 있어서 어쩌면 목소리가 잘 안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갑상선이 성대랑 멀지가 않으니...
    그래서 수술하고 처음으로 중환자실 회진 왔을때 바로
    "말씀해보세요" 라고 하시더란...
    처음했던 말이 "아파용 ㅠㅠ"
    저는 다행히 의사쌤이 수술을 잘하셔서 성대쪽엔 아무 문제도 없었네요
    아주 가끔 있는 문제가 있다면... 전보다 목소리가 조금 잠기는 경우가 있다는것?
    그것외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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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브래드 2017/02/14 16:18

    저도 갑상선 암때문에 반쪽 떼어냈는데..전이까지 되어서 고생하시는 군요ㅠㅠ
    건강이 최고입니다. 얼른 회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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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20

    갑상선 동지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브래드님도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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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2017/02/14 16:19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힘들다고 하셨는데 마취 없이 하는건가요?
    어떤 통증이 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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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고 2017/02/14 16:24

    방사선을 쬐는 치료는 아니고(이건 동위원소도 효과가 없을때 마지막수단으로 한다네요)
    동위원소치료는 쉽게말해서
    방사능성분이 있는 알약을 먹고 소변이나 대변 땀 등으로
    특정량이 배출될때까지 약 2박3일(용량에따라 다름)정도 납 차폐실에
    격리되어있는걸 동위원소 치료라고합니다.
    갑상선암세포가 요오드를 좋아해서 요오드가 들어있는 캡슐에 방사능성분을 같이넣고
    암세포들이 좋아라 요오드를 먹으면 같이있는 방사능 성분이 죽이는거죠.
    고통이라하면...
    약이 엄청 쎄기 때문에 먹고 2박3일 내내 속이 메스껍고
    계속 토하기 직전의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약먹고 몇시간내로(3시간이었던가)토하면 다시해야하구요...
    배출을 빨리해야하기 때문에 물도 2박3일동안 최소 6L이상 마셔줘야해서
    더욱 곤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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