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으로 촬영할 때 필요한 팁을 제공하기 위한 리포트기 때문에 알아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세한 실험결과 같은 건 아닙니다.
초망원은 활용도가 셋 정도죠. 아이돌, 조류, 풍경.
그중 100-400은 첫번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수준의 초망원이 아닌가 합니다. 조류 찍기엔 좀 초점거리가 짧거든요. 풍경은 뭐든지 다다익선이고요. (광각으로 가거나 망원으로 가거나)
그리고 실질적으로 최근 카메라 업계에서 거의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게 아이돌, 연예인 등을 찍는 촬영인데요. 물론 이쪽은 또 대포급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가성비를 찾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렌즈 거래 등을 좀 해보면 상당히 많은 젊은 중고구매자들이 가성비를 찾고 그 결과 캐논 크롭바디+서드파티 렌즈 같은 모양새로 구입을 하시곤 하죠.
시그마 C 100-400mm f/5-6.3(이하 시그마 C 100-400)도 그런 맥락에서 가성비 렌즈로 불려 마땅합니다. 조리개값이 f5-6.3으로 다소 높아서 초심자가 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렌즈인데요. 또 그냥 캐논이나 니콘 마운트로 쓰기에는 비슷한 가격에 더 나은 화질로 평가받는 탐론 100-400 f/4.5-6.3이 있죠.
하지만 시그마의 장점은 MC-11을 이용해 소니바디와 완전히 호환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탐론이 아닌 시그마 C 100-400을 구입했습니다. 인생사 늘 그렇지만 이거 사기 전엔 꽤 망원쓸 일이 있었는데, 막상 구입하니 6월에는 일정이 없어서 테스트를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그냥 집에 오는 길에 잠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하면 주변부 화질 점검입니다.
이 점검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극주변부 얼마나 쨍하냐 뭐 어쩌냐 이런 거랑 상관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물촬영을 위한 리포트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구도상 사람 머리가 들어올만한 위치에 사물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현실적인 거리'에서 촬영했습니다. 화질점검은 최단거리 혹은 최장거리 등에서 엄격하게 테스트하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실제로 그 거리에서 사람을 찍을까요? 최단거리는 그럴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거리가 가까우면 화질이 더 좋아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므로 크게 테스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패스했고 마찬가지로 100~300mm 영역대도 패스. 원래 줌렌즈는 최대 광각/망원만 쓰는 거잖아요. 그래서 400mm에서 현실적인 메타값을 놓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글이 무척 길고 사진이 없는데 이런 유형의 리포트는 이렇게 실험의 목적과 과정, 이유를 설명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이야 추후 추가할 수도 있죠.
사진을 보시면 아주 심플하죠. 오른쪽 크롭은 100%가 아닌 50% 크롭입니다. 이역시 굳이 100% 크롭이 필요한가?라고 봤을 때 No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초망원 인물사진은 얼굴을 가득담는 게 보통이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100% 확대 상태로 사진을 쓸 일이 없습니다)
사실 오늘은 달랑 이거 한 장인데요. 가능하면 주말동안 이런 식으로 테스트해서 사진을 보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 결론은 주변부 화질이 무척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촬영환경은 낮이지만 그늘에서 진행됐습니다. (메타값은 제가 공연 등 실내에서 촬영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값을 매겼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57203
시그마 C 100-400 주변부 화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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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하우가 묻어나는 리뷰이십니다.
그렇다면 100-400 gm 과 화질이나 af 에선 어떤지요? 물론 가성비는 좋다는걸 미리 충분히 짐작은 가능합니다만...!
AF에서 비교불가급으로 백사금이 좋습니다.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최단거리에서 꽃을 하나 찍어보려고 했는데 상당히 불편했거든요.
다만 이것도 인물 테스트를 좀 더 해봐야겠죠. (저는 위에 말한 그런 용도로 렌즈를 사려면 사실 mf를 써도 된다고 보는 쪽입니다)
백사금은 작년 여름에 1박 2일 렌탈해서 야외페스티벌 촬영하며 5천장 정도 찍었는데요. 너무너무너무 쾌적해서 지금 생각해봐도 돈이 있다면 백사금 갖고 싶습니다...ㅠㅜ 다만 이녀석 들인 이유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시그마 줌렌즈를 좀 더 활용할 여지가 있어보여서요.
화질은 사실 이정도면 어라 나쁘지 않은데 싶습니다. 대물 구경이 67mm라서 좀 걱정했는데 의외로 쨍하네요. 물론 이것도 사람 피부색을 담궈봐야 알겠지만요. 일단 첫 만남 느낌은 충분한 가성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무대사진용도로 실사용 중입니다. 100400gm은 써본적 없어서 모르겠고 캐논 백사투보다는 화질 떨어지는게 느껴지닙니다.
af속도랑 떨방이 약한건 커스텀모드 + 모노포드로 어느정도 커버가능합니다.
67mm구경에다 신품 80만원대 가격치고는 상당한 화질이긴 하다만 돈 있으면 역시나 금백사 쓰고 싶네요
값싸고 가벼운 400mm화각이 필요하신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단, 트라이포드링 없는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엔 트라이포드링이나 모노포드 쓰실 분들이면 아예 150-600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무대사진이면 어느쪽 장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