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967329

잠도 안오니 오싹한 썰 하나 풀께요..

전..꿈을 잘 꾸는 편입니다..
특히..예지몽..
어렸을때부터..약간 특이했는데요..
기억나는 썰 몇가지 ..
국민학교 2학년 올라가던 1월의 어느날..
당시 저희 친 할머니가 당뇨로 고생하시다가..
계단에서 굴르셔서 다치시고 제 기억으로는
고생하시다가 큰집에서 임종을 맞으셨는데요..
임종 직전..제 꿈에 나타나셔서..
아가..아가..불쌍한 우리 아가 할미 간다
우지마라..이러고 제가 잠이 깨서..
그때 당시 추운 겨울이라..안방에 온 가족이 모여
잠을 자고 있었는데요..문 앞에는 엄마..그 옆엔 남동생
그 옆에 아빠..그리고 제가 창문쪽에서 잤던 기억이..
아무튼..잠에서 깬 시간이 새벽 1시 40분쯤이였는데..
잠에서 깬 제가..아빠를 깨웠어요..
아빠..할머니 가신데 이상하다 어디가신다는거지?
이러구 아빠를 깨웠는데 아빠께서 이상한 소리 말고 언능 자자
이러고 저를 다독이신지 3분도 안되서 임종 하셨다고 큰집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게 시작이였어요..
장례를 치루고.. 워낙에 친 할머니가 저를 이뻐라 하셨고
집안에 아픈손가락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오죽하면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장지에 따라 갔는데
저랑 먼 친척 분들만 냅두고 장지를 못보게 하셨으니..
그 이후..예지몽 꾼건 셀수없지만..
독특한 썰 또 하나 풀자면 ..
26살 여름..전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야근에 지친몸으로 버스에서 잠깐 졸았어요..
근데 꿈에서., 할머니가.,
아가..칼을 무서워 말고 침착하게 호랑이 굴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이 말씀을 하시곤 잠이 깨고..
버스에서 내려서 10시경..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날따라 때마침 폰 밧데리도 없었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큰길 냅두고
지름길로 가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누가 뒤에 따라오더라구요?
그리고 등 뒤에 칼을 들이대면서 돈 내노으라 하더라구요?
순간 속으로는 무서웠지만..일단 칼 내려노으시면
돈이랑 카드에서 돈 빼서 드릴테니 칼 내려노으시라고,
그러고 나서 지갑에 있던 현찰 5만 8천원돈 드리면서
신고 안할테니 따라오시라고 하고 아파트 상가에 잇는 씨디기에서
25만원을 빼서 드리니..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혼잣말로..저도 모르게 지금도 이해 안되지만 ..ㅎ
저기 아저씨..이러지 말고 언능 집에 가시면 병원부터 가시라고
그랬더니 그분이 한참을 처다보시더라구요..
너 모냐? 이런식으로 처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신고 안할테니 가시라고,하고 보내고 나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않아서 울고 있으니 아파트 상가에 지나가던 분 도움으로 신고를 하긴 했는데 2주?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와서 조사를 받고 물론 별다른 말은 안했고..(칼 이야기는 안했어요) 3개월뒤에 알게 된 사실 몇가지.. 집안에 아픈분이 있는분이였고
일용직으로 사시던 분이고 초범이셨고 제가 처벌 원치 않는다 해서 사건은 마무리가 됬던 기억이 있어요 드라마틱하지만 실제 있던 일이고 우연치 않게 한 6년전에 길에서 마주쳤는데 저를 몰라보신건지 피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험도 해보고..
특별한 예지몽 몇가지 있는데 그건 나중에 시간나면 또 글 올릴께요..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FQpW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