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O사건 고소인 류ㅇㅇ.
현재 이름을 개명한 상태라고 하더군요.
변호사 사무실에 도착해 어제부터 일어난 자초지종을 설명해드리고,
제가 워드로 명료하게 정리된 자료를 읽고 난 후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김테리우스님께서 고의적이 아닌 과거의 자료가 지속적으로 유포된 현 상황에서의 고소라면,
누가봐도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은 명시된 자료가 아닌 상황상 알 수 있다.
작년 이후로 이 사건과 관련된 일에 대해 고의적인 유포나 비방을 한 적이 없으니,
심적인 부담감 갖지 말고 경찰 소환조사 날짜가 잡혀 연락이 온다면,
우리 사무장과 함께 경찰서 동행을 하여 고의적이 아닌 상황에 대해 무혐의처분으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그리고 소환조사 당일, 사무장님 일당은 기본경비만 청구하는 식으로 진행을 해보자" 라고 하십니다.
30여분 간의 이야기를 끝내고,
변호사님께서 잠시 밖에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밖에 여직원에게 전화를 한 통 넣으시더니,
"상담비용에 대해서 10만 원만 받으라고 하시니 결제 부탁드릴게요" 라고...
그래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경찰서 소환날짜에 사무장님과 동행하면 얼마의 비용청구가 됩니까?" 라고 묻자,
사무장님이 말씀하시길 "대략 시간당 6만 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는시간, 오는시간, 조사받는 시간... 모두 합쳐 3시간...
오늘 상담비용 10만 원과 소환조사하는 날 동행비용 20만 원...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돈 나가는게 눈에 보이네요.
하루만 법이 없다면,
사는곳 찾아가서 뉴스토픽에 나올만한 사건 하나만 만들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저도 평소처럼 지내며 잠시동안 잊고 지내다
경찰서 소환이 되어 조사받고 오면 다시금 보배형님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김테리우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