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밸런스 어떻게 쓰시나요?(오토 OR 필터)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은 화이트밸런스를 카메라 자동으로 쓰시는지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008년쯤에 출시된 NKC의 화이트밸런스 필터를 그때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는데 이걸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춰봅니다. 그런데 이걸 쓸때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그때 이게 있으면 더 좋겠거니해서 사긴 했는데
찍을때마다 이걸로 불편하게 맞추는 과정이 너무 거슬리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GX-1(파나소닉)를 쓸때 처남이 NX300으로 같은 야외장소에서 오토로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던적이 있었습니다. 필터를 써서 잡은 제 사진은 약간 누런끼(원래가 인물용필터)가 도는데 NX300의 사진은 그야 말로 그 현장에서
제 눈으로 보고 있는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걸 보고 악세사리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삼성꺼는 저렇게 잘나오는데 나는 굳이 이걸 들고다니면서 불편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야되나 이거 카메라를 바꿔야되나? 아니면 내가 필터를 잘 못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기변한 X-A5로도 화이트밸런스를 잡을때 이 필터를 썼는데 후지가 오토로도 잘 잡는다고 하는데 이 필터를 굳이
써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으니깐 써보는데 나중에 필요할까봐 팔지도 않았더니 쓸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ㅡ.ㅡ;;;
혹시 후지동의 다른 분들은 화이트밸런스를 어떻게 잡으시나요?
그리고 아무리 오토로 잘 잡는다고해도 필터를 쓰시는분들께서 어떤 이유로 필터를 사용하지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