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업데이트 이후 a9mk2 수준이네요.

아예 다른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a9m2 나오게 되면 이런걸 개선하겠지 싶은게 전부 들어가 있네요.
일단 등급 모드.
이거 진짜 필요한거죠.
지금까지 편법으로 보호모드를 대신해서 사용했는데
이런걸 인질 잡고 m2나오면 사게 하려나 싶었는데
정말 의외로 업데이트를 해주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클라이언트랑 대화할때 제일 필요한 기능인데
r3 m3은 들어간걸로 알고 있고요.
mk2 나오면 해주겠지 하고 완전 포기한 상태로 불편하게 사용했는데
이걸 해줄줄이야.
다음으로 리뷰시 점프모드.
선택한 사진을 일일이 보는게 아니라
등급을 먹인 사진들만 골라 보는것 또한 정말 중요한건데.
자연스럽게 이것도 업데이트를 해줬네요.
파일명으로 하면 점프모드가 실행이 안되니까 소니 본사에 건의도 하고
나름 노력했는데 그땐 그냥 넘어가더니 이렇게 한번에 해결을 해줬어요.
일반 날짜로 정렬했을때 파일 이름이 안 나오는 것도 건의했었는데
완벽하게 적용해서 이제 파일명 잘 나옵니다.
솔직히 파일명이 중요하지 순서가 중요한건 아니었어서 너무 불편했는데
이번에 전부 개선이 되었네요.
또한 메모리를 듀얼로 저장할때 각자 버퍼링 속도와 남은 양이 따로 체크가 됩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도 굉장히 중요한 업데이트에요.
용량이 개별이라고 하면 관리도 편하게 되니까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반셔터시 eye af 그리고 추적 감도 향상.
그냥 아예 다른 기계네요.
지금까지 반셔터 하면서 버튼 누르고 화각 조정하느라 손가락 찢어지는줄 알았는데
간편한것도 간편한데 인식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습니다.
이전에는 눈에 붙긴 붙었는데 연속된 움직임때 놓치는 경우가 있었고
가끔 인식을 못하면 잘 붙지를 않았는데
업데이트 이후에는 그냥 거의 100퍼네요. 놓치더라도 다시 반셔터 하면 잘 붙습니다.
눈 검출에 대한 알고리즘을 완전히 바꾸거나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했네요.
인물 단독일 경우 아무곳에 두고 반셔터만 하면 거의 100% 눈에 붙습니다.
그냥 완전 자동카메라가 되어 버렸네요.
자잘한 편의 기능들 업데이트도 많이 해주고
성능상으로 굉장하게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소니 행보로 본다면
이렇게 a9mk2를 지금 발매해야 맞는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이렇게 풀어줄줄은 몰랐네요.
a9 관련 단점을 거의 전부 상쇄시킨것 같습니다.
절대 개선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개선 안된것만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아예 다른기계가 된 수준으로 나왔네요.
이제 slog 하나 남았는데.
이건 진짜 안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