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좀 찍어보려고 짐벌에 관한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주신 상세한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 추천글들 가운데 제게는 페이유 AK2000이라는 제품이 와닿았습니다.
가격도 제가 큰 부담없이 구입할만한 40만원대이고 양손 핸들까지 사도 50만원이면 해결할수 있겠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짐벌 로드 스펙은 뻥스펙이라 70%만 믿으라 하는데
AK2000이 2.8kg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그래도 2kg까지는 가능할터...
아무리 중국놈들 뻥이 심해도 A7M3+아트오식이/아트팔식이는 버텨주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 보니 무식한 제게는 너무나 황당한 내용이 있어서 질문드려 봅니다.
짐벌의 조작부위에 터치스크린 같은 액정이 있는데
그 짐벌을 카메라에 와이파이+블루투스로 연결을 하면
카메라의 줌 조작도 하고 포커스 조작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A7M3의 측거점을 움직이려면
멀티셀렉터를 손으로 움직이거나 아니면 화면을 터치해야 가능한 일인데
이것이 과연 짐벌의 액정을 통해 카메라와 연결이 되어서 가능한 일인가요?
(제품설명에 호환목록으로 소니 A9가 있으니 A7M3도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줌이야 뭐 파워줌 렌즈가 아니면 안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설명에도 지원되는 카메라만 지원된다고 했으니...
짐벌에서 손가락이 나와서 줌링을 돌려줄리 없으니까요(아니면 뭔가 장치를 추가로 달던가..)
단렌즈만 쓸 계획이고 발줌으로 때울 작정이라 줌 조작은 되든 안되든 별로 중요치 않은데
과연 플렉서블 스팟의 측거점을 짐벌의 조작으로 움직일수 있다고 하는게 너무나 황당합니다.
제조사 설명이 좀 확실하게 되어있고 실제로 측거점을 움직이는 영상을 보여주면 확실할텐데
영상에 잠간 스치듯이 다른 조작들만 나와서 믿을수가 없어요.
※
여기서 말하는 포커스 조작은 포커스링을 물리적으로 돌리는것이 아니며
A7M3의 사전AF+AFC 를 통한 자동포커스를 말합니다.
제조사에서는 추가장비 없이 이것이 가능한것처럼 써놓았어요.
이것이 과연 현실인지, 제가 발전한 전자제품의 수준을 과소평가한 것인지...
만일 사실이라면 망설임없이 바로 결제버튼 누르려고 해요.
인터넷도 많이 찾아봤으나 대부분 그놈의 개봉기, 개봉기, 개봉기....ㅠㅠㅠ
과연 제조사의 말대로 와이파이+블루투스 연결로만 A7M3의 측거점을 움직일수 있다는 것인지
꼭 페이유 AK2000이 아니더라도 써보신 분들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https://cohabe.com/sisa/94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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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쪽에 팔로우 포커스 악세사리를 달아야 하지 않나요?
저는 과학이 발달해서 소니와 짐벌이 서로 이어지는줄 알았네요 ㅠㅠㅠ
제조사 홈피에 말을 애매하게 써봐서....
바디 제조사들마다 케이블로 제어할수 있는 기능들이 달라서 (줌만 되고 포커스 조절은 안된다거나) 홈페이지나 메뉴얼쪽에서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네 월요일에 수입판매하는곳에 전화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홈피에는 설명이 좀 애매하게 해놨어요. 소니에 특화된 설명도 아니고....
감사합니다.
http://www.feiyu-tech.com/download/Manual/AK2000_Manual_en.pdf
메뉴얼에 포커스쪽 부분은 상세히 명시가 안되어있네요
구성품에 소니 케이블은 있는것 같긴한데...
http://www.youtube.com/watch?v=9m2VwHcNzGo
유튜브 찾아보니 소니 바디에 팔로우 포커스 연결하는 영상이 있네요
와이파이,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포커스 조절이 가능한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영상까지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팔로우포커스 장치를 연결한다는건 결국 소니 자체의 AF시스템과는 연동이 안된다는 뜻이겠죠?
말씀하신 측거점 이동은 힘들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좋은 영상도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건 모르겠고요 로닌s 쓰는데 로닌s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멀티단자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고 카메라 제어하는건 녹화 버튼이랑 포커스링인데 포커스는 녹화버튼 반셔터눌러서 af맞추고요. 녹화시작은 당연히 녹화버튼으로 하고
포커스링은 소니 카메라는 팔로우 포커스 지원 안 해서 줌 제어합니다..
측거점 움직이는건 없네요
역시 그렇군요.
측거점을 움지이는 연동이 되는가 하고 잠시 흥분했습니다 ㅎㅎㅎ
유튜브 외국애들꺼 보세요
네 많이 보기는 봤는데, 좀더 찾아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카메라 제조사에서 직접 짐벌을 만들거나 API로 풀지 않는 이상 측거점 이동같은 고급 기능은 구현이 힘들 겁니다.
줌은 (지원되는 카메라라는 전제 하에) 파워줌 렌즈만 보통 컨트롤이 가능하구요.
포커스는 외부에 15mm 원기둥 모양의 로드랑 팔로우포커스를 달아서 제어하는 놈도 있고 그냥 전자식으로 바디에서 제어하게끔 하는 놈도 있는데 전자식 제어의 경우 부드럽게 포커스가 전환되지 않고 딱딱 끊어서 이동하는 짐벌들도 많기 때문에 부드러운 트랜지션이나 연출은 어렵습니다.
솔직히 요즘 짐벌 시장은 지윤텍 크레인 시리즈랑 DJI 로닌 시리즈로 급격하게 양분되고 있어서... 나머지 브랜드들은 특별히 뛰어난 점이 없다면 근시일 내로 도태되지 않을까 합니다.
측거점 이동을 기대했던 마음이 물거품이 되는군요 ^^;;;
제가 시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저는 액정을 보며 MF로 맞추는 것은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구입하게 되면 그냥 중앙측거점 하나만 AFC로 써야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어지간한 짐벌이나 스테디캠 운용자들도 본인이 구도에 포커스까지 직접 컨트롤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은 단거리 무선 영상전송시스템과 무선 팔로우포커스를 짐벌에 달아놓고 별도의 포커스 풀러 역할을 맡은 사람이 무선으로 영상을 받아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으로 포커스를 잡습니다. 즉 캠 하나에 2명이 달라붙습니다
최근에는 인터페이스의 발달로 1명이서 다 할 수 있게끔 짐벌들이 발전하곤 있지만 MF로 혼자서 다 하려면 심력이 엄청 많이 소모될 것 같네요
전문적으로 멋진 영상까지야 제가 무슨 수로 찍겠어요.
그럴 재주도 없고 그런 창의력도 별로 없어서 언감생심 그런 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돌잔치 하기 전이나 준비하는 모습등등 그런 영상을 좀 얕은 심도로 담아보고 싶을 뿐이예요.
지금 생각으로는 그냥 짐벌에 달아놓고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AF 해가면서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사기는 살거면서 괜한 기대를 했다가 그게 아니라고 하시니까 맥이 좀 빠지네요 ^^;;
그래도 안된다는걸 알고 사는게 실망도 덜할테니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랬으면 혼자 또 그걸 끌어안고 된다더니 왜안돼 왜안돼 하면서 별 궁리를 다했을거예요.
편안한 휴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