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들이 중심이 되서 선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선택했습니다.
국민경선을 하더라도 우리 당원들에게 하다못해 당원들 1표는 2표로 인정한다던지 하는 당원들을 조금 더 우대하는 저는 그런 조치라고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우리당원들께 선거인단에 자동 등록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당원에 대한 권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정말 사과 드리면서 그래도 우리당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부득이한 조치였다 그렇게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대선후보 초청 강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입니다.
저는 11월에 입당해서 자동등록도 안되네요. ㅠㅠ
선거인단에 자동 등록되는 것 --아니잖아요.
아무리 문재인이라도 이건 잘못한 선택임
아마 내부에서는 "흠잡을 곳 없는 완전한 승리" 를 원했을겁니다
권리당원에게 우대를 해주면 경선 이후 문대표를 향한 잡음이나 공격의 물꼬가 틔일 수 있기에, 역선택이란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안고 도박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더민주의 권리당원으로서 이번 결정은 매우 불만이지만, 완전한 정권교체의 포석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렵니다.
하지만 두 번은 없습니다. 경선룰에 관한 잡음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투표룰로 바꾸자고 징징대는 경선후보는 두 번 다시 보고싶지 않네요. 굉장히 추했거든요
근데 이걸 문님에게 잘잘못을 따지기 애매모호한게, 경선얘기 나온 초반에 문님은 백지위임을 했잖아요. 설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약간의 디메릿이나 군소후보 유리한 방향으로 정해지리라 생각하셨겠죠.
...그 상식선을 거침없이 날려버린게 당지도부구요.
굳이 따지자면 지도부측에 말도 안돼는 룰을 정한 이유를 물어야하지않을까요.
문님도 저 결정듣고나서 당황하셨을꺼같아요.
가장 화를 내야 할 사람은 정작 저렇게 초인적인 자세로 나오니 일개 권리당원은 할말이 없어요... 그저 따라가봐야죠
저기요?
왜 당과 당 지도부가 당원들에게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문재인 전대표가 사과하고 양해를 구합니까?
그리고 그걸 어떤 의도를 가지고서 이렇게 글로 가져와서 올리는 겁니까?
당과 당 지도부가 정한 경선룰이에요.
당과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당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또 문재인 전대표 앞세워서 대충 넘어갈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저는 오히려 경선룰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못하고 끝까지 양보해야 했던 저분께서
그렇게 정해진 경선룰에 대해서도 또 책임지고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게
정말 기가 막히고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그러니 이런글 올릴 시간 있으시면,
당에 제대로 당원들의 의견 전달해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당원들에게 사고하고 양해를 구하도록 만드세요.
이건 뭐 문재인이 만능 치트키도 아니고
뭐 만하면 문재인 전대표 앞세워서 해결하려 드나 당이.
하는 꼬라지 보자 하니 표창원 의원도 당원 지지자들 의견 무시하고,
당 내 최대 계파의 패권에 밀려서 징계 먹이고선
또 문재인 전대표 앞세워서 당원 지지자들 불만 틀어 막으려고 하겠네요.
이게 왜 문재인이 잘못한 건가요 자기가 이기려고 당원들의 권리를 깔아뭉개고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한 놈들이 잘못한거죠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서거직전에 자신이 병문안 갔을 때 7:3으로 유리해도 통합을 위해서라면 3:7이 되더라도 통합하는 게 맞다고 하셨다고
문재인이 늘 이야기했었어요 문재인은 지금 당내통합을 위해서 7:3으로 유리한 지금 3만 가지고 상대에게 4를 내준거죠
당원에게 가중치를 주는 룰대로 경선을 치르는 것이 당연한대도 상대후보가 원하는대로 다 받아준거죠
오로지 경선 승리시 통합을 위해서 사실상 대선승리와 마찬가지인 더민주 경선승리를 코앞에 두고 자기가 조금만 당원의 권리를 주장하며
룰 조정을 하면 훨씬 유리한대도 통합을 위해서 이 불리한 룰을 전적으로 수용합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권리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고 죄송해하고 있어요 당원과 국민들이 문재인을 늘 구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우리가 구합시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현상황에서 문전대표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이 아닌가 합니다. 애초에 경선룰은 당에 백지위임했고, 국민경선이니 뭐니 말들 나올때 선뜻 당원의 권리를 지켜주자고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백지위임했그니까... 그리고 그런 말 했으면 이재명/박원군/김부겸 등등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겁니다. 이때다싶어 하이에나같이 물어갈겼을 겁니다. 문재인이 룰 관련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으니 룰에 의한 잡음은 없었죠. 다만, 우리 권리당원들이 나섰죠. "ㅅㅂ~! 이거 사기아니냐! 당원 무시하냐!"라구요. 제가 봤을땐 이게 굉장히 좋은 현상이었습니다. 당원이 나서서 스스로 권리를 찾고자하는 능동적인 움직임! 캬... 어쨌든 룰이 정해졌으니 서운할(?) 당원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위로해준거 아닙니까. 문재인 말고 누가 이 시점에서 당원들 위로해줬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