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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는게 나을만큼 통증이 심하네요.

죽는다는말 섣불리 또는 가볍게 쓰는것은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 별거아닌 심방중격결손술을 시행하고, 이상하게 전신부종 및 다발성통증이 생겼네요.
온갖검사를 다했는데도 원인은 찾을수없고 마약성 진통제와
우울증약만 처방을해주네요.
모든게 지병인 크롬병이 원인이라고...
오늘 15개월된 아이가 아빠~~하면 다리에 매달렸는데 너무아파 울어버렸습니다.
제나이 42에 낳은 아이라서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아이인데
운동선수 출신으로 수.시술은 30회가까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몇년전 남편을보내시고 얻은 암을 이겨내시고 손주재롱에 넘어가시는 저희 노모를 두고 죽을수가 없는데...
매일 온몸을 칼로 찌르는 통증과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 땀이 흘러내려 아무것도 할수없는 이 현실이 너무나 힘드네요.
죽어서 보상금이라도 받아주는게 가장의 역활인건지,
사는게 무책임한건지, 죽는게 무책임한건지 모를 요즘입니다.

댓글
  • Helscr 2019/04/23 01:38

    혹시 고통 단계중에 제일 높은 통증을 느낀다는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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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0

    Crps 검사를 했는데 근전도에서 안나왔네요.
    뭔 병이라도 명확히 있다면 견디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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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terhearts 2019/04/23 01:38

    일단 통증클리닉에 가서 제대로 통증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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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1

    지난 1년가 병원 투어하면서 쓴돈이 5천이 넘네요.
    다 비급여 특수검사라 청구를해도 반도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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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terhearts 2019/04/23 01:53

    검사를 하지 말고 통증클리닉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내과 신경과 그만 다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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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56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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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사 주지 2019/04/23 01:40

    힘내세요
    곧 극복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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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2

    어디 템플스테이라도 하면서 혼자 아프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보면서 힘들어 하는게 제일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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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치즈호빵 2019/04/23 01:40

    전에 본글이 생각나는군요.
    글쓴분과 같은 상황이었는데
    하루 아침에 괜찮아졌다고
    갑자기 찾아오는 만큼 갑자기 좋아지기도 하나 봅니다. 계속 치료 받으시면 좋은 일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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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3

    그런 경우도 있군요 희망적이네요. 근데 지금 이 진통제의 약빨이 떨어진후가 더 무섭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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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롤씨 2019/04/23 02:09

    힘내세요. 치료 열심히 하시고, 꼭 그분과 같은 미래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희망을 갖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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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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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자 2019/04/23 01:41

    들은적이있어 어떤 병인지 알것같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부디 이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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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5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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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ud3 2019/04/23 01:41

    crps가 매우 의심됩니다.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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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45

    일단 근전도만 찍어놓고 아니라고 하는데 더이상 저도 할말이 없어서 진통제만 받아왔습니다. 어떤 검사를 더 해야 할까요?
    참고로 시력도 -3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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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ud3 2019/04/23 01:47

    crps잘아는 의사에게 가야합니다.
    crps가 뭔지 잘모르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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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1:56

    어디로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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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비공개 2019/04/23 01:58

    힘드시더라도 잘 극복하시길 바라며 정말 어느날 잠자고 일어났더니 통증이 싹 없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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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6

    그런날이 올까요? 아침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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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트팔 2019/04/23 01:59

    빅3 응급실 근무하고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내용 질문해주시면 답변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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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5

    지병은 크롬병이 있었고 전신마취수술 및 각종검사로 수십차례 수면 검사를했습니다. 작년 5월에 심비대증이와서 응급수술을했습니니다. 심방중격결손술을요.그후에전신부종으로 9개월가량 고생하다 병원에 더이상있기힘들어 퇴원을했는데 퇴원후 몸이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지금 이런상황까지 왔습니다.
    MRA상 이상소견 안보이고, 심장초음파상 이상소견 안보이고 crps검사 근전도에도 괜찮다고 합니다.
    전 두통과 왼쪽 안면신경경련 그리고 이명까지 들리는 상황이구요. 흉통은 갈비뼈사이와 유륜근처 멍우리와 통증 그리고 옆구리통증(이건 크롬병특유의 통증) 그리고 양쪽다리 특히 왼쪽발은 발목까지 부어올랐고 양쪽에 아킬레스건염이 생겨있네요.
    통증은 고양이 털만 스쳐도 소름끼칠만큼 고통스럽습니다.
    약은 현재 타진서방전 20mg투약중 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심지어 샤워후에도 식은땀이 나네요.
    선새님 저 왜이럴까요? 정말 죽기 직전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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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26

    아...갑자기 이마에 수포같은 뾰루지가 생기고 전신에 아토피도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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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트팔 2019/04/23 03:05

    많이힘드시겠네요ㅠ 암환자들 드시는 아이알코돈까지 드시고... 병원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검사 다녀보셨는데 원인을 알기 힘들고... 제가 생각해고 이렇게 댓글로만 답이 딱 나오는게 아니어서 저도 환자분도 답답하실것같습니다ㅠ 내열해주신 증상 들어보면 r/o crps(어디까지마나 의증입니다)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실제로 응급실에 마약성 진통제 투약 원해서 오시는 분들 보면 기저질환으로 크론환자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Crps 환자분들 오시면 마약성 진통제..쉽게 드리지 못합니다ㅠ 보통 맥쿨, 트라마돌 같이 처방나구요..그래도 정말 견디기 힘드시면 그 윗단계, 그래도 안들으면 opoid약물 씁니다. Crps정말힘듭니다... 힘내시구요, 1차의료원에서 소견서 받으셔서 3차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추천드립니다. 잠도 잘 못 주무실 것 같은데... 잠이라도 잘 주무셔야합니다. 식사 잘 하시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음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내용있으시면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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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트팔 2019/04/23 03:07

    Crps검사 조금 더 정밀하게 받아보시구요.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받으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저도 불면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계속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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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트팔 2019/04/23 03:08

    급하게 쓰느라 오타가많았네요... opioi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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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3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다발성신경병증 의심된다고 소견서 써줘서 충대에서 MRA와cprs검사 둘다 해봤는데 통증의 경도는 의심이 가지만 수치상에는 노멀로 나온다고 해서 검사중단했습니다. 정신건가의학과는 이미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도 수면제 받아오는것밖에는 없네요. 우울증약이랑 같이 먹으니 무기력해져서 지금은 수면제 먹고 이틀에 하루는잡니다.더이상 무슨검사를 더해야 병명이라도 나올런지 그게 제일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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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ten 2019/04/23 02:02

    이겨내세요.
    가족들 생각하면서 꼭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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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6

    죽지못해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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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지와사랑z 2019/04/23 02:06

    전기 자극술 받으시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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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6

    이것저거 다 해봤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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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9/04/23 02:1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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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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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t@wind 2019/04/23 02:17

    가족들 생각하면서 꼭 이겨내세요!
    아이가 아빠를 닮아요~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를 닮게해주세요
    이겨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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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28

    다행인게 잘 참는것같더라구요. 뭐 좋은거라 그런 유전자까지 닮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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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맨 2019/04/23 02:22

    저도 1년반을 마약진통제를 달고 살아도 변기로 옮겨가는것도 아파서 눈물을 흘릴지경이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지금은 마약진통제 안먹고 살아요, 분명 좋은날 오실껍니다! 근데 진짜 아프죠 검사에도 안나오고 안겪어본 사람들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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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27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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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구름비 2019/04/23 02:23

    힘내십시요. 이말뿐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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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27

    감사합니다. 좀더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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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자 2019/04/23 02:25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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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27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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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Knitter 2019/04/23 02:33

    지나가는 의사로서 보기엔 섬유근통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크론병있으시면 류마티스 내과 진료도 한번 받아보세요
    힘내십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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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38

    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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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익 2019/04/23 02:43

    언젠간 좋은날이 올거에요ㅠㅠ
    전 전혀다른병이지만 온몸에 습진(미친듯이 가려움ㅠㅠ)
    가렵고 진물에....2~3년고생했는대(대학병원다니고 다함)
    근대 어느날 갑자기 그냥 나았어요...
    가족들생각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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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2:46

    버티다보면 살아지겠죠?
    근데 하루에도 몇번번씩 생과사를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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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학원카운터알바생] 2019/04/23 02:57

    꼭 갑자기 통증 사라져서 항상 웃으며 살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하루 아침 괜찮아졌다는 사람들 글이 보이네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아이가 아빠 하고 왔는데 울었다는 대목이 상당히 마음 아프네요.
    화이팅입니다
    꼭 이겨내는 아빠가 되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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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4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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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eye 2019/04/23 02:59

    아.. 어떤 마음이신지 알것 같은데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될것 같지 않네요ㅜㅜ
    부디 잘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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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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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Cory™ 2019/04/23 03:01

    힝 동갑친구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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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5

    네 같은 레벨에 같은 나이 이시네요. 힘낼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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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iusan 2019/04/23 03:09

    어휴 힘내세요 뱀띠친구신거같은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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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5

    네 버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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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icron79mm 2019/04/23 03:17

    이겨내세요 자식보시고요
    아프고 괴롭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일연식도 없는 제가 이런다고 힘이될까 죄송하지만
    15개월된 자식이 있지않습니까.
    괴로우시겠지만 죽고싶다 그러지말아주세요
    애기 학교 보내주고 함께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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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3 03:28

    솔직히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때까지 살아나 있으련지 살아있다면 그땐 좋아져있으련지...
    괴로운것보단 하루하루가 공포스럽네요.
    그래도 사는데까진 살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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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icron79mm 2019/04/23 03:42

    당연히 사시지요
    너무 무서워마세요 힘드시지만..
    힘드실때마다 이글에 이어 두번세번 올려주세요
    글로나마 같이 아파해드리겠습니다
    자식에게 강한 아빠의모습 너무나고통스럽고 힘드시겠지만
    보여주십쇼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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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카와 2019/04/23 03:32

    해드릴 말이 힘내세요 라고 밖에 없네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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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토마토마 2019/04/23 03:37

    힘내세요.. 반드시 이겨내고 좋은날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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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ss 2019/04/23 03:40

    ㅠㅠㅠ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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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eableFeast 2019/04/23 03:45

    크론병이져? 연예인누구도 걸려서 꽤알려진것같던데 그연예인관련해서도 한번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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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o_lee 2019/04/23 03:47

    아내분이 천사군요.
    꼭 건강 되찾으셔서 아내분 행복하게 해 드리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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