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렌더 울트론 21mm F1.8 렌즈를 질렀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은하수 촬영에 빠져 있습니다.
제 생일이었던 5월 12일 새벽에.. 준비도 조사도 없이..
즉흥적으로 영양 맹동산 풍력발전단지에 가서..
처음 간 은하수 촬영이었지만 운좋게 은하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Nikon Z6 + Z 14-30mm F4 S
그러곤 멧돼지랑 아이컨택하고 멘탈 털렸다가 정신 차리고 무사귀환까지 했습니다만..
그 뒤로도 은하수 촬영의 매력에 빠져 허덕이는 중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며칠전에 M10-P를 질렀고..
이번달 말 그믐에 또 은하수 촬영을 하러 갈 예정인데..
새로 구입한 라이카로도 은하수를 찍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음은 21mm 룩스를 지르고 싶었지만.. 가격차이가 10배..... ㅠㅠ
그래서 결국 울트론 21mm를 오늘 주문했고 이제 내일이면 올텐데..
과연 잘한 짓인가 싶네요..
사실 전 광각을 어려워 합니다.
평소 사진도 망원을 더 많이 사용하고..
라이카 렌즈 중에서도 75mm를 가장 좋아합니다.
(죽기전에 75 녹티 써보는개 소원입니다. ㅠㅠ)
사실 Q의 28mm에도 적응을 못해서 내쳤었는데..
은하수 몇번 찍다 처박아 놓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뷰파에 다 들어오지도 않아서 목축이나 라이브뷰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도 아는데..
내일 받으면 까지 말고 그냥 반품하고..
은하수는 다른 카메라로 찍을까요? ㅠㅠ
덧. 위 은하수 사진 찍으러 갔다가 멧돼지랑 아이컨택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ㅎㅎ
https://youtu.be/38GTgpO-1c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