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내 건설회사 다니다가. - 극심한 남초
외국계 회사로 옮겼는데, 한국사람은 나 혼자에 비서들뿐.
그래서 술값 아끼는 대신 (회사를 옮기니 술은 안먹게 되더라고요)
커피값에 몰빵하자. 는 생각으로
한달에 커피값을 40만원씩 씀. 눈에 띌 때마다 'XX씨 커피나 한잔 하러 갑시다'라고 하고 둘이 가면 이상하니까 두세명 더 데려가서 사주고, 쿠폰 찍어주고,
금요일에 무료할 땐 (당시 회사 사람들은 금요일에 거의 전부 기도하러 이태원 모스크로...)
주문 받아서 두명 정도랑 같이 내려가서 예닐곱잔 사다 나르고.
그때 친해진 (물론 커피를 사다 날라서 친해진 것만은 아니고) 분들 덕분에
이후에 다른 외국사 일자리도 몇번씩 구해지고. 또 커피 사주고...
'차장님, 이렇게 커피 막 사주시면 어떻게해요' 라고 할 때마다
'세상에 가장 싸게 먹히는게 커피 사는거야. 저녁 때 술 사줘봐라.. 십만원 십오만원 훅훅 나가지'
라고....
https://cohabe.com/sisa/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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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런 그것도 잘생겨야 가능한 ㄷㄷ
뭐 사주면 못생겨도 좋아라합니다. 물론 제가 못생겼다는건 아니고요 ㅎㅎ
차장님 센스도 있으시고 커피도 잘사주신다고 소문난건 아닌가요 헤헤 ㅎㅎ
커피셔틀 ㅠㅠ
"차장님"
물론 좋으신 분 같긴 합니다...
그냥 셀프 호구 아닌가요? ㄷㄷ
ㅠㅠㅠㅠ 팩트폭력 오지구요
나쁜 뜻으로 말한건 아니구요 먹을걸 간간히 사주는건 괜찮은데
돈을 너무 많이 쓰신는거 같아서;;
글만봐도 좋으신분인듯요.
ㄷㄷㄷ결국 잘지내려면 뭘 사다가 바치란 말이잖아요...
40대 아재에게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정우성으로 다시 태어나는거 말고 ㅠ
이런경우엔
기브앤 테이크 됩니다..
물론 많이 얻어먹기도 하고 그래요.
여직원들에게는 중식 쿠폰이 있어서 (근처 식당에서 쓸 수 있는) 남는 쿠폰으로 점심때 꽃등심도 얻어먹고 그랬죠.
넘 그러면 호구로 아는데요~~~
어느정도는 거리를 두시고 사주시고 하세요...
사람이 너무 잘해주다 보면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습관이 되어서 ㄷㄷㄷㄷㄷ
한줄요약: 돈과 시간
처음부터 근처에 안가는게 상책 쿨럭 ㅠㅠ
전 그래서 제가 원두 볶아서 내려줌 ㅋㅋ 싸게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