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바라보는 노통의 눈빛.jpg

노무현이 평가한 DJ
김대중 대통령은 전 세계에 자랑할만한 지도자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그 만한 기간 동안에 독재와 싸우고 더욱이 구속되고, 사형선고까지 받고 그러면서도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민주주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투쟁을 해 온 사람은 보통의 경우에는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국민의 힘에 의해서 보통은 거의 무투표 당선 수준의 지도자가 되고요.
그리고 거의 '건국의 아버지' 이런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정상입니다. 정상인데...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민주세력이 분열됐다는 것, 그것이 하나 있고.
원체 빨갱이로 덧칠을 해놨기 때문에 국민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단순한 민주주의 투사로만 보지 않고 자꾸만 친북인사로 보는 것이죠.
김대중 대통령은 그냥 단순한 투사만이 아니고 사상가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있고, 그리고 그것을 항상 전략적으로 요령있게 판단할 줄 아는 지혜도 가지고 있는 정말 특별한 지도자죠.
우리가 잘 못 알아볼 뿐입니다.
청와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통이 이렇게 DJ를 평가했는데 인터뷰 내용처럼 존경심이 저 눈빛 안에 투영되있는 느낌이 드네요. 노통이 성격은 화끈해서 빈말이나 위선적인 말은 못하는 스타일인데.. 극진히 존경한거죠
자기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존경하고 인정하는 정치인이
김구,김대중 딱 둘이라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