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건상 동생한테 신세를 많이 지는 편입니다.
여동생인데 식장은 좋은데 잡는거 같드만 웨딩은 저한테 부탁하네요
거절할 수 없고 거절하기 싫은것이 제가 동생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얼마 없어서 이런건 잘해주고 싶습니다.
사진밥 먹지는 않아도 DSLR 07년부터 써왔고 나름의 실력도 쌓은편이지만
웨딩은 처음이라 괜히 긴장되네요...
아 처음이 아니구나 옛날에 가깝게 지냈던 형의 웨딩 찍어줬다가 5만원 받았는데 신부가 만족 못하더라 그런 소리 듣고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_-
아 당근 여동생입니다
장소는 저희 본가가 태안이라서 5월쯤에 신두리해안사구에 가서 찍을 생각입니다.
현재 제 개인 장비는
펜탁스는 k-3, 펜탁스 50.4, 시그마 30.4
소니는 a9, fe85.8, 50.8, 28-70번들, 삼양 24 2.8
여기에 mc-11 있고 식엄마(70-200 노떨방) 캐논 마운트 있습니다.
아쉬운 소리 안하고 편하게 빌릴 수 있는 지인의 장비는
육두막, 24-105ii
약간 아쉬운말 하면 빌릴 수 있는 지인의 장비는
오막삼, 새아빠, 신계륵, 플래시(사양 모름.. ), 17-35
입니다.
혹시 참고할만한 강좌나 게시물같은거 있을까요??
아니면 유의사항이나 노하우 같은것도요 ㅎㅎ
https://cohabe.com/sisa/96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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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유튜브에다 "친구 결혼식 웨딩스냅사진 팁"이라고 영상 만들어 놓은게 있습니다 저 제목으로 검색해보셔요ㄷㄷ
오막삼+신계륵 하나 준비하시고 A9+85.8 준비하시면 다른거 더 안갖고 가셔도 될듯 하구요(서운하시면 17-35나 FE50.8 추가하셔도..)
행사촬영은 식순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어느때에 어느방향에서 찍으면 된다 하는 계획만 잡으시면, 그동안의 내공이 있으시니 잘 해내실거라고 봐요.
그러니 식장 도착하시면 제일먼저 사회 보실 분과 식순 공유 하시구요
(깜짝이벤트같은거 있을수도 있으니)
식순별로 예식전에 한번 걸어다녀 보세요.
걸어다니시면서 앵글도 한번 구상해 보시구요.
대개 양가 어머님들 점등교육(?) 할때까지는 조명을 다 안키기때매
화밸이나 셔속계획은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자리를 어디 잡을지, 여기서 어떤 앵글로 찍을지...최소한 한 자리에서 3가지 이상의 구도를 예상해 두시기.바랍니다.
더불어 그 앵글에 필요한 헨즈 계획까지도요...
식순 확보되고 위의 사항 계획 잡히면 그닥 어려울것 없어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퇴장때 플라워샤워 뿌리실 분들과 타이밍 약속하는거 잊지.마시고, 좀 남겨뒀다가 뽀뽀할때 마저 뿌리라고 얘기해 두시면 좋아요.
화이티우하시고 동생분께 멋진 선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예식장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다면 참고하시구요
시간 있으시면 예식장 미리가서 신부대기실, 웨딩홀 내부, 웨딩홀 입구, 폐백실 가서 방의 구조와, 조명, 행사식순, 변수 등을 미리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카메라 가져가서 미리 시뮬레이션 하시는걸 추천. 조명을 쓸지 안쓸지, 화각은 어느정도로 잡을지)
저라면 소니 a9에 28-70 번들, 50.8, 85.8 3개로 촬영하겠습니다
조명은 빛의 이해도가 필요한데, 플래쉬는 잘못 사용하면 독이되니 잘 모른다 싶으면 노플래쉬가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보통 웨딩스냅에 필요로한 컷들이 있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만
- 예식 전 신부대기실과 신랑 사진
- 입구입장
- 주례사 (신랑신부가 정지해 있으니 감성적인 장면이나 표정을 담아내기 좋습니다)
- 신랑신부 부모님께 인사 (부모님 표정이 담기는 구도로)
- 퇴장
상업사진사들의 사진을 참고하시고, 혹시 메인스냅 사진사가 있다면 광각계열, 플래쉬는 촬영에 방해를 줄 수 있기에 표준~망원에서 메인 사진사와 겹치지 않는 구도와 구성으로 촬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메인을 무시하고(?) 설치다가 욕먹으실 수도 있습니다 ㄷㄷㄷ
메인이시면 오막삼신계륵 a9 85.8이면 충분합닏 어차피 사진사 렌즈 바꾸라고 여유주지 않기에 렌즈 바꿀 틈도 없어요. 그리고 메인이면 본인이 생각하는 거 보다 더 과감하게 들어가도 됩니다. 어정쩡하게 굴면 나중에 후회해요.
a7m3+ 85.8 만으로 와이프 사촌동생 결혼 스냅 찍어줬습니다. 괜찮은 조합입니다ㅎ
메인작가 동선 방해안하고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쓰이구요. 조금 더 광각이면 가까이 가야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ㅎ
인스타에 좀만 발품 파시면 상업작가들 홍보한답시고
사진 올려놓은거 많아요
예식은 상황마다 꼭 필요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신랑입장 신부입장전 긴장이 되어서 아버지와 손을 꽉 잡고 있는 사진
혼인선서 양가부모 인사 주례석에서 뒷모습 퇴장 플라워샤워
그리고 중간중간 사진들
우선 미리 식장을 가실수있다면 전에 팀들 하는거 한번 구경하러 가보세요
조명같은건 식장마다 너무 다르기때문에
알고 들어가는것과 모르고 가는건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아마 스냅 안했어도 원판사진은 예식장에서 지원을 해주는곳이
많던데 그것도 물어보시고 원판 조차도 안했다고하면
삼각대와 스피드라이트 준비 꼭 하시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식장이 좁지도 크지도않은 곳이 많기때문에
계륵 2470은 거의 만능입니다
렌즈 교체할 시간 없으니 무조건 투바디 조합가시고
오막삼 신계륵 A9 85미리면 될거같네요
웨딩홀이 어디인지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사진기 오래 만지셨으니깐 식중에는 괜찮으시겠거
신부 입장 신랑입장 양가부모님입장 그리고 신랑신부퇴장때만 노출차잘잡으시면 되겠습니다.
Iso겁나조작하는연습하세요 어두워졌을때 그리고 수시로 사진노출 괜찮나
이런거 확인하시고요
초보들이 너무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면 노출상황을 깜빡하고 찍다가
나중에 확인할때 노출때문에 버리는 사진들이 많아요.ㅎ
그리구 웨딩홀검색하셔서 사진예시같은거 좀 봐두시구여.ㅎ
화이팅입니다!!
ㅡㅡ 예식 스냅이아니라... 셀프웨딩앨범 말하는거같은데..
다들 글을 읽다말다하시나.....
해안사구나 바닷가에서 찍으시는거면 지금 갖고계신장비로 충분할것같네요. 날씨좋은날 고르셔서, 촬영하시면 될듯하고요.
장소가 아무리좋고 배경이 아무리좋아도 주인공들이 잘보여야됩니다. 광각보다는 표준화각대 이상에서 촬영하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되넹ᆢㄷ
글쓴이가 좀 애매모호하게 표현하기는 했습니다만
'장소는 저희 본가가 태안이라서 5월쯤에 신두리해안사구에 가서 찍을 생각입니다'
라는 표현이 셀프웨딩스냅이 맞네요. 웨딩이라 하시길래 다들 웨딩예식이라 착각을 -_-a;;
추천드려요 ㄷㄷㄷ
근처에 청산수목원도 좋습니다
식장내 조명은 순간순간 변합니다
예로 신부 입장때 출발점은 어두우니 포기하시고 중간쯤에서 대기하다 촬영,
또 사선에서 촬영 하시구요
저도 본글은 야외촬영 질문인것 같은데
댓글은 전부 예식장 관련이어서 잘못 읽었나 다시 원글 읽고 왔네요 ㅎㅎ
야외촬영시 있으면 진짜 효과 보는게 반사판인듯 싶습니다^^
친구나 후배한테 부탁하셔서
반사판 들어주고 맛있는거 사주세요~
남들 웃기게 하는 소질 있으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