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초여름.
버거킹에서 세트메뉴를 포장해서 가는 길에 한 커플이
있다..
남자는 떠나는 여자를 비라보며 하염없이 서 있고
여자는 떠나며 남자에게 손을 흔든다.
그 여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남자는 움직이지 않은 채,
여자가 뒤를 돌아볼 때마다 손을 흔들어 주었고
여자도 그런 남자를 보며 사랑스럽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햄버거 세트를 마누라와 나누어 먹고 배웅의
시간이 왔다.
손을 잡고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꽃 피는 웃음. 너는 내 9년차 짝꿍.
떠나는 그녀를 보내고 주저없이 돌아서는 자신을 바라보며 생각해본다.
그래. 지금 떠나도 너는 반드시 내게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기에.
처음 만났던 설레임 대신, 익숙함과 평온함의 사랑의 존재를 확신하기에 돌아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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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조시 도대체 뭘 잘못해서 이런 글 쓰는거에요
숙제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뭐가 힘드셔서 낮부터 술드셨나요?
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장하는것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지금 떠나도 너는 반드시 내게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나는 내 갈길간다 얏호!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되는데,
제목에 마누라에서 점 하나를 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시 읽으니 숙연해지네요.
웃기지 마십셔 지금 혼자 집에 가서 뭐하고 놀지 신나서 머릿속에 폭죽 터뜨리고 계신거 다 압니다
그러니까 부인이 여행가는거 배웅해주고 신나서 끼얏호 소리지르고 있다고??
마누라는
마! 누라!해서 마누라구
여자친구는
여..서 자자! 하는 친구라 여자 친구고
마누라 : 그래서 뭐사려고??
마누라:”지금 나랑 여친이랑 차이점을 니가 안다구???...”
마누라님이 작성자 닉 아신답니다...댓글 전부 내려주세요
형. 진짜가도 돼?
후레쉬랑 서막이 갖고갈께. 7시 쯤에 도착예정.
작성자님
혹시 뒤에 미누님께서 계신다면 조용히 점을 찍어 주세요.
그냥 귀찮은게 아니고?
이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