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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맘이네요ㅋㅋㅋ
의사앞에서 치부를 보이는게 그렇게 굴욕인건가요?
전 여자간호사한테 포경수술 한다고 한참을 쪼물딱도 받았고
치질수술 한다고 몇일을 똥꾸녕 보이고 쪼물딱 당했는데
의료인과 환자사이에 진료때문에 그런걸 왜그리 치욕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거 진짜에여???????????????????
오 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경스럽습니다...ㅜㅠ
세상 모든 어머니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방금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 나 뱄을때도 입덧 엄청 심하셨다고....
같은 경험자로서 정말 레알 사실에 입각한 글임을 인정합니다
전 후처치때 의사쌤이랑 신랑이랑 셋이 수다떨었었어요. 집은 어디고 고향은 어디고 이런거.. 둘째때도 같은 쌤이었는데 그 땐 둘이서 수다.. 애 둘 중 누가 낳는데 더 힘들었는지 이런거 물어보고..
내진이나 출산 중 실수도 부끄럽고 그런거 모르겠던데.. 진통때문에 제정신도 아니지만 의사니까 별 생각 없었던거 같아요.
레알입니다. 근데 그걸 까먹어요.. 둘째 10일 남았는데 또 겪으러 곧 가네요!!!
초산임에도 진통 2시간인가 밖에 안했던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한 엄마인데 어우..진통이 짧아서 그런가 소변줄 꼽는것도 아프고 회음부 절개할때랑 꼬맬때 진짜진짜지이이인짜 너무 아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 그 자를때 썩! 하는 소리가 아직도 생생함ㅜ.ㅜㅜㅜㅠ그래도 아이는 넘나리 이쁘징..하지만 하나 더 낳고 싶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전 못낳을거 같아요...ㅠㅠ....
와
출산한지 80일 좀 넘었는데 생생합니다
비 엄청오는 일요일이었죠 ㅎㅎ
전날 검진할 때만해도 예정일까지 기다려보자고 할만큼 아기가 안내려와있고 자궁도 안 열려있다고 했는데
그 뒷날 ㅎㅎ
이건 진진통이 아닐거야 하며 고통을 참다참다 에라이 빠꾸먹어도 일단 가자하고 갔더니만 이미 4센치 자궁 열려서 초스피디하게 관장 제모~
아기는 네 시간만에 숨풍!!
육아에 비하면 낳는 건 암것도 아님...
살...려..줘........
전에 댓글로 본 말이 생각나네요.
기적같은 1살
너무 예쁜 2살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
못죽인 8살...
하튼 그래서 전 멘탈 충분하니 출산시에 지켜보고 같이있고 싶다고 했는데 탯줄자르러 들어가기 전까지 극구 말리더군요
그래도 자연분만은 축복이죠..
전 진통 다하고 응급수술.. 이후 절개한 부분 곪아서 죽다 살았어요. 아이는 목숨 걸고 낳는 거더라고요.
첫애 낳은지 25년인데 그날이 생생해요.
애낳고 탈진해서 사람들이 내 몰골보고 혀를 왜 찻는지 다음날 거울보고 알았어요. 얼굴부터 가슴까지 싹다 혈관이 터져서 멍들었더라구요. 눈주변은 너구리처럼 시커멓고 눈흰ja위도 피 터져서 시뻘겋고...좀비인줄..
근데 둘째는 기억이 잘...
보통 4번에서 주사를 놔줘서 꼬매고 있는 동안 잠들고... 눈을 떠보면 회복실이죠. (근데 이거 꼬매는 것도 잘하는 사람 만나야지 너무 땡기게 꼬매면 나중에 실 풀어 줄 때까지 실이 살을 땡기는 고통을 참아야 하죠. 글고 아는 친구는 자궁 안에 남아 있는 태반?을 미처 다 꺼내지도 않고 꼬매다가 뒤늦게 꺼낸다고 난리를 쳐서 꼬매다 만 상처틈으로 빼내느라고 엄청나게 아팠대요.)
집에 와서도 산후조리하면서 모유수유하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왜 이러고 살고 있지.. 사람인가.. 젖통인가.."하는 자괴감에 눈물이 쏟아지고.. 우울증이 쉽게 오게 됩니다.
그리고... 애 둘쯤 낳게 되면 요실금이 생겨서 쉽게 회복이 안 되기도하죠. 애 낳은지 1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길을 걷다가 갑자기 크게 재채기가 나오면 반사적으로 찔끔 할 때가 있어요.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정말...ㅜㅜㅜㅜ
그중의 제일은 허리진통과 훗배앓이임. 첫째때 배진통하고 병원간지 세시간만에 무통빨도 없이 낳았는데 그건 천국이었음. 둘째때 유도하는데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허리진통이구나.. ㅆ발 ㅈ됐네. 하게됨. 허리위를 기차가 여섯시간동안 밟고지나가는 느낌이 그런걸거라 예상해봄. 나중에는 의사한테 손 넣어서 꺼내주시면 안돼요? 수술해주세요!! 이 애좀 어떻게든 좀 꺼내줘봐요 하게되고 의사가 아픈거 딱 두번만 참으면 꺼내준다길래 ㅇㅋ 했는데 안열리는 자궁입구 주먹 두번 넣어서 억지로 벌려서 진행시킨거였음. 진심 주변에 칼이 있었다면 의사 찔렀을듯. 그리고 후처치는 생각보다 그리 비참하지 않음. 너무 아파서 살아남은것으로 감사하고 있기때문. 둘째때는 의사한테(남자) 이쁘게 꼬매주세요 하는 여유도 생김. 훗 나는 이제 둘 다낳아서 더이상 낳을일 없지롱 ㅋㅋㅋ
머리는 대개 100일 전후로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고(다시 남. 고로 다시 나지 않는 머머리인 님들과 비교하면 안됨. 낄낄)
제모. 그래서 왁싱해서 오는 산모들 많음.
관장. 할 때는 굴욕이었으나, 애 낳을 때 변비였던 노루똥이 조금씩 나오는걸 느낀 순간부터 관장은 고통도 아님(애 낳고 생각해보니 나왔던 것 같아서 신랑에게 물어봄. 내 신랑은 간호사가 보지 말랬는데 안보는 척,지나가는 척 하면서 봄ㅋㅋㅋㅋ)
안써져 있는데
진짜 힘듦은 무통주사 맞을 때임.....
배 부른 상태에서 진통은 계속 오고..
새우 자세 너무 힘든데,
아직이라고 더 계속 웅크리라고 함.....
회음부절개. 이미 내진하느라 휘저어놓은 내 질구멍은 부끄러움과 고통(+무통주사 덕).. 이딴걸 잊은지 오래고, 진통 오래해서 꼬맬 때 마취 풀리는 경우에는 바늘 고통도 느껴짐. 얘기하면 다시 주사 놔주기는 함. 난 이게 굴욕이였음.... 회음부 근처에 주사 놓음........
아 그리고.. 애기가 나오면 얘들도 '응애'소리를 내는데 몇 초가 걸림...
그동안 간호사들이 계속 더더더더더ㅓㄷ더더 힘주라고 함.
나는 애가 나온지도 몰랐음.
나중에 후르륵 느낌으로 뭔가 나오고 다 됐다고 말해서 끝이 났는데 이건 자궁내에 있던 태반 및 기타 보호막들이었음...
★★★애기 나올 때 까지만 힘주는게 아님!!!!!!★★★
배를 엄청 눌러서 잔여 찌꺼기가 모두 나오도록 엄청 눌러댐..... 엄청...엄청....엄청!!!!!!!!!!!!!!!!!
아기와의 만남.
대부분이 외국영상인데, 오 베이비하며 웃으며 맞이하는건 외국인의 몸이기 때문임. 한국의 영상보면 그럴 정신과 몸의 상태가 아님...
'옆으로 보여주는데 하... 아기..'란 생각과 함께 할말은 많으나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 주르륵남...
꼬메는진 첨알았네..케바케겠져?
정말 이런 글 읽을 때마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존경스럽고, 저희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고 그래요.
사실 저는 제 몸이 조금이라도 아픈 거 너무너무 싫어하고 주사도 못 맞는 정도로 겁이 많아서 아기 낳는 거 포기하고 딩크로 사는데요. 물론 고통 때문만의 이유로 딩크를 결정한 건 아니지만 꽤 큰 비중을 차지해요.
게다가 어릴 때 임신하고 출산한 친구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은 뒤로 확실하게 딩크로 마음을 굳혔거든요. 저는 절대로 그 고통을 견딜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아요.
이런 글 볼 때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ㅠㅠ 역시 나는 아이를 못 낳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아이를 낳은 친구는 제 마음을 이해 해주더라고요.
'출산도 육아도 너무 힘들고, 남편도 잘 안 도와주니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더라. 그래 너는 차라리 애 낳지 말고 살아라. 솔직히 아이 낳기 전에는 딩크족들 이해 안 갔는데 내가 애를 낳고 키워보니 딩크로 사는 사람도 이해가 간다'고 말해주더라고요 ㅎㅎ
그 와중에 애 낳는 고통은 1도 안 겪을 남사친이 야 애 낳는 게 뭐가 힘들다고 남들 다 낳는 거 너만 유난이냐고 뭐라 하는 건 진짜 살인충동 느껴지더라고욬ㅋㅋㅋㅋㅋ
엄마한테 효도하자. ㅜㅜ
한국에선 관장도 하고 제모도 하는군요. 그건 신기.
애기 세번 낳아봤는데
아기 낳는 모든 절차와 결과는 엄청난 사건인건데
그걸 저렇게 수치심과 괴로움으로만 표현한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걸 쓴 사람이 남자라면
아 남자라서 저렇게 처절하게 썼구나. 그래서 충격주려고..? 라는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여자가 스스로 저렇게 쓰는게...참... 씁....ㅠㅠ
아기 낳으면 몸 망가지는 여자들 많지만
바로 회복되거나 크게 영향 없는 여자들 많구요..
의사와 산모로 만났다면 아기 낳는 과정에 수치심느낄 그런 여유 없구요.
보통 성숙한 자세로(!) 일은 진행되었슴.. 내 주변 친구들이고 누구든 의사 생각해가며
체면차리는 사람 없었음.. 애 낳아달라 왜 갔는지.....
이렇게 쓰다보니 괜히 한국에서 아기 낳는건 끔찍한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설마 그렇진 않겠지요...
다 맞는 말 같은데.. 문자 표현이 과격한 듯 해서 부정적으로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는 건가요? 전 그냥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구나-로 읽히고 마는데.. 산모들에 따라 고통의 경중이 다르니 격한 표현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 나도 그랬었지 힘주는 방법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응가 나왔을 때 아기한테 응가 닿지 않을까 걱정이랑 간호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창피하다는 마음.. 회음부 잘못 처치됐나 너무 아프다.. 젖몸살 진짜 아팠는데.. 이러면서 읽었어요.
아..진짜 정말 무섭다....
모든 경험은 케바케 입니다.
저는 임신중 20킬로 늘었고 본문대로 임신전보다 6킬로 늘어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항생제를 꼭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24개월 모유수유 했을지도 모를만큼 모유량은 축복받은 사람이었지만 모유수유로 살이 쭉쭉 빠지지 않던데요...
모유 잘 돌라고 죽어라 먹어댄 미역국 덕분에 더 안빠지는 기분이었음..
오로도 일주일? 도 안가서 거의 안나왔고 똥은 출산후 이틀만에 보긴했는데.. 꼬맨거 찢어질까 걱정되긴 했지만 사실 안 찢어지ㄴ다고 그냥 볼일 봐도 된다고는 하더군요.
참고로 전 유도제 맞고 2시간 반만에 초고속 출산했습니다. 힘도 딱 세번주고 애낳음.. 간호사가 산모가 힘을 엄청 잘 준다고 칭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