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요즘 정세를 보면 일본여행도 자제해야 맞는 듯 싶지만... ㅠㅠ
혼자라면 그랬을텐데 친구들까지 단체로 이미 오래 전부터 예약이 된 거라 지금와서 무를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개인적으론 성격 좋고 친한 일본인 친구들도 여럿 있고 예전 일본여행 때의 기억들이 상당히 괜찮아서
현대 일본이란 나라의 민간부문(?)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문화라든지, 사람이라든지...
(다만 우경화된 아베 정권 + 대놓고, 혹은 은연중에 외국인 차별에 과거 반성 안 하고 뻔뻔한 자들은 극도로 혐오)
아, 근데 이런 말 하려던 게 아닌데... -_-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 상하이에서는 RP + RF 24-105mm 하나로 거의 부족함 없이 잘 찍고 돌아다녔는데,
짧은 일정에 회사 인원들이 같이 정해진 코스대로 돌아다녀야 했던 환경이다보니 애초에 '기록' 자체에 치중할 수 밖에 없어
스스로도 그걸로 만족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여행(오사카/교토 + 고베)은 일정도 널널하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같이 가는 거라 큰 제약이 없어서
과연 중국에서처럼 24-105mm 하나로 퉁칠지, 아니면 단렌즈 하나를 더해서 감성 넘치는 사진도 노려볼지 고민이네요.
문제는 날씨-
8월 일본은 거기 살다온 친구도 "왜 가냐?"라고 할 만큼 쪄죽는 날씨라는데...
그래도 여행사진이라 단렌즈 하나로는 가볍지만 편하게 못 찍고 불편할 것 같으니 24-105mm는 무조건 필요할 듯 하고,
줌+단 둘 다 가져가자니 무거워서 더 더울 것 같지만 없으면 허전할 것 같고...
또 단렌즈도 가져간다는 전제라면,
RF 네이티브에 가볍고 화질 좋은 35mm / 하지만 체질에 잘 안 맞는 화각
취향에 얼추 맞는 화각에 진짜 가벼운 50mm(신쩜팔) / 하지만 화질은 절대 불만족
취향에 딱 맞는 화각에 화질 좋은 85mm(탐론) / 하지만 제일 크고 무거움
딱 이거다! 하는 정답이 안 나오네요 ;ㅁ;
일단 현재로선 그래도 렌즈 2개 / RF+RF 조합을 제일 염두에 두고 있긴 한데 출발까지 남은 한 달도 계속 고민할 듯 합니다.
현지에서 차 렌트라도 해서 다니면 좋긴 할텐데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주절주절 떠들기만 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사진도 몇 장 던지고 갑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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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동안보면 타격줄수있음
이기회에 ㅇ동근절운동합시다
어차피 정식으로 돈 주고 보는 사람이 거의 없... 어흠
어제 친구가 rp 들였는데 참 좋더라구요, 거기 삘 받아서 저는 6d를 다시 들이기로 했습니다(?)
오잉??!! ㅋㅋㅋㅋㅋㅋㅋ 'ㅁ')!!!
옛날부터 교토에서 내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은 포기한다." 그만큼 무더워요~ 한국과 달리 습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니 그 정도야 참을 수 있을 겁니다~! ^^ 저는 그저께 교토에서 돌아왔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습해서 고생인데 일본에선... ...그냥 마음 비우고 갑니다... 허허헣 @ㅅ@
말씀처럼 여행이니까요! 살아돌아와야겠습니다(?) ㅋㅋㅋ
친구분들과 즐거운 추억 담고 오세요
저도 고민될 렌즈 구성이네요 ㄷㄷ
아 진짜 고민되네요 ㅠㅠ 다 가져가기 ????
저 그러면 죽...기 직전까지 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차라리 추위를 타고 말지 더위 많이 타는 건 진짜 너무 고생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8월 일본 간다니까 주변에서 다들 너 미쳤냐는 반응 ㅋㅋ)
나중에 저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그러면 이런 고민 더 많이 하게 되겠지요? ㅋㅋ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요즘 젤 크 고민이 오막삼의 부피가 점점 버거워지는
그래서 알이나 알피가 너무 땡기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