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제작진이 제국파인 이유.jpg

 

 

 

 

스카이림의 수도이자 땅값이 황제 목숨값보다도 비싼 금융의 도시

 

솔리튜드

 

 

그 이름만큼이나 고독한 암석 위의 도시에 처음 도착하면

 

한 남자의 처형식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사형수의 이름은 로그비어.

 

술이 잘 넘어갈 것만 같은 이름을 가진 그는 솔리튜드의 경비병이었다.

 

 

맙소사 경비병을 죽인다니 최고의 구경거리다 싶겠으나

 

그는 사실 하이킹 토릭을 정당한 결투를 통해 죽인 울프릭의 도주를 도왔다는 이유로 사형당할 위기에 쳐해있었다.

 

 

 

 

 

트루-노드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할까?

 

아카토쉬여 저에게 답을 주소서.

 

 

 

 

 

 

 

 

 

 

 

 

 

 

 

 

 

 

 

 

 

 

 

 

 

 

 

 

 

 

 

 

 

어이쿠야. 다 죽어버렸네

 

대체 누가 저 가여운 경비병들을 죽였는지 모르겠구먼.

 

아무리 내가 날뛰어도 경비병들은 최우선적으로 로그비어를 노리기에 그를 살리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아무튼 그대는 자유요 로그비어

 

진정한 트루-노드로서 자유롭게 살아가시오.

 

그리고 자유로운 스카이림의 아들이라면 윈드헬름으로 가시오

 

 

 

 

구원자인 나에게 할 말 있소 로그비어?

 

감사하다고 얘기해야지?

 

로그비어?

 

아니 왜 말을 안...

 

 

 

 

 

 

 

 

 

뭐야 마라의 동성애 허용 목걸이 맙소사

 

 

로그비어가 알아서 죽어버렸다!

맹세컨데 내가 죽인게 아니다! 아니 진짜로!

아니 진짜로 내가 안 죽였다고!

 

왜 아무도 안 믿는거야

 

 

 

 

 

로그비어가 쇼어의 의지로 인한 천벌인 마냥 죽어버렸다!

 

이럴리가 없다. 신들께서 트루-노드인 그의 죽음을 바랄리가 없다.

 

 

분명 에이드라의 배반자이자 도망자인 매그너스,

 

매그너-게, 혹은 토도키 하와도라고도 불리는 그가 한 짓일 것이다.

 

 

 

 

 

 

 

 

자 이러면 어떠냐?

로그비어가 심장마비로 죽기 전에 재빨리 솔리튜드를 나가는 것이다.

 

 

 

 

토도키 하와도가 설계한 이 세계는 아주 헛점이 많기에

 

모든 세계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은 도바킨이 존재해야만 가능하다.

 

 

 

이제 로그비어는 살아있을 것이다.

 

트루 노드만의 마법인 콘-소울 주문을 사용해 그에게 이동해서 확인해야겠다.

 

 

 

 

 

 

 

 

 

 

 

 

 

 

 

 

 

 

????????????????????

 

 

아니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넘어오다니

 

심지어 공간의 이름도 "망자 시체 청소의 방"이다

 

뭔가 불길한 암시인 듯 마냥.

 

 

 

 

 

 

아니 맬보언 그대는 왜 여기 있는것이오?

 

내 분명 탈모어에게서 그대를 탈출시켜줬건만.

 

 

 

 

 

 

 

 

 

 

 

술에 취하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디벨라의 석상이시여

 

맬보언이 로그비어를 죽여버렸다.

 

 

 

 

 

 

아까 말했다시피 토도키 하와도가 만든 세계는 탈모어만큼이나 강압적이고

 

카짓이 만든 모든 것만큼이나 맛이 가 있다.

 

로그비어의 생존은 매그너-게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기에

 

그가 운명을 거스르고 살아있자 또다른 오블리비언 차원의 지옥으로... 아 다 집어치워 썅

 

  

 

무조건 죽어야할 NPC 로그비어를 플레이어가 억지로라도 빡겜해서 살리면 스크립트로 죽여버리는데

 

스크립트 상으로 죽어야할 NPC가 죽지 않자 강제로 시체들을 모아넣는 방에 집어넣어 죽여버리는 것이다 

 

 

 

 

 

 

 

 

 

 

헤르메우스 모라의 음모보다도 더욱 무서운 코스믹 호러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드러내는 스토리였다.

 

 

오늘 경험한 스카이림의 하루는 매우 공포스러웠으며 희망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