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스트랩 연결 방법 제안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과객입니다.
스트랩 중에서 로프형태의 스트랩이 나름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저도 넓적한 기본 스트랩보다 둥글둥글한 것이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덜하면서도
나름 저렴한 나*인*셀 스트랩을 써 왔는데요...
문제는 eos r, rp의 스트랩 연결고리가 기존 형태와는 달라서
로프형 스트랩을 달기가 애매하다는데 있죠.
정확히 말하자면 로프형 스트랩 끝부분에는 보통 동그란 쇠고리가 달려있어서
연결시킬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검색해 보니 라이*용으로 일반 스트랩의 끝부분 모양을 한 스트랩이 있긴 하지만 사악한 가격을 보면...
같은 형태의 호루머시기 스트랩은 품절이네요...세번이나 판매자 취소...ㅜ.ㅜ
그래서 집안을 잠깐 뒤져 찾아낸 낡고 오래된 핸드스트랩을 잘라 개조(?) 했더니 쓸만 합니다.
끈을 분리합니다. 칠이 벗겨진 고리는 나름 쇳덩어리라 튼튼합니다.
잘라낸 끈을 반으로 나누고, 끝부분은 풀리지 않도록 불로 살짝 지져줍니다.
그리고 동네 수선집에 부탁해서 끝부분에 고리를 끼울 수 있게 미싱을 합니다.


미끄러빠지지 않도록 잘 연결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방법은 다들 아실 듯.
귀찮으신 분들은 걍 여러번 질끈 묶어주셔도 됩니다. 몇 만명 중에 한 두어명 있답니다. ^^;;;

한쪽부터 연결

양쪽 다 연결한 모습

줄이 길어져서 끝부분을 한번 묶어봤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1. 수선집 아주머니는 봉재가 튿어질 염려는 없다고 하시긴 했지만 불안하긴 합니다.
안전을 위해 위아래로 여러번 봉재 추천
2. 연결된 스트랩만큼 줄이 길어집니다.
카메라가 보통은 배꼽 아래쪽으로 걸치는데 줄이 길어져서 허리띠 정도까지 내려오네요.
크게 불편한 것 아니지만서도 너무 길면 통제를 벗어나므로...^^;;
마지막 사진처럼 중간부분을 묶었더니 배꼽위로 올라오는군요. 통제확보!
옆부분을 묶어도 상관 없습니다. 줄을 꼬아 만든 로프형태라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동봉된 기본 스트랩 종류를 쓰시면 될 것 같구요,
형편되시면 해외배송 라*카용 스트랩 사서 쓰셔도 됩니다.
저처럼 넓적한 스트랩을 싫어하시거나 로프형태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볼만 합니다.
이상은 카메라는 있으나 렌즈가 없어서 아직 개시도 못한
eos r 유저의 뻘짓이었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