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장병들의 대우에 관한 미군 지도부의 최악의 오책은 바로 베트남에서 복무가 끝난 우리들을 비행기에 넣어 바로 미국 본토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계대전 당시의 병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기쁨, 귀향 후 하고 싶은 일들, 전쟁 중 받은 상처들에 대해 몇 주 간이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다 본토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 참전장병들의 PTSD 문제는 훨씬 덜 심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더 이상 볼 일이 없으니 꺼지라는 것처럼 하루만에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돌아와 내팽개쳐졌고 우리들은 하룻밤만에 이번에는 서로의 등을 지켜줄 전우가 없다는 점에서만큼은 베트남의 정글보다 훨씬 가혹한 새로운 전장에서 혼자 버려졌다.
- Mekong First Light, Joseph Calloway Jr.
☆쇼코&키라리☆2019/06/27 18:04
6.25 참전용사신 울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6.25이야기를 단 한번도 안하심.
Rafel2019/06/27 17:59
리얼로....
Rafel2019/06/27 17:59
리얼로....
마법의 소라고둥2019/06/27 18:05
자막 폰트가 망했다
panpanya2019/06/27 18:08
그건... 인정하지. 평범하게 이거였으면 모두가 만족했을텐데
AB씨2019/06/27 18:03
한국전쟁 배경이네
Elisa2019/06/27 18:04
그 웃고있는 병사사진은 아직도 기억나더라
☆쇼코&키라리☆2019/06/27 18:04
6.25 참전용사신 울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6.25이야기를 단 한번도 안하심.
치히로홀릭2019/06/27 18:09
얼마나 힘드셨을까...
스파르타쿠스2019/06/27 18:13
나도 우리 할아버지가 참전용사인걸 돌아가시고나서 현충원에 안치되셧을때 알았다
☆쇼코&키라리☆2019/06/27 18:14
항상 많이 신경질적이셨는데,
원래 성격이 그러신건지 아님 PTSD 때문인지는 난 모름...
일단 돌아가시기 며칠 전엔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하심.
(울 아버지가 사람 좋다고 어머니 싫다던 결혼을 찬성하셨음. 그 아버지는 바람펴서 이혼.)
☆쇼코&키라리☆2019/06/27 18:14
나도 그랬음.
반대로 울 친할아버지는 당시 완전 오지에 살던분이라 전쟁난걸 모르셨었고.
행복한 개돼지2019/06/27 18:15
울 친할아버지는 전쟁참전용사이시지만 본인 삶이 전쟁보다 더 치열하셔서 그런지 전쟁이야기나 젊을때 이야기는 단 한번도 하질않으심 내모레 100세이신데
☆쇼코&키라리☆2019/06/27 18:15
친할아버지 말로는 어느날 밤이 번쩍번쩍 했고,
다음에 사람 모여사는데로 나가보니 다 폐허였다 하심.
☆쇼코&키라리☆2019/06/27 18:16
100세시면 많이 찾아뵈는게 좋아...
울 친할아버지 많이 못찾아뵌게 내 한으로 남았음...
인조외계인2019/06/27 18:18
정신적 트라우마를 견디는 자기방어의 두가지 방법은 망각하는 것과 끊임없이 기억을 재생해서 왜곡하여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행복한 개돼지2019/06/27 18:18
별로 가깝지도 않거니와 아빠랑 큰아빠 작은아빠 고모들이랑 할아버지가 옛날에 말안해주는 머가 많은지 잘 이야기도 안함.
☆쇼코&키라리☆2019/06/27 18:19
그렇구나... 난 어렸을때 주말마다 찾아가서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은데...
미필용사2019/06/27 18:21
우리할아버지도 별말씀없으셨음.. 훈장까지 따오셨는뎁... 그닥 꺼내고싶지 않았던 이야기인가봄...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셨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지금 살아 계시는데 6.25때 다친 무릎 때문에 평생 고생하셨는데
나라에서 나오는 연금이나 치료비 거부하시면서 살고계심
전쟁 일으킨 국가에 대한 증오가 엄청 크셔서
☆쇼코&키라리☆2019/06/27 19:01
세상에...
☆쇼코&키라리☆2019/06/27 19:02
멘탈 엄청나시네...
JeanValjean246012019/06/27 19:19
진짜 전쟁 겪으신 참전용사 분들은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아시니까 조용히 묻어두시고 살아가는데
ㅈ도 모르는 틀1딱 새끼들이 애국보수 운운하는거 보면 어떻게 생각하시려나..
사과죽입니다2019/06/27 18:05
악마같은 인간들이 일으킨 전쟁은 천사같던 사람들을 악마로 만드는법
Cattic2019/06/27 18:05
전쟁통 한복판에 있으면 얼마나 공포감에 휩싸여 살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롱심 신라면2019/06/27 18:06
참전장병들의 대우에 관한 미군 지도부의 최악의 오책은 바로 베트남에서 복무가 끝난 우리들을 비행기에 넣어 바로 미국 본토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계대전 당시의 병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기쁨, 귀향 후 하고 싶은 일들, 전쟁 중 받은 상처들에 대해 몇 주 간이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다 본토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 참전장병들의 PTSD 문제는 훨씬 덜 심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더 이상 볼 일이 없으니 꺼지라는 것처럼 하루만에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돌아와 내팽개쳐졌고 우리들은 하룻밤만에 이번에는 서로의 등을 지켜줄 전우가 없다는 점에서만큼은 베트남의 정글보다 훨씬 가혹한 새로운 전장에서 혼자 버려졌다.
- Mekong First Light, Joseph Calloway Jr.
오덕희2019/06/27 18:47
빨리 돌아가는게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건가. 음..
딜미터기2019/06/27 18:07
군인에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라고 했을 때는 죽이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습시키다 보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된다
-100분토론 방청객-
치히로홀릭2019/06/27 18:09
진짜 그건 보면서 한숨나오더라 거리낌없이? 미쳤나 진짜?
세키로:TWICE의그림자2019/06/27 18:10
와 직접 해본 경험담 같네요 하하하
딜미터기2019/06/27 18:13
살면서 군대를 경험할일없는, 살인을 강요당하지않는,
앞으로 약자의 그늘에서 타인의 희생만 강요할수있는,
자신이 특권계층이라고 믿는 자만이 할수있는 말이지
자유공산당2019/06/27 18:08
그래서 핵무기의 탄생이 축복이라고 생각함. 이제 더 이상 저건 대규모 교전은 발생하지 않을테니까.
Dragonborn2019/06/27 18:12
대신 상호확증파괴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지만
으어ㅓㅓㅓ2019/06/27 18:13
그 대신 이제는 대규모가 아니라 전부 죽어버리는 일이 일어나겠네요!참 빌어먹을 축복입니다 그려.
자유공산당2019/06/27 18:14
위협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일종의 체벌같은거지.
Arnase2019/06/27 18:17
축복은 아님. 어디까지나 차악일 뿐
심지어 최악이 될 수도 있고
백수히키팀장2019/06/27 18:29
뭔 중2병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자유공산당2019/06/27 18:31
이해를 못하니까 그렇게 들리는거지. 핵무기 탄생 이후로 세계대전급의 전쟁이 발발한 적 있음? 상호확증파괴라는것도 결국 핵을 가진 강대국끼리 핵의 위력을 신뢰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임. 한 번 작동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핵을 만들어놓고 쓰지 않는거. 핵의 진정한 효용성은 파괴력이 아닌 그 파괴력에 대한 신뢰가 불러일으키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임. 그래서 인류사에 있어서 핵무기만한 축복이 없는거야.
자유공산당2019/06/27 18:33
인류사에 있어서 핵무기만큼 안전하고 위력이 확실하게 검증된 전략병기가 없었음. 인류사에 있어서 현세기만큼 평화로웠던 시기가 없는데 이게 다 핵무기의 공로지. 핵무기가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전세계 곳곳에서 틈만나면 무력충돌이 발생했을걸.
늘그니까자미오네2019/06/27 18:38
핵무기 만들어진지 백년도 채 안됐고 아직도 전세계 곳곳에는 크고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 핵은 강대국만 가진것이고 약소국은 그대로 쌈박질 중임. 님 말을 적용하려면 미국에서 부터 소말리아 부탄까지 핵이 있어야지
커뮤니티 CEO2019/06/27 18:40
공산당...핵보유국.... 설마...너?
Reyran™2019/06/27 18:41
뭔 소리지? 지금도 내전중인 나라가 한둘인줄 아냐?
자유공산당2019/06/27 18:43
아이러니하지만 그래서 패권국들이 중소규모의 국가가 핵을 가지는것을 반대하는거임. 패권국가들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의 패권의 영역 내에 있는 국가들에게 신뢰를 얻고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러한 국가간의 신뢰가 패권국의 지위를 공고하게 해주고 이 말은 즉슨 패권국의 핵무기 보유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됨. 중소규모 국가들은 이러한 패권국보다 책임의식이 약하고 자기 국가만의 국익을 위해 핵무기를 남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핵보유를 막으려 하는거지.
윈도우즈ME의어머님2019/06/27 18:43
지금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전면전의 비용이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한참 더 뛰어서 그런것으로 알고있는데..
자유공산당2019/06/27 18:43
그런 내전들은 핵무기 개발 이전의 전쟁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핵무기덕에 전쟁의 수가 현대의 소규모 내전정도로 축소가 될 수 있었던거지.
자유공산당2019/06/27 18:45
그래서 현재 중국이 패권국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주변 국가들로부터 도전을 받고있는거지. 패권국의 자격을 의심받고 있거든.
Reyran™2019/06/27 18:47
중국이 패권국에서 웃고갑니다.
Reyran™2019/06/27 18:48
개똥같은 논리를 쓸데없이 화려한 미사여구의 단어를 사용하여 늘어놓는걸 보면 어디 사이비같네 꼭
자유공산당2019/06/27 18:49
중국은 명실상부한 G2로서 강대국이자 패권국임. 그건 인정하고 들어가야함. 현재 중국의 경제적 패권은 미국 다음가는 수준임. 다만 문제는 신뢰인데, 중국은 국가브랜드 관리에 매우 미숙한 나라야. 이게 중국의 패권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결점이고.
Hentai.2019/06/27 18:55
중국이 패권국 아니라는데서 웃고갑니다.
뿅뺭이2019/06/27 18:58
맞말인데 왜 비추가 많냐? 틀린말 없다. 개틀링건 만든 그 박사의 말이 실현된거임
자유공산당2019/06/27 19:00
여기는 그냥 이유없이 한두명이 비추주기 시작하면 그냥 분위기따라서 몰려다니는 레밍소굴임. 걔네들이 댓글보고 비추주나? 비추수보고 비추주지.
루리웹-43796845732019/06/27 19:11
진짜 말도 안되는게,
세계대전은 그 이전 이후 비교 불가 대규모 교전이고
그 이후 국지전은 그 이전보다 사상자가 많은게 부지기수임.
핵이 세계대전을 막앗다란 주장은 백보양보해 그럴듯하다해도
핵개발 이후 그 이전같은 교전이 없엇다란건 귀신히나락 까먹는소리임
탱크레드2019/06/27 19:13
빨갱이다 어 누구를 불러야되나
전위대?
크란레리우2019/06/27 19:20
얘야...뉴스에 안나온다고 지금 전쟁이 안 벌어지고 있는건 아니란다...
JeanValjean246012019/06/27 19:22
중국...패권국..?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
크란레리우2019/06/27 19:24
전세계를 끌어들이는 전쟁이 잘 안일어나게 되었을 뿐이지 죽어나가는 숫자는 그게 그거인 상황이야...한번에 수백 수천만이 죽느냐 몇년에 걸쳐서 수백 수천만이 죽느냐로 바뀐거 뿐이야...재수없으면 반나절만에 수백 수천만이 죽을수도 있는 작두 위 말이지...
난 북한이 그렇게 싫던데 6.25 연평해전 천안함 이런거 기억못하고 같은민족 같은민족 개정은 빨아재끼는거보면 울화가 치밀어올름
루리웹-93877342652019/06/27 18:36
여기 비추 박는건 뭐하는애들임?
ㄹㅇ 간첩임?
루리웹-08705853812019/06/27 18:47
빨아재낀다고 말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비추박나보지
말은 제대로 해야겠지 ㅇㅇ?
안알랴줌ㅋ2019/06/27 18:52
부카니스탄보다 짱.깨가 더 싫은 사람 비율이겠지 설마 간첩이겠어
Yee 백2019/06/27 18:54
장궤놈들 개입한거 아니었으면 진작에 통일했다...
루리웹-kc2019/06/27 18:21
저 배틀그라운드 2000시간 되가는데 이정도면 얼마나 살인병기인가요.
Dicor2019/06/27 18:23
이거 만화 발간 안해주려나
이즈미 MK22019/06/27 18:26
진짜 미국에 큰 빚을 졌어...
정기적으로 외국 참전용사들도 초대 좀 해라
청년인물2019/06/27 18:26
양 웬리가 이야기 하죠 인간에게 가장 비겁한건 권력을 가진 자, 권력에 꼬리를 치는 자가 안전한 곳에 숨어 전쟁을 찬미하고 타인에게는 애국심이며 희생정신을 강요해 전장으로 내보내는 거라고
루리웹-22033870562019/06/27 18:33
우리 할아버지도 참전용사셨는데
장교까지 하셧는데 돌아가신 지금도 그때 무슨일 있었는지 가족들 아무도 모름
소년君22019/06/27 18:35
전쟁이 정말무서운게 원한이고 자시고없이 서로죽일듯히 쏘다가 철수할땐 군말없이 해야하는거지
복수하러가는것도 책임을묻는것도 어느족이 승리하게되건 어느것하나 맘대로할수없어 자신도 그중하나니까....
결국 전쟁의 상처는 개인이떠안고 살아야한다는게 무섭더라
FlowerOfHeart2019/06/27 18:35
인간은 전쟁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부츠야!2019/06/27 18:36
친할아부지 참전용사인거 돌아가시고알았음... ㅠ
작안의샤아2019/06/27 18:44
저런 과정을 드라마로 보고 싶으면 HBO의 더 퍼시픽, 영화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봐라.
정말 집요하게 PTSD를 다루는 작품들이다
TooDrunk2019/06/27 18:54
더 퍼시픽은 첨엔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같은 작품 생각하면서 봤다가
후유증이 장난아님. 진짜 어마어마하게 암울함;
빡종언2019/06/27 19:20
갠적느오 퍼시픽이 진짜 전쟁영화라고 생각함
젠틀주탱2019/06/27 19:26
아메리칸 스나이퍼 정말 잘만든작품이지..
기술이2019/06/27 19:26
난 이 게시물제목 보고 퍼시픽이 먼저 떠오르던데 진짜 퍼시픽 끔찍했어...
후렌치파이2019/06/27 18:58
전쟁이 나야한다고 외치거나 전쟁을 너무 쉽게 얘기하는 놈들이 제일 비겁한 놈이고 또 제일 겁많은 놈들이다
전쟁하자고 부추겨서 전쟁을 일으켜놓고 자기는 제일 먼저 도망가거나 안전한 곳에 숨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지
정작 전쟁을 실제로 겪어본 분들은 너무나도 아픈 기억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인 걸 알기에 언급자체를 잘 하지 않아
후렌치파이2019/06/27 19:01
전쟁이라는 극단적 수단까지 부추겨가면서 선동을 하는 부류는
자신의 상황이 너무 시궁창 같아서 전쟁이라도 벌어져서 모든 게 뒤집어지면 조금이라도 자신의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허황된 믿음을 가진 머저리가 분명하다
어글리 조이스틱2019/06/27 19:05
“전우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라는 가사를 실제 경험에 비추면서 말하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참전장병들의 대우에 관한 미군 지도부의 최악의 오책은 바로 베트남에서 복무가 끝난 우리들을 비행기에 넣어 바로 미국 본토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계대전 당시의 병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기쁨, 귀향 후 하고 싶은 일들, 전쟁 중 받은 상처들에 대해 몇 주 간이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다 본토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 참전장병들의 PTSD 문제는 훨씬 덜 심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더 이상 볼 일이 없으니 꺼지라는 것처럼 하루만에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돌아와 내팽개쳐졌고 우리들은 하룻밤만에 이번에는 서로의 등을 지켜줄 전우가 없다는 점에서만큼은 베트남의 정글보다 훨씬 가혹한 새로운 전장에서 혼자 버려졌다.
- Mekong First Light, Joseph Calloway Jr.
6.25 참전용사신 울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6.25이야기를 단 한번도 안하심.
리얼로....
리얼로....
자막 폰트가 망했다
그건... 인정하지. 평범하게 이거였으면 모두가 만족했을텐데
한국전쟁 배경이네
그 웃고있는 병사사진은 아직도 기억나더라
6.25 참전용사신 울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6.25이야기를 단 한번도 안하심.
얼마나 힘드셨을까...
나도 우리 할아버지가 참전용사인걸 돌아가시고나서 현충원에 안치되셧을때 알았다
항상 많이 신경질적이셨는데,
원래 성격이 그러신건지 아님 PTSD 때문인지는 난 모름...
일단 돌아가시기 며칠 전엔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하심.
(울 아버지가 사람 좋다고 어머니 싫다던 결혼을 찬성하셨음. 그 아버지는 바람펴서 이혼.)
나도 그랬음.
반대로 울 친할아버지는 당시 완전 오지에 살던분이라 전쟁난걸 모르셨었고.
울 친할아버지는 전쟁참전용사이시지만 본인 삶이 전쟁보다 더 치열하셔서 그런지 전쟁이야기나 젊을때 이야기는 단 한번도 하질않으심 내모레 100세이신데
친할아버지 말로는 어느날 밤이 번쩍번쩍 했고,
다음에 사람 모여사는데로 나가보니 다 폐허였다 하심.
100세시면 많이 찾아뵈는게 좋아...
울 친할아버지 많이 못찾아뵌게 내 한으로 남았음...
정신적 트라우마를 견디는 자기방어의 두가지 방법은 망각하는 것과 끊임없이 기억을 재생해서 왜곡하여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별로 가깝지도 않거니와 아빠랑 큰아빠 작은아빠 고모들이랑 할아버지가 옛날에 말안해주는 머가 많은지 잘 이야기도 안함.
그렇구나... 난 어렸을때 주말마다 찾아가서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은데...
우리할아버지도 별말씀없으셨음.. 훈장까지 따오셨는뎁... 그닥 꺼내고싶지 않았던 이야기인가봄...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셨는데
100세시면.. 나라뺏긴 시대부터..
디게 잘사는 지역유지 집안이였는데 일제시대에 70프로 뺏기고도 겁나 잘사는 양반집이라 걱정없이 사셨다고함. 근데 6.25때 종가 분가 죄 돌아가셔서 가세가 훅기울어짐. 그때부터 힘드셨다고...
정작 진짜 참전하신 분들은 그때 이야기를 잘 안하시는거 같음.
멘탈이 강하거나 울 친할아버지처럼 완전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상...
울 외할아버지는 베트남 다녀오셨는데 멘탈이 좋으신 편이셨는지 크레모아로 베트콩 사살한것도 알려주시더라.. 그걸로 훈장도 받으시고
우리 할아버지는 지금 살아 계시는데 6.25때 다친 무릎 때문에 평생 고생하셨는데
나라에서 나오는 연금이나 치료비 거부하시면서 살고계심
전쟁 일으킨 국가에 대한 증오가 엄청 크셔서
세상에...
멘탈 엄청나시네...
진짜 전쟁 겪으신 참전용사 분들은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아시니까 조용히 묻어두시고 살아가는데
ㅈ도 모르는 틀1딱 새끼들이 애국보수 운운하는거 보면 어떻게 생각하시려나..
악마같은 인간들이 일으킨 전쟁은 천사같던 사람들을 악마로 만드는법
전쟁통 한복판에 있으면 얼마나 공포감에 휩싸여 살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참전장병들의 대우에 관한 미군 지도부의 최악의 오책은 바로 베트남에서 복무가 끝난 우리들을 비행기에 넣어 바로 미국 본토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계대전 당시의 병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기쁨, 귀향 후 하고 싶은 일들, 전쟁 중 받은 상처들에 대해 몇 주 간이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다 본토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 참전장병들의 PTSD 문제는 훨씬 덜 심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더 이상 볼 일이 없으니 꺼지라는 것처럼 하루만에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돌아와 내팽개쳐졌고 우리들은 하룻밤만에 이번에는 서로의 등을 지켜줄 전우가 없다는 점에서만큼은 베트남의 정글보다 훨씬 가혹한 새로운 전장에서 혼자 버려졌다.
- Mekong First Light, Joseph Calloway Jr.
빨리 돌아가는게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건가. 음..
군인에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라고 했을 때는 죽이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습시키다 보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된다
-100분토론 방청객-
진짜 그건 보면서 한숨나오더라 거리낌없이? 미쳤나 진짜?
와 직접 해본 경험담 같네요 하하하
살면서 군대를 경험할일없는, 살인을 강요당하지않는,
앞으로 약자의 그늘에서 타인의 희생만 강요할수있는,
자신이 특권계층이라고 믿는 자만이 할수있는 말이지
그래서 핵무기의 탄생이 축복이라고 생각함. 이제 더 이상 저건 대규모 교전은 발생하지 않을테니까.
대신 상호확증파괴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지만
그 대신 이제는 대규모가 아니라 전부 죽어버리는 일이 일어나겠네요!참 빌어먹을 축복입니다 그려.
위협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일종의 체벌같은거지.
축복은 아님. 어디까지나 차악일 뿐
심지어 최악이 될 수도 있고
뭔 중2병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이해를 못하니까 그렇게 들리는거지. 핵무기 탄생 이후로 세계대전급의 전쟁이 발발한 적 있음? 상호확증파괴라는것도 결국 핵을 가진 강대국끼리 핵의 위력을 신뢰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임. 한 번 작동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핵을 만들어놓고 쓰지 않는거. 핵의 진정한 효용성은 파괴력이 아닌 그 파괴력에 대한 신뢰가 불러일으키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임. 그래서 인류사에 있어서 핵무기만한 축복이 없는거야.
인류사에 있어서 핵무기만큼 안전하고 위력이 확실하게 검증된 전략병기가 없었음. 인류사에 있어서 현세기만큼 평화로웠던 시기가 없는데 이게 다 핵무기의 공로지. 핵무기가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전세계 곳곳에서 틈만나면 무력충돌이 발생했을걸.
핵무기 만들어진지 백년도 채 안됐고 아직도 전세계 곳곳에는 크고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 핵은 강대국만 가진것이고 약소국은 그대로 쌈박질 중임. 님 말을 적용하려면 미국에서 부터 소말리아 부탄까지 핵이 있어야지
공산당...핵보유국.... 설마...너?
뭔 소리지? 지금도 내전중인 나라가 한둘인줄 아냐?
아이러니하지만 그래서 패권국들이 중소규모의 국가가 핵을 가지는것을 반대하는거임. 패권국가들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의 패권의 영역 내에 있는 국가들에게 신뢰를 얻고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러한 국가간의 신뢰가 패권국의 지위를 공고하게 해주고 이 말은 즉슨 패권국의 핵무기 보유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됨. 중소규모 국가들은 이러한 패권국보다 책임의식이 약하고 자기 국가만의 국익을 위해 핵무기를 남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핵보유를 막으려 하는거지.
지금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전면전의 비용이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한참 더 뛰어서 그런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런 내전들은 핵무기 개발 이전의 전쟁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핵무기덕에 전쟁의 수가 현대의 소규모 내전정도로 축소가 될 수 있었던거지.
그래서 현재 중국이 패권국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주변 국가들로부터 도전을 받고있는거지. 패권국의 자격을 의심받고 있거든.
중국이 패권국에서 웃고갑니다.
개똥같은 논리를 쓸데없이 화려한 미사여구의 단어를 사용하여 늘어놓는걸 보면 어디 사이비같네 꼭
중국은 명실상부한 G2로서 강대국이자 패권국임. 그건 인정하고 들어가야함. 현재 중국의 경제적 패권은 미국 다음가는 수준임. 다만 문제는 신뢰인데, 중국은 국가브랜드 관리에 매우 미숙한 나라야. 이게 중국의 패권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결점이고.
중국이 패권국 아니라는데서 웃고갑니다.
맞말인데 왜 비추가 많냐? 틀린말 없다. 개틀링건 만든 그 박사의 말이 실현된거임
여기는 그냥 이유없이 한두명이 비추주기 시작하면 그냥 분위기따라서 몰려다니는 레밍소굴임. 걔네들이 댓글보고 비추주나? 비추수보고 비추주지.
진짜 말도 안되는게,
세계대전은 그 이전 이후 비교 불가 대규모 교전이고
그 이후 국지전은 그 이전보다 사상자가 많은게 부지기수임.
핵이 세계대전을 막앗다란 주장은 백보양보해 그럴듯하다해도
핵개발 이후 그 이전같은 교전이 없엇다란건 귀신히나락 까먹는소리임
빨갱이다 어 누구를 불러야되나
전위대?
얘야...뉴스에 안나온다고 지금 전쟁이 안 벌어지고 있는건 아니란다...
중국...패권국..?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
전세계를 끌어들이는 전쟁이 잘 안일어나게 되었을 뿐이지 죽어나가는 숫자는 그게 그거인 상황이야...한번에 수백 수천만이 죽느냐 몇년에 걸쳐서 수백 수천만이 죽느냐로 바뀐거 뿐이야...재수없으면 반나절만에 수백 수천만이 죽을수도 있는 작두 위 말이지...
https://youtu.be/Qr-D-z6DHbw
망가지는것이 정상인가.
안망가지는 것이 정상인가.
모두가 망가졌음.
망가진 방식이 다를 뿐.
전역했는데 군대 꿈 꾸는 것도 일종의 ptsd라고 하더라
나는 6.25때문에 중국이 그렇게 싫더라
난 북한이 그렇게 싫던데 6.25 연평해전 천안함 이런거 기억못하고 같은민족 같은민족 개정은 빨아재끼는거보면 울화가 치밀어올름
여기 비추 박는건 뭐하는애들임?
ㄹㅇ 간첩임?
빨아재낀다고 말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비추박나보지
말은 제대로 해야겠지 ㅇㅇ?
부카니스탄보다 짱.깨가 더 싫은 사람 비율이겠지 설마 간첩이겠어
장궤놈들 개입한거 아니었으면 진작에 통일했다...
저 배틀그라운드 2000시간 되가는데 이정도면 얼마나 살인병기인가요.
이거 만화 발간 안해주려나
진짜 미국에 큰 빚을 졌어...
정기적으로 외국 참전용사들도 초대 좀 해라
양 웬리가 이야기 하죠 인간에게 가장 비겁한건 권력을 가진 자, 권력에 꼬리를 치는 자가 안전한 곳에 숨어 전쟁을 찬미하고 타인에게는 애국심이며 희생정신을 강요해 전장으로 내보내는 거라고
우리 할아버지도 참전용사셨는데
장교까지 하셧는데 돌아가신 지금도 그때 무슨일 있었는지 가족들 아무도 모름
전쟁이 정말무서운게 원한이고 자시고없이 서로죽일듯히 쏘다가 철수할땐 군말없이 해야하는거지
복수하러가는것도 책임을묻는것도 어느족이 승리하게되건 어느것하나 맘대로할수없어 자신도 그중하나니까....
결국 전쟁의 상처는 개인이떠안고 살아야한다는게 무섭더라
인간은 전쟁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친할아부지 참전용사인거 돌아가시고알았음... ㅠ
저런 과정을 드라마로 보고 싶으면 HBO의 더 퍼시픽, 영화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봐라.
정말 집요하게 PTSD를 다루는 작품들이다
더 퍼시픽은 첨엔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같은 작품 생각하면서 봤다가
후유증이 장난아님. 진짜 어마어마하게 암울함;
갠적느오 퍼시픽이 진짜 전쟁영화라고 생각함
아메리칸 스나이퍼 정말 잘만든작품이지..
난 이 게시물제목 보고 퍼시픽이 먼저 떠오르던데 진짜 퍼시픽 끔찍했어...
전쟁이 나야한다고 외치거나 전쟁을 너무 쉽게 얘기하는 놈들이 제일 비겁한 놈이고 또 제일 겁많은 놈들이다
전쟁하자고 부추겨서 전쟁을 일으켜놓고 자기는 제일 먼저 도망가거나 안전한 곳에 숨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지
정작 전쟁을 실제로 겪어본 분들은 너무나도 아픈 기억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인 걸 알기에 언급자체를 잘 하지 않아
전쟁이라는 극단적 수단까지 부추겨가면서 선동을 하는 부류는
자신의 상황이 너무 시궁창 같아서 전쟁이라도 벌어져서 모든 게 뒤집어지면 조금이라도 자신의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허황된 믿음을 가진 머저리가 분명하다
“전우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라는 가사를 실제 경험에 비추면서 말하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외할아버지도 참전하셨는데
낙동강 전투 얘기만 잠깐하심
무서웠다고
저거 보면... 불편충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맨날 미군들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