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습니다.
S전자 파견으로 7년간 일했습니다.
파견 회사는 인력 장사 하는 회사 였습니다.
연봉 기준 월 10만원 올려 달라고 했는데, 올려 주지 않아 나와 버렸습니다.
주위 선배님들이 준비도 안하고 뛰어 나갔다가도 뭐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월 10만원 안올려 준다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제가 생각 하기에 이쪽 업종에서, 내가 일은 좀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생각 뿐만 아니라, 주위에 모두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간 S사를 대표해서, 갑사에 가서 일을 척척 해내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나름 내가 잘 하는 녀석이구나 판단하고, 매번 느꼈습니다.
이번 연봉 협상때 연봉을 안 올려 주기에 더 올려 달라고 했지만. 안 올려 주었습니다.
과거 매번 회사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전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연봉 인상률이 저조 했습니다.
몇년동안 물가 인상률보다 더 못했습니다.
인력 장사하는 곳에서는 사람당 단가가 나오기에,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올려 달라구요. 매년 제 실적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안올려 줍니다.
회사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짓말 이란게 보입니다. M/M이 보입니다.
나온다고 했지만, 회사에선 나가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번이라도, 붙잡아 줄주 알았습니다.
이렇게 일했는데, 배신감만 듭니다.
주위에 같이 일한 S사 형들과 외주 사람들만 그마나 챙겨 줍니다.
같이 더 못해 아쉽다며, 서로 식사 자리를 마련해서 챙겨 주웠습니다.
오늘 마지막 자리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오늘 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식사 한끼 하신 분들의 은혜를 잊지 말자고...
https://cohabe.com/sisa/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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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회사는 사람장사죠 ㄷㄷㄷ애초부터 가면 안되는곳
흠.. 회사란 곳이 원래 그래요.. 회사는 그냥 님이 있던 없던 하나의 소모품으로만 생각하죠. 없으면 구하면 되는.. 실제로 그렇구요.
그래서 애사심 가질 이유 없어유
힘내십시요!! 더 좋은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또 좋은 자리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알깨기가 힘들어서 그렇죠. 한번 알깨면 쑥쑥 또다른 인생이 보입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십시오.
파견 7년이면 오래하셨네요.. 보통 파견직들은 파견나간 회사 정규직 자리 노리던데...
일도 잘 하시고, 성과도 좋았으면 기회를 노려보셨음 좋았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댓글이 제게 힘을 주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S전자 단기로 파견일 해봤는데,
S전자 정직원하고 급여 조건이 너무 차이나서 박탈감 생기더군요.
준비 잘해서 힘차게 출발하세요!
곧 꽃피는 봄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