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성균관 제술시험 합격자들을 희정당으로 불렀을때 합격자들에게 술을 하사한 은잔이다. 이 잔은 내각(규장각)에서 사용하던 잔이었다.*정조 임금이 규장각 각신과 함께 놀때 쓰려고 만든 은잔임.
오태증은 이 잔(220㎖ 머그잔 크기)으로 정조 임금에게서 독한 술을 10잔이나 마셨다. 팔환은배 10잔은 지금의 농도로 양주 6병 정도에 해당한다.
정약용이 정조에게 술을 하사받았던 잔이다. 정약용은 1783년 진사시에 합격 후 성균관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정조는 그를 중희당으로 불러 삼중소주를 옥필통에 가득 부어서 준 적이 있었는데 세번 거른 술로 도수는 대체로 70도가 넘는다.
주로 임금이 시험을 개최한 후 합격자에게 술을 줄 때, 혹 연회를 개최하였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정조가 하사한 어사주를 사양하지 못한 정약용은 '난 오늘 죽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출처: https://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pzg1&articleno=662&_bloghome_menu=recenttext)
위에 적힌 한문을 해석하면, "내(정약용)가 포의로 있을 적, 중희당에서 어사주인 삼중소주를 하사받는 은혜를 입었다. 옥필통에 가득채우고 그것을 나에게 주셨으니 명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그 술을 마시면서 마음 속으로는 '나는 오늘 죽었구나' 생각했지만 그다지 심하게 취함은 없었다. "
제가 이와 관련하여 그린 역사툰이 하나 있어요...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역사툰] 요리사(?) 정조 임금과 술꾼 오태증 이야기
양주 6병이요..? ㄷㄷ
오고대부// 넵! 양주 6병의 양이라고 합니다~팔환은배를 직접 보면 엄청 크다고 하네용...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와 ;;;
6병 묵고 임금이랑 야자타임 까다가 사약으로 해장
이산이 이놈쉬끼 술 한잔 따라봐라~
영조는 알코올 혐오자에 가까운데 정조는 미친듯이 술을 좋아한 듯...
정조 놀 때 참 화끈하게 놀았던,,,,
담배도 많이 피웠었다고 ㅎㅎ
술 못 마시는 저에게 저러면 정말로 죽음... ㅠㅠ
ㄷㄷㄷㄷ
정조가 술 담배 즐기다 일찍 죽음
으아니.. 약용이형이 취하지 않았다니... 취하기도 전에 기절해서 아닌가???
제목 보고 술잔일까 했는데 역시나... 술을 많이 주기도 했는데 독하기까지 했군요ㅎㄷㄷ
와
정천재는 마시고 바로 기절하신듯 ㅋㅋㅋㅋㅋ
홍국영이(본인도 노론이면서ㅋ) 정조에 도전하는 노론 대신들 놀리려고 같이 써먹은 짓..
홍국영이 역적질 안 하고 계속 초심으로 수상 노릇 계속 했다면 조선이 조금이라도 나았을텐데..
술 술 술
술의 역사는 유구하네요.
링크된 앱툰도 잘봤어요.
정조 임금 독살설이 그냥 썰인가 봅니다
마음은 그냥 썰이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