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버스기사님 배려하는법

한걸음 뒤로... 제가 그래요...

더욱 재미난 사실은 버스 운전사님도 그걸 제깍 간파하신다는 거 ㅋㅋㅋㅋ

반대로 타려는버스가 오면 온몸으로 표현하죠, 버스를 똑바로 바라보거나 폰 또는 지갑을 꺼내거나 짐을 주섬주섬 챙기면서 버스가 설 예상위치로 이동... ㅋㅋㅋ

엄지를 펴고 히치하이킹 포즈를...

어쨌건 버스는 정류장에서 아주 서행하거나 잠시 서서 문을 여닫는 행위는 해야합니다.
그러니 타려는 버스가 올때만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시면 됩니다~~

나는 골목길에서 여성분 걸어가면 그러는데..

그래서 핸드폰 봤는데 속도 줄이면서 안 타냐고 빵! 거리시던...

우리 탈 차 아니야.

미안합니다.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해서 5미터 앞에 올때까지 노려보다 코앞에 왔을때 외면했어요...

기사님 뿐만 아니고 거기 타고 있는 승객들의 작은 시간들까지 위한거죠
저는 운전중에도 웬만하면 버스 배려합니다.
내가 5초 양보하면 버스에서는 5*20초 빨리 가는거라서...

저는 가까이 오면 버스를 10초정도 보고 휴대폰 봐요
그럼 기사님도 얘가 안타는구나 생각하시드라구요ㅋㅋ

차라리 어렸을때라 서울 어딘지 기억 않나는데
개포동이였나;;
여튼 정류장에서 버스 탑승한다고 버튼 눌렀던거 기억이 가물가물...
너무 어렸을때여서...

전 등 돌립니다. 강력하게 안 탄다는 걸 어필

버스 안에서 보면 버스가 정차해서 문이 열렸을 때
아무도 안타면 왠지 내가 좀 허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 탈 때는 아예 정거장 뒤로 물러나 있고
탈 때는 팔을 들어서 세워달라는 표시를 합니다

일행 차 기다리면 택시한테도 저래야 해요

먼가 한국인들은 '공동체에게 효율적이고 빠른 방식'을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실행하는 사회적 DNA가 있는 것 같음. 버스 타는 것 뿐만 아니라, 내릴 때도 미리 출구에 서 있는다던지...

저는 혼자 버스기다리는데
버스오면
팔로 표 그림ㅋㅋㅋㅋ

대각선으로 손을 번쩍 들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난이도 상 : 버스 두대가 오는데 뒷버스를 타려는 표현을 하시오.

버스 줄 길 때 정류장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서서 기다리는데
안 타는 버스가 내 앞에서 문 열고 내가 탈 버스가 그 버스 뒤에서 문 열어서 중간 줄은 다 타고 나만 못 탄 경험 있고 난 후
줄 안 서고 버스 저 멀리서 올 때 몇번째로 오는지 보고 도착 예상 장소에 대기하는데 안 타는 버스가 내 앞에 서고 타야 될 버스는 그 버스 지나쳐서 정차를 했다

한국인 특징이 아니고 전세계 누가와도 똑같은 거 아닌가
어떤사람이 자기가 타는 버스가 아닌데 탈려고 하나요.. 당연히 안 타려고 하고
타려는 버스가 오면 당연히 타려고 준비하겠죠...

버스는 그나마 다행인데 택시가 진짜 무안하죠.
누구 기다리고 있으면 지나가면서 전부다 빵 거리면서 지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