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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카메라 8호기 - Aaron-SP] 첫번째 시험 촬영

바디를 만들고 그 첫번째 촬영은 언제나 가슴 설레이는 순간인듯 합니다.
학창시절 소개팅에 나가는 기분이랄까, 시험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랄까..
빛샘이 있어서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한 필름백 시스템인데, 다크슬라이드 부위가 헐거웠던가 봅니다.
빛이 상하좌우로 마구 들어왔네요.
다시 한 번 잘 봉합해봐야겠습니다.
이래서 또 하나 배웁니다.
그나저나 태국에서 유일하게 612를 스캔해준다는 곳이 있어서 612 바디를 만들었는데,
글쎄 69 포맷으로 스캔을 해놨네요.
무슨 일인지 확인중인데 오늘 노동절이라고 문을 안열었는지 답변이 없습니다. ㅠㅠ
612 스캔이 안되면 그 지루한 스캔을 직접해야하는 난관에 봉착할 처지입니다..
자가스캔은 정말 하기 싫은데 말이죠.. ㅠ
유효기간이 한참 지난 필름이라 색감도 많이 틀어졌네요.
현상소에서 스캔 받은 원본 그대로입니다.
노출계도 하나 더 구해야겠습니다. 세코닉 308로는 한계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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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 woodcamera 'aaron-sp' | rodenstock grandagon-n 75mm f6.8 | ektacolor pro 160 (expired) | bangkok, thailand


댓글
  • 해피네 2019/05/01 17:01

    그져 부러운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핸드메이드라니~~!!!...것두 8호기까지...빛샘이 더욱 멋져 보이네요~~
    참 부럽습니다~능력도 열정도...

    (4VLFlY)

  • ernie 2019/05/01 17:53

    다음부터는 3-4월에 카메라 자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위가 기승이어서 베란다에서의 작업은 정말 힘드네요. 선풍기를 틀어놔도 더운 바람이 나와 땀을 씩히지를 못할 뿐더러, 테스트 촬영 또한 곤혹이네요.
    나름 시원한 시기에만 카메라 자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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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2019/05/01 17:37

    굳이 빛샘이라고 말씀하셔서 그렇지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면 환하게 부숴지는 봄햇살이
    참으로 멋지고 화사하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세상에 유일한 카메라로
    담아내시는 멋진 작품들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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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nie 2019/05/01 17:54

    특정 구간의 빛샘이 아닌 것 같구 아주 미세하게 전체적으로 퍼져서 이렇게 조금 블러리한 사진이 만들어진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꼼꼼히 싸메야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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