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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씨를 부품박스로 보내며.

아래 올린 사진은 제가 갖고 있는 닉씨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더 이상 정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곰팡이로 불리우는 점이 표면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색감이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치우치는 증상이 갈 수록 심해졌습니다.
흑백이나 컬러밸런스로 색감을 건드려야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보드 이상인 줄 알았습니다.
부품용 닉씨들로 교차 사용해 보니 센서커버필터 이상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고 부품용 보관박스에 넣었습니다.
커버필터 교체를 생각했는데 요즘 코닥 카메라 가격이 떨어져서 재구매를 고려 중입니다.
필터교체작업은 뒤로 미룬 상태입니다. 언젠가는 시도한다는 뜻입니다.
이로서 제가 갖고 있는 코닥 카메라는 645M 뿐입니다.
벚꽃잎처럼 하나씩 져가는 코닥카메라네요.

댓글
  • 서울베이커리 2019/04/19 21:43

    세월앞에 장사가 없는 듯 합니다. 645M 열심히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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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vera9 2019/04/20 11:42

    백은 먼지와의 싸움입니다. 뭐 이리 먼지가 잘 들어오는지....

    (y46Kz3)

  • 심온 2019/04/20 11:39

    맘이 아픕니다.

    (y46Kz3)

  • rivera9 2019/04/20 11:42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필터값이 너무 비싸서 일단 중국산 필터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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