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엡손 v600이라는 플렛베드 스케너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함께 제공되는 필름 홀더를 사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영역이 크롭이 되더군요.
반투명하게 마스킹되어있는 부분만큼 잘려나가네요.


같은 사진인데.. 느낌의 차이가 꽤 나는군요.
개인적으로 프레임까지 함께 스캔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크롭되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필름구멍까지 함께 스켄을 하게되면 나중에 좀더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구멍을 sprocket hole이라고 부른다는군요. 35미리 필름 만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sprocket hole을 스캔하는 법을 찾아보고,
이런 용도로 나오는 필름홀더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지만
조금씩 아쉬움이 있어서.. 그냥 제 멋대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제공되는 필름 홀더와 가장 비슷한 두께의 하드보드지를 미술용품점에서 구입하고 필름에 맞춰 구멍을 오려냈어요.
스캔을 할때는.. 이것을 바닥에 깔고 그위에 필름을 그리고 제일위에는 anti newton ring glass를 덥습니다.
불편합니다만.. 그래도 사용이 조금씩 익숙해 지고는 있습니다.




nikon fm2, leica 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